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1~15장(2분)
11장은 소발이 등장합니다. 소발은 개인적인 경험과 상식에 기초한 흑백 논리로 욥을 죄인이라고 몰아갑니다. 소발은 엘리바스나 빌닷보다도 더 가시 같은 언어로 욥을 충고합니다. 그는 자기 자신만 옳다는 독선에 빠져 있습니다.
12장은 소발의 지적인 교만을 책망하는 욥이 나옵니다. 욥은 고난을 죄의 결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깊은 뜻으로 봅니다.
13장은 친구들의 심한 말에 대한 욥의 책망으로, 욥은 고난에 대한 좌절 이후(욥 9장),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고백합니다.
14장에서 욥은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랍니다. 15장은 엘리바스가 욥이 인간은 연약하다. 그러기에 구원을 바란다는 말을 문제 삼습니다. 그는 욥을 꾸짖는 정도가 아니라, 악인이 당하는 고난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욥의 고난을 죄의 결과라고 역설합니다.
예수님은 날 때부터 시력을 상실한 사람을 보시고, 이 사람이나 부모의 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9:1~3). 이렇듯 고난을 하나님의 깊은 뜻으로 헤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