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장막터를 넓혀라

조회 수 3208 추천 수 0 2012.07.11 06:24:56
이사야서 54:1-10, 요절 54:2

장막터를 넓혀라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찌어다(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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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 주의 성 요셉 고아원에 문제소년 한 명이 들어왔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토마스였습니다. 토마스는 원생들과 싸움을 일삼았습니다. 그 고아원에 베라다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 선생님은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토마스를 격려했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매우 사랑하신다. 큰 꿈을 가져라.” 그러나 토마스의 행동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는 결국 고아원에서 퇴원 당했습니다. 토마스는 퇴원당한 후에 비로소 베라다 선생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피자가게에 취직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는 피자 한 개를 11초에 반죽하는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였습니다. 토마스는 머릿속에 베라다 선생님이 심어준 큰 꿈으로 가득 찼습니다. 토마스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피자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가 바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미노 피자입니다. 이 고아 소년, 문제 많은 소년, 토머스가 현재 피자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으로 미국 프로야구 명문구단인 디트로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베라다 선생님의 가르침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토머스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지금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 꿈을 크게 가져라.” 꿈을 갖고 사는 자는 결코 방황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이게 동물과 다른 점입니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현재 바벨론으로 붙잡혀 포로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어둡고 절망적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에게 장막 터를 넓히라고 명령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좁히라”고 하신 말씀은 한 곳도 없습니다. 모두가 “넓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넓히고, 꿈을 넓히고, 기도의 폭을 넓히고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많이 담으려면 그릇이 커야 합니다. 그릇이 작으면 담겨지는 양도 적어집니다. 집터가 좁으면 세워지는 집 평수도 좁아집니다. 반면에 집터가 넓으면 큰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의 장막 터를 넓혀야 합니다. 기도의 장막 터를 넓혀야 합니다. 꿈의 장막 터, 비전의 장막 터를 넓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꿈을 꾸는 것만큼, 기도하는 것만큼 채워주시고 쏟아 부어주십니다. 이 시간에 우리의 장막 터를 크게 넓혀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담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외쳐 노래하라(1).

1a절을 보겠습니다. “잉태치 못하며 생산치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구로치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홀로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은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세 여인에 비유하셨습니다. 첫째는 잉태치 못한 여인이요, 둘째는 생산치 못한 여인이요 셋째는 구로치 못한 여인입니다. ‘생산치 못한 여인’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인을 말합니다. ‘구로치 못한 여인’은 여자가 아이를 낳을 때 부르짖을 힘조차 없는 여인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기도 갖지 못하고, 아이를 낳을 수도 없고, 해산할 힘조차 없는 여인에게 노래하라고 했습니다. 슬픔과 고통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외쳐 노래하라! 하셨습니다. 영어로 ‘Burst into sing, shout for joy!’ 입니다. ‘burst’란 ‘부풀어 터지다. 폭발하다’라는 뜻입니다. ‘노래를 터뜨리라, 주체할 수 없는 기쁨으로 함성을 지르라!’는 말씀입니다. 당시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여인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저주 받은 여인이 뭐가 좋아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여인이 뭐가 좋아서 노래를 부르되 기쁨이 충만하여 함성을 지르고 찬양을 하라는 것입니까?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그들은 기뻐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너는 노래를 터트리라, 너는 기쁨으로 인한 함성을 지르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1b절을 보겠습니다.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은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자식들이 바벨론 사람들 수보다 더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는 수 만분의 일도 안 되는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비전이요, 희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포로에서 귀환한 후에 이스라엘은 매우 번창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오늘날 믿음을 따라 아브라함의 후손 된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슬렘도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번 택하신 자녀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택한 자들에게 두신 영광스럽고 위대한 희망과 비전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끝가지 지켜주시고 함께 하시고 복을 주시는 소망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망 중에도, 실의와 좌절 중에도 절망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하고 외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을 때, 기쁠 때만 기쁨으로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고 외친다면 이는 믿는 사람의 자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 희망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절망 중에도, 좌절 중에도 외쳐 노래하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희망의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장막 터를 넓히라(2,3).

하나님께서 잉태치 못한 여인 같은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두 번째 말씀이 무엇입니까? 네 장막 터를 넓히라고 하십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네 장막 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고대 유목민들은 그들의 거처로 장막(텐트)을 사용하였습니다. 텐트를 쳐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필요한 만큼의 기둥과 밧줄과 말뚝들을 이용하여 임의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장막 터를 넓히라는 것은 사람의 수를 따라, 자기의 형편을 따라, 상황을 따라 세울 집터를 정하지 말고 최대한 넓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텐트의 천을 말합니다. 이것도 아끼지 말고 크게 만들라고 했습니다. 휘장을 붙잡아 맬 줄도 자연히 장막이 커지면서 길게 하여야 합니다. 텐트를 지탱하여주는 말뚝도 견고하게 박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비바람에 텐트가 넘어지지 않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형편은 장막 터를 넓힐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 그들은 전쟁으로 부모와 처자를 잃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서 종살이를 합니다. 그들은 바벨론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몸과 마음은 위축될 대로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겨우 자기 몸 하나 이슬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의 장막을 치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 형편입니다. 그것마저도 없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명령하십니다. “네 장막 터를 넓히라(Enlarge the place of your tent!).”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라.” “말뚝을 견고히 하라.” 다시 말하면 천막을 칠 터를 넓게 잡아 많은 사람들이 거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천막을 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말씀이 상징하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꿈을 크게 가지라.

하나님은 현재의 자신의 처지만 바라보고 마음이 오그라들어 있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달픈 포로 생활을 하다 보니 모든 생각이 자기중심적이 되었습니다. 민족이고, 하나님의 역사고 둿 전이었습니다. 또 자기 슬픔과 연민에 빠져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지낼 뿐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겨우 자기 한 몸을 챙기고, 자기 가족만 챙기는데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한 몸이나 챙기는 좁쌀영감과 같은 삶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현실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큰 꿈을 갖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꿈이 크면 클수록 그 만큼 크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입을 크게 벌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크게 그리고 많이 갈망하면 갈망할수록 넘치도록 부어주십니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자신의 형편을 보고 아예 입을 열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입을 열기는 여는데 크게 열지 않고 아주 조금 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입을 크게 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많은 것으로 채워주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시고 천하 만물이 우리 아버지의 것이며 없는 것이 없으신 아버지이십니다. 그렇다면 기왕 구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적게 구하지 말고 크게 구해야 합니다. 큰 꿈을 가져야 하나님께서 크게 이루어 주십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 따로 없다. 단지 위대한 꿈이 있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란 비상한 결정을 내릴 줄 아는 보통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잠언 23장 7절에는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고 하였습니다. 필립스 브룩스는 “당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청하지 말고 일에 맞는 능력을 주시도록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믿음과 생각을 크게 하는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마음과 생각이 크면 그만큼 크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먼저 안 될 것부터 생각하여 작은 꿈과 포부를 갖지 말고 큰 꿈과 포부를 가져야 합니다. 모세는 먼저 가나안 땅을 목표로 정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길을 찾아보고 목적지를 정한 것이 아닙니다. 노르만 필이란 사람은 “생각을 바꾸면 자기 세계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프러시아 재상 비스마르크가 자기 친구와 함께 말을 타고 가다가 그 친구가 말에서 떨어져 수렁에 빠졌는데 어떻게 헤어 나올 수가 없어 점점 빠져 들어가면서 살려 달라고만 합니다. 그 때 비스마르크가 권총을 꺼내들고 그 친구의 머리를 향해 겨누면서 “친구 의리상 자네를 그냥 죽게 내버려 두고 갈 수가 없어서 내 손으로 자네를 저승으로 보내고 가겠네!” 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척 했더니 힘을 다 해 헤치고 나오더랍니다. 이 때 비스마르크가 말하기를 “내 총은 자네의 머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자네의 생각이야!”하고 말해 주었다고 합니다. 생각과 꿈을 바꾸면 삶이 달라집니다. 쥐를 그리려고 하면 쥐를 그리는 것이고, 호랑이를 그리려고 하면 호랑이를 그리게 됩니다. 설령 호랑이를 그리다가 못 그리면 최소한 고양이는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쥐를 그리려고 하면 쥐새끼도 그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입을 크게 벌려야 합니다. 큰 꿈을 꾸어야 합니다. 큰 비전과 소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소원이 크면 클수록 그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미국의 마르틴 루터 킹 목사님은 “나에게는 지금 꿈이 있다”는 아주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다. 언젠가는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 위에서 노예였던 사람들의 후손들과 노예를 소유했던 사람들의 후손들이 형제가 되어 식탁에 함께 앉게 되리라는 꿈이 있다. 나에게는 꿈이 있다. 나의 네 명의 아이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개성과 능력으로 평가 받는 나라에 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다. 오늘도 나에게는 꿈이 있다. 언젠가 모든 계곡이 메워지고, 모든 언덕과 산이 깎이고, 울퉁불퉁한 곳은 평탄하게 되고, 휘어진 곳은 곧게 되니 하나님의 영광이 이루어지고, 모든 사람은 함께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꿈이 있다. 나는 지금 꿈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모두 형제가 되는 꿈이다. 나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절망의 산에다 희망의 터널을 뚫겠다. 나는 이런 꿈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나서서 어둠의 어제를 광명의 내일로 바꾸겠다.” 마침내 마르틴 루터의 킹 목사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날 미국의 흑인 인권은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흑인이 프로 스포츠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없었습니다. 야구 선수 중에 유일한 흑인 선수로는 로빈슨뿐이었습니다. 그도 백인들로부터 많은 야유와 협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농구의 황제 조던,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 등 흑인이 프로 스포츠 계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연예계도 흑인들이 아카데미상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 파월, 그 뒤를 이어 라이스 국무장관이 전 세계를 상대로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이번에 오바마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제 흑인 대통령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지탱하던 WASP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 킹 목사님이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까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는 단지 흑인들의 인권이 신장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것으로 축복하여 주십니다. 성경은 우리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분이라고 말씀합니다(엡3:20).

꿈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을 향한 열정을 주체할 수 없어 일어나서 도전합니다. 자기 불의, 무능력과 그 한계를 믿음으로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심지어 자기가 마땅히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특권을 버리고 어떤 고난과 희생이라도 감수하며 용감히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자기 인생을 하나님께 all in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슴에 꿈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각만 해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꿈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단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젊음, 주님 안에서 꿈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기도하고 도전하는 삶을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은 꿈을 갖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일찍이 우리에게 황무한 캠퍼스를 복음으로 변화시킬 꿈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이 꿈을 주시고, 이 꿈을 이루기를 열망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좁아진 마음을 열고 세계로 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둘째로, 희생의 줄을 아끼지 말라.

하나님은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큰 꿈을 갖고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헌신, 희생, 충성이 필요합니다. 헌신과 희생의 휘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휘장은 출애굽기 26장을 보면 안에 있는 휘장은 청색 실, 자색 실, 홍색 실, 그리고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듭니다. 밖의 휘장은 해달의 가죽으로 만듭니다. 해달은 바다에 서식하는 수달과의 짐승입니다. 광야에서 해달의 가죽을 구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청색 실, 자색 실, 홍색 실, 그리고 가늘게 꼰 베실도 흔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구하려면 많은 비용이 듭니다. 이처럼 대가를 비불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스위스 출신의 크리스천 실업가요, 명망 있는 은행가인 앙리 뒤낭은 예수님을 믿어도 항상 돈이 제일이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세상에 가장 막강한 영향을 끼치던 사람은 프랑스의 나폴레옹이었습니다. 이 은행가는 나폴레옹을 만나 협상을 통해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제협력을 이끌어 내어 거대한 부의 주인공이 되어보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리로 갔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전쟁터로 방금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전쟁터로 갔다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군의 치열한 전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투는 끝났고 나폴레옹도 전쟁터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앞에는 온통 시체와 부상을 당하여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그는 마을사람들과 힘을 합쳐 부상병들을 돌보는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일이 끝나갈 무렵 그는 다시 나폴레옹을 만나러 갈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문득 기도할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에 기도하던 그의 마음속에는 나폴레옹과의 협상을 통해 엄청난 부를 얻어 보려는 꿈 대신에 새로운 꿈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전쟁 중에 아군, 적군을 막론하고 부상당하는 모든 사람을 돌보고, 이 일을 통해 인류가 화해하는 평화의 꿈이었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은 앙리 뒤낭으로 알리어진 국제 적십자 운동을 처음 만든 사람입니다.

셋째로, 기도와 사랑의 줄을 길게 하라.

휘장을 아무리 아끼지 않고 펴도 줄이 있어야 그 휘장이 쫙 펼쳐지게 됩니다. 줄이 짧으면 텐트를 세울 수 없습니다. 줄이 길어야 합니다. 줄이 길어야 한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기도의 줄이 길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야고보서 4장 2절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의 줄이 길어야지 기도 줄이 짧으면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담을 수가 없게 됩니다. 또 줄을 길게 하라는 말씀은 무슨 일이든 “인내하라”는 뜻입니다. 야고보소 1장 4절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함이라” 했습니다. 세상일이 어렵다고 금방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줄은 사랑의 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줄이 길어져야 합니다. 사랑의 줄은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합니다. 요셉은 가는 곳마다, 즉 보디발의 집, 감옥, 궁궐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끼쳤습니다. 나중에는 총리가 되어 형제들, 아버지 야곱, 그리고 전 백성들에게 복을 끼쳤습니다. 우리도 요셉처럼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끼치는 사랑을 베푸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될 일도 안 되게 만드는 사람이 되기보다 안 될 일도 되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기쁨과 위로를 주어야 합니다. 사랑의 줄을 길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나누어주며 살기를 힘쓸 때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가능하게 만들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넷째로, 믿음의 말뚝을 견고히 하라.

장막 터를 넓히고 아낌없이 크게 쳐진 휘장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밧줄을 치는 말뚝이 견고하게 박아져야 합니다. 장막 터를 넓혀 거대한 텐트를 치기 위해서는 말뚝을 땅속 깊이 견고히 박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꿈과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서 나아갈 때 바람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말뚝이 더욱 견고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믿음을 흔드는 환경을 만납니다. 우리가 생활을 하다 보면 칭찬보다는 책망의 말을, 희망의 말보다는 절망의 말을,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말보다는 나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말이 들립니다. 그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굳게 서서 불신의 말에 영향 받지 말고, 항상 믿음의 말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다른 사람이 불평하면 우리도 그 영향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불신의 노래를 불러도 우리는 믿음을 견고히 하며 굳건한 믿음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때로 잠시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는 일이 있다 해도, 축복의 문이 당장 열리지 않는다고 해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부족한 모습에 슬퍼하지 마십시오. 상처 입은 과거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같은 사건을 만나도 사건을 대하는 사람의 믿음에 따라 축복과 저주가 갈라집니다. 믿음을 견고히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가능케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복권에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지경을 넓혀주시며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말뚝을 더욱 더 견고히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고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믿음을 견고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말뚝이 든든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왜 이렇게 확장해야 합니까? 3절을 보겠습니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기 때문이라.”이것은 확장과 성장과 번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회복해 주시면 버림받은 땅이 사람 살 곳이 됩니다. 아무것도 경작할 수 없었던 땅이 옥토가 됩니다. 사막과 광야가 옥토와 샘이 나게 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을 여러 곳에서 약속했습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사35:1)”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사35:6).”

하나님께서는 네 장막 터를 넓히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좁아진 마음을 넓혀서 세계로 향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넓히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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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선교와 세계선교를 향한 권서행전
                (지식과감성,2019)

                  야고보서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17)

                    옥중서신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16)

                      행복과 긍정심리
                      (시그마 프레스,2015)

                        성심리
                        (시그마 프레스,2015)

                          마가복음에서 만난 예수님
                          (킹덤북스,2014)

                            사도행전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3)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2)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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