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에서 원어민 교사가 26명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10여명이 더 올 예정입니다. 선교사님들말에 의하면 6월내내 손님이 오셨고 저희가 온 이후에도 계속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캠프가 시작이 된 듯 합니다. 부엌일이 많아졌습니다. 이곳은 고기를 사도 잘라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다 손으로 잘라야 합니다. 백여명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한가지 준비해도 양이 많아서 힘이 듭니다.

제가 오른쪽 팔이 아파서 쉬어야 하는데 이곳 사정이 그런 형편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아프지만 열심히 고기를 자르고 손질을 했습니다. 제가 건강해져서 더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국제학교 관계는 마지막 단계인 자연 보호국에서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도를 부탁드립니다.

기쁜 일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의 임시 거주증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1년비자에 비해 3년을 거주하도록 허락하는 증서입니다. 받기에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이곳에 계신 선교사님 가정 2가정을 제외하고 저희를 비롯해서 3가정이 임시 거주증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나온 후 6개월 이후부터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곳에 거주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목사님 사모님 건강하시고 교회가 부흥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물심 양면으로 섬겨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블라디보스톡에서 황돈연 정경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