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조회 수 3270 추천 수 0 2012.07.11 02:27:44
로마서 8:26-30(요절 8:28, 창세기 37:1-50:26)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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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요셉과 동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시련의 때나 영광의 때도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메시야의 그림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을 때에 요셉의 고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50:20).”

요셉의 이야기는 17세부터 시작됩니다(37:1-4). 요셉은 야곱이 사랑하던 라헬의 소생입니다. 요셉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었습니다. 그리고 위로는 배 다른 10명의 형들이 있고 3명의 계모가 있었습니다. 그는 복잡한 가정환경에서 성격이 삐뚤어지고 운명적인 사람이 되기 쉬웠습니다. 이를 안 야곱은 요셉을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돌보았습니다. 이를 형들은 못마땅해 했습니다. 거기다가 요셉은 꿈꾸는 소년이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형들과 아버지가 자기에게 절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형들이 좋아할 리 없었습니다. 요셉은 가정에서 왕따가 되었습니다. 그는 끝내 형들로 하여금 은 20에 애굽의 노예로 팔렸습니다. 그 뿐입니까? 그는 보디발의 가정 총무로 있다가 보디발 여사의 유혹을 물리치다가 현행 강간 미수범으로 옥살이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운명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을 때에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는 데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 운명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 환경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삶을 통해서 운명이 변하여 하나님의 섭리로 바꾸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운명과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첫째, 요셉은 보디발의 노예로 팔렸습니다(37:12-40:23)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형들이 동생을 노예로 팔게 된 것은 동생에 대한 시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시기심은 비교의식에서 나옵니다. 이는 하나님이 없이 사는 인간들의 모습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도 비교의식에서 온 시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시기심은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무서운 죄입니다. 요셉은 가정을 떠나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만일 아버지 집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다면 그의 꿈은 오류 월의 개꿈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요셉을 장차 거장으로 키우시기 위하여 험난한 광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요셉이 당한 아픔과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는 장차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연단이었습니다. 다니엘서 12:10절을 보면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란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연단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단련하시어 정금보다 더 귀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그래서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시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잠17:3).” 군인이 훈련이 없이는 위대한 군인이 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요셉을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서 강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경호실장인 보디발의 노예로 팔렸습니다(39:1-6). 요셉은 고향이 그립고 아버지 품이 그리웠습니다. 그는 고독했습니다. 그는 슬펐습니다. 그는 장래가 두려웠습니다. 무엇보다도 형들의 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홀로 두지 않고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창39:2).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어 향수병을 이기게 하시고 또 보디발의 집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요셉을 보디발의 가정총무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과 늘 동행하고 함께 하심으로 용모가 준수한 청년이 되었습니다(6). 이때 보디발의 여사가 요셉을 유혹했습니다. 여인은 끈질기게 날마다 요셉을 미혹했습니다(창39:10). 이 유혹은 젊은 요셉에게는 참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여인의 말을 듣지도 아니하고 처음부터 멀리 했습니다. 하루는 집에 아무도 없고 두 사람만 있게 된 것을 안 보디발의 여사는 이 때라 싶어 요셉의 옷을 붙들고 동침하자며 유혹했습니다. 요셉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으므로 죄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주인의 처를 이용하여 노예 신세를 면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갈림길에 있었습니다. 제비족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순결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것인가? 정욕에 무릎을 꿇을 것인가? 유혹과 싸워 이길 것인가? 이 유혹은 젊은 요셉에게 내적인 큰 시련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유혹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처에게 이르되 나의 주인이 가중 제반 소유를 간섭지 아니하고 다 내손에 위임하였으니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39:8,9)?” 요셉은 먼저 주인의 은혜를 기억하고 범죄치 않고자 결단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치 않고자 했습니다. 그는 보이지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사람 앞에서 산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보디발의 여사가 요셉의 옷을 붙잡자 옷을 벗어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죄의 소욕이 활화산과 같이 타오릅니다. 이는 마치 불을 가지고 기름으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잠언6:27,28). 특히 젊은 시절은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반면에 죄의 유혹을 받고 타락할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이런 유혹은 우리의 힘과 의지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고민하다가 해답을 얻었습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으로 삼갈 것이니이다(시119:8).” 바울은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딤후2:22)”고 했습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을 이기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는 자는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 율법을 묵상하는 자는 죄인의 길에 서지 않게 됩니다. 또한 주를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 거해야 됩니다. 친구는 사회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사람들과 늘 함께 할 때에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둘째, 요셉은 애매히 옥살이 하였습니다(39:19-40:23)

보디발의 여사는 요셉에게 거절당하자 적반하장 격으로 요셉에게 누명을 씌워 옥에 가두었습니다. 요셉은 진실하게 살고자 했다가 오히려 가장 추한 강간 미수범이란 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여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손가락질하고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요셉은 진실하게 믿음으로 살려고 했는데 왜 이런 시련과 고통이 따르는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도 이런 상황에 처하면 하나님을 의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창39:21)” 보디발은 요셉을 오해하고 미워하여 옥에 가두었지만 하나님은 요셉의 모든 사정을 잘 아시고 옥중에서도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과 함께 하셔서 억울한 누명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외적인 힘도 주셨습니다. 또한 힘든 환경을 극복하고 감옥에서도 변함없이 충성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요셉은 전옥에게 은혜를 얻어 옥중 제반 사무를 맡아 섬기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감옥에 있는데 바로에게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이 죄를 짓고 옥에 들어 왔습니다(40장). 어느 날 이들의 얼굴에 근심 빛이 역력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꾼 꿈으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요셉은 그들의 그런 모습을 지나치지 않고 전후 사정을 물어보았습니다. 옥살이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육신의 피곤함을 넘어서서 죄수들에게 일일이 관심을 가지고 돌보고 섬겼습니다. 그들의 근심은 꿈을 꾸었는데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꿈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술 맡은 관원장은 삼일 후에 복직될 것이며, 떡 맡은 관원장은 삼일 후에 사형 집행될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술 맡은 관원장에게 복직이 되면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옥에서 풀려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해몽대로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되고 떡 맡은 관원장은 처형되었습니다. 그러나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의 청함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요셉은 계속 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의 옥살이는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의 크신 뜻이 있었습니다. 이는 장차 목자로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내면성을 키우는 훈련이었습니다. 목자의 내면성은 겸손과 섬김과 인내입니다. 하나님은 옥중 훈련을 통해서 어떤 사람도 사랑하고 섬겨주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보디발의 집에서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갖도록 도우셨다면 옥중에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섬길 수 있는 목자의 내면성을 소유하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는 겸손과 사랑과 인내심을 가지고 아픔과 슬픔의 사람들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이는 각종 죄인들을 섬기신 예수님의 모습이 생각이 나게 합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한 마디로 죄인들과 비천한 사람들의 섬기시는 삶이었습니다.

셋째, 요셉은 총리가 되었습니다(41장)

만 이년 후에 이번에는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바로가 하수가에 섰는데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갈대밭에서 뜯어먹고, 그 뒤를 이어 흉악하고 빼빼 마른 일곱 암소가 올라와 아름답고 살진 소들을 다 잡아먹는 것이었습니다. 바로는 놀라 깨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는 다시 꿈을 꾸었습니다. 이번에는 줄기가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쇠약한 쭉정이 이삭이 나오는데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켜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그의 꿈을 해몽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술 맡은 관원장이 2년 전을 기억하여 요셉을 천거했습니다. 요셉은 수염을 깎고 머리를 단정히 하고 바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자신의 신세부터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해몽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평안한 답을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창41:16). 해몽은 7년 동안 풍년이 들었다가 7년 동안 흉년이 들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꿈을 해석했을 뿐만 아니라 방향까지 제시했습니다. 풍년 기간 동안 매년 1/5를 저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이라며 즉시 요셉을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임명했습니다(41:38). 그는 인장반지를 빼어 요셉에게 끼워주고 세마포를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 주었습니다. 그는 애굽의 2인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마침내 때가 되자 그 꿈을 성취하여 주셨습니다.

요셉이 갑자기 높은 지위에 올랐을 교만해지기 쉬웠습니다. 그는 권력을 이용하여 보디발의 여사와 형들을 복수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축복의 때에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자기 아들의 이름을 짓는데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첫아들을 낳았을 때 ‘므낫세’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란 뜻입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은 ‘에브라임’이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란 뜻입니다. 요셉은 자신을 축복하고 창성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는 축복의 날에도 하나님을 잊지 아니했습니다. 그는 겸손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넷째, 요셉은 형들을 회개시키었습니다(42-45:4)

풍년이 지나고 흉년이 들자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습니다. 요셉의 형들도 식량을 구하기 위하여 애굽으로 왔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그들을 지난날의 꿈을 기억하고 여러 가지 사건을 만들어 형들을 회개토록 했습니다. 요셉은 국가 보안법을 적용하여 간첩으로 몰았습니다. 그리고 막내 동생인 베냐민을 데리고 오도록 했습니다. 이때 형들은 20년 전에 요셉을 판 죄를 기억하고 죄의식으로 괴로워하였습니다. 이처럼 죄란 시간이 간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아야 됩니다. 요셉은 바로 이 죄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여러 모양으로 형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죄를 회개시키고자 할 때 끓어오르는 정을 억제하지 못해 안에 들어가 울고 다시 돌아와 시므온을 인질로 잡고 식량을 주어서 보냈습니다. 요셉은 식량 자루 속에다 돈까지 넣어 보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은 것도 슬픈 일인데 또 다시 베냐민까지 잃게 되었다고 애통해 하고 있습니다. 이때 유다는 자신의 몸을 담보로 하겠다며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데리고 식사를 하고 아버지의 소식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을 보는 순간 마음이 타는듯 하여 급히 안방으로 들어가 울었습니다. 그리고 세수를 하고 다시 나와 나이든 순서대로 앉히고 식사를 대접하고 식량을 주어 보냈습니다. 요셉은 베냐민 자루에다 은잔을 몰래 넣었습니다. 그리고 각본대로 뒤쫓아 베냐민 자루에서 은잔을 찾아내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잡아 가두고 형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자 했습니다. 이때 유다는 요셉에게 베냐민 대신 자기가 종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요셉을 팔 때에 유다가 주동자가 되어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마음 편에서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회개하자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바로의 궁중에 들리기까지 방성대곡 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회개한 형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나는 당신의 아우 요셉이요, 당신들이 애굽에 판자라(창45:4).” 형들은 동생을 은 20에 팔은 천임무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회개했을 때 무조건 영접하여 주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회개할 때 무조건 용서하십니다. 이는 탕자의 비유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탕자가 죄를 짓고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무조건 용서하고 아들로 맞이하였습니다. 우리가 있는 그대로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하고 받아주십니다.

다섯째,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45:5-28,47:13-28)

45:5,7절을 보겠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요셉은 자기 자신이 많은 시련과 연단을 받은 후에 애굽의 총리가 되게 된 것은 심한 경제 불황에서 야곱의 권속들의 생명을 보호하여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구원함에 있음과 세상 만민의 생명을 보호함에 있음을 알았습니다(47:13-26). 그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로 그 인생을 보았을 때 그의 생애는 이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만일 요셉이 자신의 생을 사주팔자나 운명으로 생각했다면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깨어진 가정에서 형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했습니다. teen ager시절에는 노예가 되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여야 했습니다. 이 얼마나 비참한 운명의 장난입니까? 그는 자기를 낳고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원망하고 형들과 아버지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한없이 슬프게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일생동안 좌절과 체념과 복수의 칼을 가는데 인생을 다 허비했을 것입니다. “만일 내게 돈과 권력이 주어진다면!” 이때 만일 죄수에서 총리가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권세를 이용하여 복수하는데 다 썼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기를 판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를 먼저 애굽에 보내어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심을 영접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믿을 때에 환경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을 때에 운명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습니다. 바로 모든 일이란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좋은 일, 나쁜 일, 고난, 불행, 질병, 본의 아니게 당한 일, 헤어지고 만나는 일들, 실패와 성공, 살고 죽는 일 등, 변호사의 실수 등 살면서 당하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합력(all together)’은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하나님께서 손을 쓰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선’이란 완전한 구원, 하나님의 선한 뜻,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리, 가장 좋은 길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것,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완전한 구원,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환난과 기쁨과 실패와 좌절은 모두가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을 이루시는 요소가 됩니다. 우리가 보기에 아무리 좋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이루시는 데 방해가 된다면 그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반면에 만족스럽지 못하고 실망스럽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고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에 이르고 하나님의 일에 유익이 된다면 그것은 선이 됩니다. 우리가 사업을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예수를 잘 믿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것은 선이 됩니다. 반면에 우리가 성공을 했습니다. 박사가 되고 좋은 직장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예수를 믿는데 걸림이 되고, 신앙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게 한다면 그것은 선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건강하여 믿음을 갖는데 장애가 된다면 그것은 선이 아닙니다. 반면에 우리가 병을 앓게 되어 주님을 더 의지하게 되고, 주님의 사랑을 더 사모하게 되고, 하나님께 향한 감사와 찬양의 자리에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면 그것은 선이 됩니다.

우리의 좁은 소견,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 보면 시험이 되고 문제가 되지만 인간을 전체로 보면 거기에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구원의 놀라운 계획이 있어서 필요한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확신을 갖게 됩니다. 세상에서 무슨 일을 만나든 하나님께서 나에게 크신 뜻을 두시고 내 인생을 가장 완전하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실패와 좌절과 질병 환난 등이 닥쳐오고 밀려와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완전한 구원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비록 실수하고 실패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시어 완전한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성령님은 쓰라린 실패와 경험을 선으로 바꾸십니다.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결코 실패함이 없습니다. 그러니 어떤 시련 앞에서도 초조하고 두려워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도는 환난 중에도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은 모두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바울은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2:10).”

요셉의 삶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늘 그와 동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늘 그와 동행하시고 함께 하사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동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어 환경을 이기게 하시고 운명을 이기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어 믿음의 거장으로 세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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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말씀사,2013)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2)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1)

                                    저서 구입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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