제목 : 연개소문 일대기 지은이 : 조영광
연개소문은 어릴 때부터 용맹했고,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왕 바로 아래 자리이자 지휘관을 맡은 막리지의 벼슬을 지냈었다.
다음 막리지는 맏아들인 연개소문이 되어야 했지만 귀족들의 반대가 심해서 연개소문은 귀족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자신이 막리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연개소문은 막리지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연개소문은 막리지가 되어서 당나라를 적대시했지만 영류왕은 당나라와 화친을 원했고 영류왕은 자신과 의견이 다르고 강력한 권력을 가진 연개소문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영류왕이 연개소문을 천리장성(부여성에서 시작해 압록강까지 줄지어 서 있었던 고구려의 성) 감독으로 임명하고 연개소문이 천리장성으로 떠나기 하루 전 연개소문은 영류왕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열병식 때 연개소문이 반란을 일으켜서 170명이나 되는 귀족을 죽이고 영류왕을 죽여서 보장왕을 새 왕으로 임명하고 자신은 스스로 대막리지(고구려 때 행정과 군사관을 장악한 최고관직)라는 자리에 오른다.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죽이고 새 왕을 세웠다는 말을 당 태종 이세민(형제를 죽이고 아버지를 내쫓은 뒤에 황제에 오르고 돌궐을 멸망, 북방의 이민족들을 굴복시키며 뛰어난 전략가다.)의 귀에 들어가고 고구려를 침략할 기회를 노린다.
이때 고구려, 백제, 신라는 영토싸움을 하고 있는데 신라가 당나라에게 고구려를 막아 달라고 청해서 당 태종은 고구려에 사신을 보내서 신라를 공격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고구려를 침략한다고 경고했지만 연개소문은 이 말을 무시하고,
고구려를 침략할 기회를 노리던 당나라는 고구려를 침략한다.
전쟁 초기에는 당나라가 계속 승리했다. 당나라는 현도성부터 시작해서 성들을 차례차례 점령해 나갔고, ‘요택’ 이라는 요동성에 가는 지름길인 늪에 다리를 놓아서 건너고 강력한 요새라고 알려져 있던 요동성을 함락시킨다.
※고구려의 성을 공격할 때 쓰인 공성 무기
·포차 : 돌 같은 것을 멀리 날려 보내는 장치를 한 수레
·충차 : 주로 성문을 부술 때 쓰는 공성 무기
·운제 : 높은 성벽을 넘을 때 쓰는 구름사다리
전세는 계속 당나라쪽으로 기울고 안시성을 지원하러 간 15만 대군도 패하지만 당나라군들이 안시성을 점령하기 위해 토산을 쌓는 도중에 연개소문이 손수 군사를 이끌고 당나라가 점령한 개모산과 요동성을 되찾아서 당나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안시성 전투에서 양만춘 장군이 승리하자 당나라군은 후퇴할 수 밖에 없었고 후퇴하는 당나라군을 연개소문이 요택에서 공격하고 전쟁에서 승리를 얻게 된다.
연개소문의 활약으로 기세등등해진 고구려에 연개소문이 죽으면서 멸망의 씨았이 심어졌다.
연개소문의 뒤를 이어 맏아들 남생이 권력을 물려받았는데 동생 남건과 이 아버지인 연개소문의 유언(너희 형제들은 고기와 물같이 화목하여라. 절대로 벼슬로 다투지 마라)을 어기고 남생이 지방을 살피러 같을 때 남생의 권력을 가로챘다. 남건이 남생을 평양성으로 불러들였지만 남생은 동생들이 자신을 죽일 까 두려워서 당나라로 가서 항복했다.
연개소문이 죽기 전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멸망시키고 연개소문의 아들들이 권력싸움을 할 때 고구려를 침략한다.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를 침략해서 보장왕은 남산을 보내서 항복하지만 남건과 고구려 백성들은 평양성 문을 굳게 닫아걸고 꿋꿋하게 맞섰다.
평양성 내부에 신성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당나라에 항복한 남생이 신성에게 평양성 성문을 열어주면 큰 상을 내리겠다고 꾀어냈도, 결국엔 닷새 뒤에 평양성 성문을 열어주고 고구려는 멸망하고 말았다.
연개소문은 고구려를 구한 영웅이기도 했지만, 대막리지라는 권력을 손에 쥐게 되면서 점점 난폭하게 변해갔다.
그는 반드시 부하 장수의 등을 밝고서만 말을 타거나 내리고, 밖으로 나갈 땐
군대를 풀어 앞서 나가게 해야지만 나가고 연개소문에 의해 죽은 사람도 많았다.
내 생각에는 연개소문이 고구려를 구하기는 했지만 그의 정치 방법은 잘못된 것 같다.
첫번째로 당나라가 고구려에게 대하는 태도가 기분 나쁘다고 당나라와의 전쟁까지 각오하는 건은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전쟁이 나면 나라 재정도 어려워지고 각 나라 둘다 피해를 입는다.
내 생각에는 영류왕의 정책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겁쟁이라고 불리더라도 무고한 백성이 희생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나라끼리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연개소문은 잠시 동안이지만 고구려를 광개토대왕 때처럼 전성기로 이끌어 온 훌륭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문헌
·당나라 대군을 물리친 대막리지 연개소문
·천하의 중심 고구려
·왜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배신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