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5:1-13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55:1).

 

성경에 빈들에서 빈객을 초청하여 향연을 베푼 예수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때는 저물어가고 장소는 빈들이고 무리는 남자만 5000명이나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빈객들을 초대하여 배불리 먹이고도 열두 바구니나 남았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시경 소아편의 첫 절에 유유녹명시야지평(呦呦鹿鳴食野之苹)”이라는 시가 나옵니다. 녹명이란 사슴의 우른 소리를 말합니다. 사슴은 다른 돌물과 달리 먹이를 발견하면 혼자 먹지 않고 소리를 내어 동료 사슴들을 불러 함께 나눠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빈객을 초대하여 향연을 베푸는 것을 녹명이라고 합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빈객을 향한 향연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방콕인생, 방글라데시 인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돈과 권력과 탐욕과 음란의 세상축제에 좌절하고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영적 빈곤을 겪고 있는 빈객들을 향해 향연을 베푸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본문을 통해 영적으로 육적으로 빈곤한 빈객들을 향한 초청의 음성을 듣기를 기도합니다.

1. 물로 나아오라(55:1-5).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55:1). 바벨론에서 물과 포도주 그리고 젖은 비쌌습니다. 포로 신분인 그들이 물과 포도주, 젖을 사서 마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빈객들에게 주님의 향연으로 초청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원 없이 물과 포도주와 젖을 마시며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척박한 바벨론으로 끌려와서 돈이 없어 목이 말라도 물을 살 수 없고 포도주와 젖을 살 수 없는 자들로 전락되었습니까?

이는 그들이 과거에 헛된 곳에 돈을 다 써버렸기 때문입니다(55:2). 그들은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었습니다.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했습니다. 이는 우상숭배를 가리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들이 두 가지 악을 행했다고 책망했습니다. 첫째는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린 것이고, 둘째는 채우지 못할 터진 물웅덩이를 판 것입니다(2:13).

그들은 가나안의 농경을 주관한다는 바알을 섬겼습니다. 중동지방은 농경과 목축이 곧 경제였기 때문에 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리심으로 농사가 잘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바알에게 손을 벌렸습니다. 바알이 비를 내려주도록 바알 신전의 창녀들과 혼음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다 갖다 바쳤습니다. 그리고 다산의 신인 몰록에게 어린 자녀들을 산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쾌락의 신인 아세라 목상을 섬겼습니다. 그들이 우상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고 돌아온 것은 심한 목마름과 가난뿐이었습니다.

그들이 우상을 숭배했을 때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아름답던 성전과 왕궁은 훼파 당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남은 자들은 바벨론의 객이 되어 척박하고 메마른 땅에서 조롱당하며 생기가 없는 마른 뼈와 같은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137:1-6, 37). 그들이 시온에 대한 그리움, 과거의 영광에 대한 추억에 젖을수록 마른 뼈같이 메마른 자신들의 모습으로 인해 더욱 목이 탔습니다.

그들은 이 포로생활에서 해방되고 싶었습니다. 이방인들보다 더 강한 나라를 만들어 지난날의 영광을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어리석은 우상숭배자가 되었던 것을 회개하고,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내세울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55:1). 오라는 말이 영어 성경에 보면 1절에 4번이나 나옵니다. 오라, 물로 나아오라.” “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오라, 와서 포도주를 사라.” “오라, 와서 젖을 먹으라.” 그리고 성경에 오라는 초청의 음성이 신약에 400, 구약에 200, 600번이나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모든 인생들을 향해 간절한 마음으로 초청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절망적인 백성들에게 오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1:18).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은 죄인과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죄인은 마땅히 심판하셔야 옳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오라고 초청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혹심한 핍박과 환난으로 인해 곤고해진 그들을 향해 나아오라고 하셨습니다. 구원의 영광으로 나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지치고 피곤하여 목마른 우리를 초청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7:37-3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

우리가 살면서 무거운 짐을 지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모두가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남편으로서, 부모로서, 가장으로서, 직장인으로서의 각기 짐이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입시의 짐, 졸업생들은 취직에 대한 짐이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의 무거운 짐이 있습니다. 2014년의 사교육비가 182천억 원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예산 357조의 5%에 해당됩니다. 짐 중에 가장 무거운 짐은 죄 짐입니다. 죄는 억압하고 짓누릅니다.

세상은 이런 우리를 초대하고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현란하고 요상한 문구와 사진으로 뒤덮여 있는 각종 전단과 포스터, 그리고 네온사인의 휘황찬란한 간판들은 지치고 피곤한 우리를 향해 오라고 손짓합니다. 오기만 하면 모든 수고와 고통이 다 해결될 것처럼 선전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어디로 가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디로 갑니까? 세상 사람들은 술집으로, 노래방으로, 영화관으로, 쾌락과 향락으로, 마약으로, 어떤 사람은 먹자고 하는 일이니 먹고 보자며 먹자골목으로.....

그러나 이런 것은 우리의 짐을 벗겨 주는 것이 아니라 더 올려놓아 우리를 더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병든 자, 슬픈 자, 예외 없이 모두 나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모두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목마른 자들은 물로 나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은혜로운 음성입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55:1). 하나님께서는 목마르고 돈 없는 자에게 시원한 물과 포도주스와 젖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타는 목마름을 해소시키고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자 하셨습니다. 물은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포도주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줍니다. 그리고 젖은 풍부한 영양분으로 사람에게 생기를 줍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런 것을 얻을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로 나아오면 됩니다.

성경은 한 마디로 주님의 초청에 대한 응대입니다. 주님의 초청에 응대하여 나아가면 구원이요 불응하면 심판과 저주입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라는 것은 회개를 뜻합니다. 그리스어로 회개란 뜻은 메타노이아입니다. 이 말은 가던 길에서 돌아서다란 뜻입니다. 이전의 삶에서 돌이켜 새로운 삶, 변화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예배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와서 주님의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 염려 등의 모든 보따리를 다 예수님께 내려놓고 쉼을 누리는 것이 예배이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물질적인 번영과 축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도 포함합니다. 그러나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먼저 우리의 영혼이 거룩하고 정결하게 됩니다. 순복음파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요한32절입니다. 그 말씀을 보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순서가 영혼, 범사, 강건입니다. 영혼이 깨끗하고 정결하면 당연히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더럽고 추한 죄가 정결함을 받게 되면 삶의 질서가 잡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하게 되면 술담배 안합니다. 그러니 건강이 좋아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생각이 깨끗하고 잡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잠이 잘 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은 시대를 새롭게 하고, 캠퍼스를 새롭게 하고, 가정을 새롭게 하십니다. 복음성가 새롭게 하소서 함께 부르겠습니다. “새롭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오늘날 사람들은 돈에 목말라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은 취업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이성에 대한 목마름,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지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목마른 것도 목마름이지만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하던 것을 얻는다 할지라도 기쁨은 잠시 뿐 마음은 다시 공허해집니다. 이는 밑 빠진 독에다가 물을 붓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3:11). 영원한 마음, 하나님을 만날 때 진정한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고갈되지 않고 넉넉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55:1).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들으면 좋은 것을 먹게 되고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듣는다는 순종을 뜻합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55:2).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에 좋은 것, 기름진 것이 되어, 우리의 심령은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영혼이 살아납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다윗의 언약대로 되게 됩니다(55:3).

다윗의 언약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버지가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사랑의 관계성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메시아로 말미암아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주신다는 언약입니다(삼하 7:13-14). 이 말씀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었고(1:12),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8:15). 더 나아가 부활과 영생,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조신영과 박현찬이 쓴 경청을 보면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사회에서, 상대에게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가는 감동의 드라마요 공감과 상생을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탈무드에 지혜로운 사람은 첫째는 자기보다 현명한 사람을 만나면 침묵하고 듣는 사람, 둘째는 남의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는 사람, 셋째는 덤벙대거나 농담조로 대답하지 않고 신중하게 대답하는 사람, 넷째는 핵심을 질문하고 이치에 맞는 대답을 하는 사람, 다섯째는 우선순위를 알고 행하는 사람, 여섯째는 모를 때는 모른다고 대답하는 사람, 일곱째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좋은 인간관계는 경청에서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경청은 관심의 첫 단계이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본적인 단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게 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친밀해집니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면 영화롭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하여 순종하면 제사장 나라가 되어, 만 백성이 존경하고 따르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샘솟는 영혼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2. 그를 부르라(55:6-13).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55:6). 그러면 언제 하나님을 찾으며 불러야 합니까?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에 찾고 불러야 합니다. 그 때가 언제입니까? 바로 지금 현재입니다. 사람들은 다음에 하나님을 찾겠다고 합니다. 지금은 바쁘기 때문에 때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가 하나님을 만나고 찾을 때입니다.

고등학교 수험생일 때는 내가 대학에만 들어가면 하나님을 찾겠다고 합니다. 막상 대학에 들어가면 이것저것 경험하고 싶고 놀고 싶어 찾지 않습니다. 고학년이 되면 취직준비 때문에 바빠서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직장을 얻으면 바쁘다는 핑계로 찾지 않습니다. 인생의 여유가 생기면 하나님을 찾겠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목마르고 빈털털이가 되어서 초라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옵니다.

지금이 주님을 찾고 부를 적기입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12:1). 내가 시간이 없고 피곤하고 돈이 없어서 하나님을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는 죄의 소욕, 악한 생각 때문에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이 여기시라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허리라”(55:7). 이는 과거의 죄악된 생활을 온전히 청산하고 하나님께로 나아오라는 것입니다.

우상숭배와 불순종, 불신과 물질과 쾌락을 탐하는 마음, 정욕과 게으름 등 모든 악인의 길, 불의한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하면 긍휼히 여기시며 용서하여 주십니다. 죄인이 다시 돌아갈 하나님의 품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쁘고 소망스러운지 형언할 수 없습니다.

레위기를 보면 성막의 제단불은 항상 피워 놓도록 했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의 사랑을 믿고 지금 일어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이사야서 558-11을 보면 하나님의 생각은 그들의 생각과 다르며 하나님의 길은 그들의 길과 다릅니다. 마치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의 생각은 그들의 길과 생각보다 높습니다. 또한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의 명하여 보낸 일을 이룹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없이 다 이루십니다.

그들이 장차 고국으로 귀환할 때 기뻐하며 바벨론을 떠나게 됩니다. 이때 귀국하는 자들은 너무나 기뻐, 산들과 언덕들이 노래하는 것 같고, 들의 모든 나무들이 손뼉을 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55:12). 이때 새로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합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않습니다(55:13). 가시나무와 질려는 가시로 사람을 찌릅니다. 이는 바벨론 생활, 그리고 하나님을 떠난 자의 삶의 고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 나무들을 대신하게 될 잣나무나 화석류는 키가 크고 작은 상록수들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상록수처럼 푸르고 푸른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떠나 헛된 것을 위해 살다 목마르고 주린 인생들을 향해 간절하게 초청하십니다.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내게로 나와 들으라.”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주님을 말씀을 들으면 상록수 같이 늘 푸르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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