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제5강

조회 수 2892 추천 수 0 2012.07.11 02:17:35
사도행전 제 5 강(말씀, 2:14-21, 요절 : 2:17)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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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도들은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는 그들에게 그렇지 않음을 어떻게 설명합니까(14,15)? 그들은 직접 보고 체험하고도 사도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했을까요? 새 술에 취한 사람과 성령에 취한 사람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2. 베드로는 자기들에게 임한 성령의 역사를 어떻게 설명합니까(16)? 성경을 들어 성령의 역사를 설명하는 베드로를 통해 배울 점이 무엇입니까?

3. 종말의 때에 자녀들과 늙은이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남종들과 여종들은 평소 어떤 생각을 하기 쉽습니까? 그런데 성령이 임할 때 자녀들, 젊은이들, 늙은이들은 어떤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까(17,18)? 환상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들의 삶의 차이점이 어떠합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으며 환상을 갖고 있습니까?

4. 종말의 때에 또 다른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까(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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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연설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 위에서 노예였던 사람들의 후손들과 노예를 소유했던 사람들의 후손들이 형제가 되어 식탁에 함께 앉게 되리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불의의 열기가 이글거리는 미시시피 주 조차도 언젠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변할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네 명의 아이들도 피부색이 아니라 개성에 의해 능력이 판단되는 나라에 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오늘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모든 계곡이 메워지고, 모든 언덕과 산이 깎이고, 울퉁불퉁한 곳은 평탄하게 되고, 휘어진 곳은 곧게 되니 하나님의 영광이 이루어지고, 모든 사람은 함께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모두 형제가 되는 꿈입니다. 나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절망의 산에다 희망의 터널을 뚫겠습니다. 나는 이런 꿈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나서서 어둠의 어제를 광명의 내일로 바꾸겠습니다.”
이 연설의 제목은 킹 목사의 그 유명한 “I have a dream.”으로서, 1963년 8월 28일 워싱턴에서 25만 명의 관중이 운집하여 평화 대행진을 행한 연설입니다. 이 연설은 미국인들에게 인종 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후 킹 목사는 수많은 협박과 암살위협이 따라 다녔고, 결국 그는 1968년 암살되고 말았습니다. 킹 목사의 죽음으로 흑인 인권 운동은 좌절되고 킹 목사의 꿈도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킹 목사는 갔어도 킹 목사의 꿈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킹 목사의 꿈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희망의 불을 지피었습니다. 그리고 제 2,3의 킹이 일어나 줄기차게 흑인 인권 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마침내 킹 목사의 꿈이 이루어져 오늘날 미국의 흑인 인권은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흑인이 프로 스포츠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없었습니다. 야구 선수 중에 유일한 흑인 선수로는 야구 선수 로빈슨 뿐이었습니다. 그도 백일들로부터 많은 야유와 협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농구 선수의 황제 조던,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 등 흑인이 프로 스포츠계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연예계도 흑인들이 아카데미상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남우 주연상은 덴젤 워싱턴, 여우 주연상에 할라 베리가 차지했습니다. 2005년, 금년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키워드는 블랙 파워였습니다. 남우 조연상에 모건 프리먼, 주연상에 제이미 폭스가 선정되었습니다. 백악관에도 흑인들이 막강한 파워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 파월, 그 뒤를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전 세계를 상대로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꿈을 꾸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킹 목사처럼 절망 속에 꿈을 가진 자는 미래를 창조합니다. 꿈은, 비전은 미래의 역사를 오늘 이 시간 만들어 가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그러면 꿈은, 비전은 어디에서 옵니까?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는 곳에 꿈, 비전이 있습니다.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시는 곳에 자녀들이 예언합니다. 청년들이 환상을 봅니다. 늙은이들이 꿈을 꿉니다. 남종과 여종들이 예언합니다. 성령과 비전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말씀과 성령 또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말씀과 비전 또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무엘상 3:1절에 보면 말씀이 희귀할 때 비전이 보이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을 때 자연히 인간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세상 욕심과 죄의 소욕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할 때 성령 충만하게 되고, 성령 충만한 곳에 모든 인간적인 생각과 육신적인 생각이 물러가고 영적인 생각, 비전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저와 여러분이 환상을 보며 꿈을 꾸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이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14,15). 1-13절을 보면 오순절에 모인 사람들은 성령 충만하여 외국어로 말하는 사도들로 인하여 모두 입이 벌어져 한마디씩 했습니다.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촌놈들 아니야! 우리의 말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어찜이뇨?” 그들은 다 놀라 서로가 어찐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이 성령 충만하여 그런 줄도 모르고 조롱했습니다. “저들은 분명 새 술에 취해서 그런 거야!” 새 술은 발효가 덜 된 독한 술입니다. 취했다는 것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신비한 현상을 말합니다. 그들은 술에 취해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그들이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을까요? 사람이 술을 마시게 되면 간이 붓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심한 사람이 겁 없이 행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용기가 없어 할 말을 못하던 사람도 술 몇 잔 들어가면 말을 잘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술에 취하게 되면 정신이 몽롱하게 되고, 눈에 초점이 없고, 비틀비틀하게 됩니다. 말도 혀꼬부라진 소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이 술에 취하게 되면 머리 따로 행동 따로 놀게 됩니다. 아무데서 방뇨하고, 길에다 피자를 만들어 놓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혀꼬부라진 발음을 하지 않고, 발음이 또박또박했습니다. 그들의 말은 힘이 있었고, 생명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분명하고 확신 있게 하나님께서 이루신 큰일, 십자가의 복음과 부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술에 취한 것 같은데 보통 술과는 다른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을 했던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그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들의 말에는 힘이 있었고, 그들의 눈동자는 반짝 반짝 빛이 났습니다. 그들에게는 생명력이 있고, 정열이 넘쳐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독수리가 날개 치며 창공을 날아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14,15절을 보겠습니다. “베드로가 열 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때가 제 삼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사도행전에 25편의 메시지가 나옵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30년 동안 이루어진 중요한 역사만을 기록하였습니다. 누가 어디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무슨 핍박을 받았는가 하는 행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역사 속에 25편의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 야고보의 메시지, 그리고 스테반의 한편의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어서 사도행전 전체 역사 중에 메시지가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번째 메시지는 베드로가 전한 메시지로, 오순절 성령 강림에 대한 해석입니다. 베드로는 입을 열어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알게 한다는 것입니까? 그들은 이미 다 보고 들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보고 들었지만 그 사건 속에 담긴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를 볼 때 사람들이 보았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들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먹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을 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건의 해설자가 있어서 그 사건을 설명해줘야 아는 것입니다. 해석을 하되 정확하게 풀어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적인 입장에서 조망하고 조명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성경 선생의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요엘서를 들어 그 의미를 찾습니다. 어떤 사건을 볼 때 여러 측면에서 보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에서, 경제적 측면에서, 교육학적 입장이나 사회학적 측면, 그리고 심리학적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문화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게 이득인가, 손해인가, 과거는 이러했는데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미래학적 입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세요. 비웃는 사람도 있습니다. 새술에 취했다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베드로의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아마 기분 나빴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비방하고 조롱하는 그들을 향하여 비방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자기를 비방하는 그들을 향해 대항하지 않았습니다.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그 사건에 대한 성경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문제의 답을 성경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그는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배신자, 가룟 유다 문제도 시편 말씀에서 찾아 해결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볼 때 우리는 작은 일이건, 큰일이건, 성경에서 답을 찾고 성경에서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성경에서 의미를 찾기에 앞서서 지금은 술을 마실 때가 아님을 설명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지금 몇 시냐고 묻습니다. “제 삼시, 오전 9시가 아니냐? 유대인들이 아침부터 술 마시는 것 보았느냐? 아침에 술 마시는 것을 금하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이사야는 아침부터 독주를 마시는 그들을 향하여 화가 임할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는 선지자 요엘의 말씀의 성취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성경에는 심판과 구원, 그리고 예언이 있는데 반드시 모두 성취됩니다. 수천 년 전에 예언된 말씀이 오늘날에 성취됩니다.
둘째, 꿈을 꾸리라(17-21). 요엘서에 어떤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17,18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말세’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때부터 재림하실 때까지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워올수록 말세가 가까워 오므로 이 시대는 말세지말이라고 일컫습니다. 말세 기간은 성령께서 여러 모양으로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특히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 올수록 성령께서 만민 구속 역사를 위해 더욱 강력히 역사하십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택한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성령이 임하였지만, 신약 시대에 와서는 하나님께서 믿는 모든 육체에게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성령이 역사하게 될 때 자녀들은 예언하게 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게 되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게 됩니다. 남종과 여종들 또한 꿈을 꿉니다. 예언이나 환상이나 꿈은 모두 성령의 역사 방법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를 구언하십니다.
말세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딤모데후서 3:1-5을 보면 말세 사는 인간들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말세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기와 자기 밖에 모릅니다. 요즘은 아기는 없고 자기만 있습니다. 말세에 사는 사람들은 돈과 쾌락을 사랑합니다. 말세에 사는 사람들은 조급합니다. 말세에 사는 사람들은 경건한 척 하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습니다. 한 마디로 말세에 사는 사람들은 척 병에 걸려 있습니다. 무정하고 한 풀이를 잘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비전이 있을 리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현실에 매여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합니다.
일본 학자가 노인들의 특징을 연구했는데, 그 특징을 이렇게 열거했습니다. “노인들은 완고하고, 이기적이며 불평이 많고 의심이 많다. 변덕스럽고 고독하다. 비관적 생각과 태도를 갖는다.” 저는 노인들의 특징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노인들은 과거 지향적이고, 할 일이 없어 복덕방이나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지난날을 회상한다.” 그러나 성령을 받으면 늙은이들은 꿈을 꾸게 됩니다. 희망과 소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장차 그의 자녀들이, 그가 도운 양들이 위대한 하나님의 꿈을 이룰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그의 손에는 양들과 자녀들의 기도 제목이 담긴 기도 수첩이 들려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실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가고자 만반의 준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성령에 취한 바울을 보세요. 그는 손자들의 재롱떠는 것을 보며 살아갈 늙은 나이에 로마 선교를 위하여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성령을 받은 자는 늙었다고 뒷방살이를 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자녀들은 어떠합니까? 요즈음 초등학교 학생들은 몸짱이 되기 위하여 학원을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 몸짱 만들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아기 낳기를 싫어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그 원인은 미래보다 현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기가 태어나게 되면 현재의 행복이 빼앗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꿈과 비전 없이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게 되면 젊은이들은 환상을 봅니다. 환상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보통 환상하면 현실을 초월하여 붕붕 떠다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환상이란 비전입니다. 비전이란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의 희망을 말합니다.
비전은 인간적인 욕망과 비슷한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비전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지만, 인간적인 욕망은 자기에게서 출발합니다. 비전은 하나님 중심적이지만, 인간적인 욕망은 자기중심적입니다. 비전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만 인간적인 욕망은 자기 영광을 드러냅니다. 비전은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가 되지만, 인간적인 욕망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피해를 끼칩니다. 비전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만 욕망은 자기를 기초한 것이므로 일시적으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결국은 허무하게 끝납니다. 인간적인 야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그 내면이 불안합니다. 조급하며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간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면서 비전에 충만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높아지고자 하고, 크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비전이 아닙니다. 부하고자 하는 것 또한 하나님의 비전이 아닙니다. 이런 것은 욕망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비전은 세상의 원리에 대항하고 거스리는 것입니다. 영원한 것을 구하는 것이며 섬기는 것이며 자신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어느 특정한 시대에, 특정한 몇몇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아버지가 비전 없이 살아가는 자식을 원하겠습니까? 하나님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시며 그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잠언 29:18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Where there is no vision, the people perish: but he who keeps the law, happy is he.)”
여러분은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까? 비전은 일반적 비전과 구체적 비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전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으로, 이는 모든 믿는 자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동일한 것입니다. 이런 비전을 소유한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전, 구체적 비전, 즉 사명(the Mission)이라고 표현되는 비전을 주십니다. 우리의 구체적인 비전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일대일 전도와 일대일 성경 말씀으로 제자를 양육하여 가정과 캠퍼스와 민족과 세계를 복음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복의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모든 것을 무조건 파괴하려고 합니다. 질서 파괴, 가격파괴, 학력파괴 등 파괴만이 우리가 살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파괴가 아닌 회복입니다. 우리는 일대일로 파괴되어가는 가정을 회복하고 영적 질서를 회복하고 윤리와 도덕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일대일 성경공부와 전도로 회복의 역사를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자녀라면 누구에게나 비전을 주시는데 왜 하나님의 자녀들이 비전 없이 살아갈까요? 그것은 우리 안에 있는 세상의 가치관과 세상을 향한 욕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비전을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비전에 항상 수반되는 것은 헌신입니다. 헌신은 열심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조명으로 자신을 매일 새롭게 점검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비전을 아는 성도의 삶은 그 비전에 따르는 댓가를 기꺼이 지불합니다. 장차 받게 될 영광을 바라보며 자신을 주와 복음을 위하여 헌신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비전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드릴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이 때 당신의 삶에 크고 놀라운 비전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개척이나 모험을 싫어하고 안정된 생활을 희구하며 현실에 안주합니다. 십자가를 싫어하고 할 수 있는 대로 편안하게 살고자 합니다. 이런 자들은 작은 소원에 얽매이고 생각하는 것이 째째합니다. 자연히 세상의 잔재미를 좋아하게 되고 물질적이고 육신적이 됩니다. 고상하고 거룩한 영적 소원보다 죄의 소욕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비전이 충만한 사람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구원 역사에 쓰임 받고자 하는 순수한 영적 소원으로 충만합니다.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또 말과 행동에 박력이 있고 삶에는 생동감이 넘칩니다. 생각하는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며, 개척 정신과 모험 정신으로 충만합니다. 영적인 것을 사모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을 최고로 가치 있게 생각하고 어떤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고자 합니다. 이처럼 비전이 있는 자는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물질적이고 인간적인데서 영적인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위대한 꿈을 꾸며 살아갑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자신을 위해서 충성을 다한 참모들을 불러놓고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이 했소, 이제 소원이 있으면 소원 한가지씩을 말해 보시오.” 그때 사람들은 고작 “휴가를 보내주십시오. 집 한 채를 주십시오. 예쁜 여자를 아내로 주십시오. 잠이나 실컷 자게 해 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데닉”이란 사람은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대왕이시여, 대왕께서 정복한 나라 중에 한 나라를 제게 주십시오.”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탁을 들어주리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더 대제는 뜻밖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라 하나를 그대에게 주겠소. 그대는 나 알렉산더를 나라를 뚝 떼어줄 수 있는 위대한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나 역시 그런 호의를 베푸는 것이오.” 사람도 그럴진대 하나님은 어떠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믿는 만큼 우리의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 우리가 작은 하나님을 믿으면 작은 역사를 이루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위대한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우리가 생선 한 토막을 놓고 파는 거리 행상이 되기를 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놓고 기도하면 세계를 주십니다. 요한 웨슬리는 세계 지도를 펴놓고 “세계는 나의 목장이다” 라며 세계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그에게 세계를 목장으로 주셨습니다. 영국의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윌리엄 케리는 세계선교의 창을 열기 위해서 배를 타고 인도의 바다를 향해 나갔습니다. 그 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으라. 위대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리고 위대한 일을 이루실 것을 기대하라.”
사랑하는 여러분들,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시오. 입을 크게 벌리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입을 채워주실 것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입을 크게 채우실 것입니다. 한 선교사님은 미국의 하버드 대학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 친한 친구에게 “나는 장차 미국 하바드 대학에 가서 성경을 가르칠 것이다”라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다른 사람이 들으면 웃으니까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했습니다. 이것은 자기가 생각해도 우스운 기도이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기도하였을 때 그를 독수리 날개로 업어 미국으로 파송하시고 하버드 대학 개척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송되는 박천호 선교사는 학생 때에 세계선교의 꿈을 꾸고 이를 위해 막연하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꿈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2005년, 금년 하버드에서 수양회를 갖고자 10년간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루마니아 유럽 수양회가 있어서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하나님은 박천호 선교사를 내년 하버드 수양회를 위한 선발대로 파송하십니다. 박천호 선교사는 초창기에 수양회 선발대로 쓰임을 받았는데, 세계 선교에도 선발대로 쓰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하버드 개척자로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실 때 반드시 그 꿈은 이루어집니다. 성령을 사모하십시오. 꿈을 꾸십시오. 성령을 사모하는 자, 꿈을 꾸는 자에게 반드시 꿈을 성취시켜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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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선교와 세계선교를 향한 권서행전
                (지식과감성,2019)

                  야고보서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17)

                    옥중서신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16)

                      행복과 긍정심리
                      (시그마 프레스,2015)

                        성심리
                        (시그마 프레스,2015)

                          마가복음에서 만난 예수님
                          (킹덤북스,2014)

                            사도행전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3)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2)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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