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4:11-17

비방과 자기 자랑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4:11)

악령은 앞에서 덤벼들지만 비방은 뒤에서 몰래 덮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맥도날드는 축복받는 삶을 위한 5가지 습관에서 불평하는 마음을 버리고 감사의 옷을 입으십시오. 비방하는 마음을 버리고 사랑의 옷을 입으십시오. 탐욕스런 마음을 버리고 만족의 못을 입으십시오. 의심하는 마음을 버리고 믿음의 옷을 입으십시오. 불순종의 마음을 버리고 순종의 옷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 생각과 다르다 싶으면 남을 비방하고 험담하고 정죄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방이 무슨 말을 어떻게 하든 일단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릇이 큰 대인은 상대가 나와 다르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 그릇이 작은 소인은 나와 다른 것 때문에 싸우고 원수를 맺으려고 한다.” 우리는 남을 비방하고 정죄하기보다 남의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1. 남을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말라(4:11-12)

첫째, 비방하지 말라.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4:11)

신약 성경에 비방이란 단어가 56번 나옵니다. 바울이 비방의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도 비방에 대한 단어를 많이 썼습니다. 야고보 또한 비방에 대해 말씀했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악한 생각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악한 생각이 말을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만일 우리가 남의 마음속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다행히도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알 수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리고 남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약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마음속의 생각을 마음에 담아두지 못합니다. 특히 사람이 억울하고 섭섭한 일을 당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담아 둔 생각이 비방으로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음속의 생각을 중히 여기셨습니다(5:27-28).

비방(slander)’은 남을 헐뜯고 욕하고 중상모략하고 험담하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 비방은 악평으로 나타납니다. 악평은 좋은 것을 좋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나쁘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방은 원망으로 나타나고, 이 비방 속에는 시기와 질투가 숨어 있습니다.

비방은 살인행위입니다. 살인은 칼이나 총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슴은 사냥꾼이 쏜 화살을 급소에 맞으면 그 자리에 꼬꾸라지지만 빗맞게 되면 도망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피를 흘려 결국은 죽고 맙니다. 비방의 화살 또한 상대방의 급소를 맞힐 수도 있지만 빗맞힐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충격적인 비방의 말을 듣게 되면 3-4년 후에 심장병이나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는 남에게 비방의 화살을 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말로 상처를 많이 주고받는 사람이 이웃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아니라 바로 내 주변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장 많은 상처를 받는 곳이 가정입니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가장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부부입니다. 인간은 귀한 것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못하는 맹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기가 우리 주위에 있지만 그 고마움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비방을 삼가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면 그 상처가 반드시 치유되어야 합니다.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쓴 뿌리를 품게 됩니다(12:5). 쓴 뿌리는 독초와 쑥의 뿌리를 뜻합니다(29:18). 독초와 쑥의 뿌리는 자연생태계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땅이 황폐되었거나 재귀불능의 경우에 쑥대밭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마음에 쓴 뿌리가 생기면 본인 자신과 주위 사람의 인격과 삶이 망가집니다. 로마의 철인 세네카는 악한 마음을 품으면 그 해독의 절반은 이미 자기가 마시는 셈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남을 비방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마음속에 좋은 생각을 담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까? 컴퓨터에 용어에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Garbage in, Garbage out).”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생각을 담게 되면 좋은 말이 튀어나옵니다(What we dwell on is who we become). 우리가 좋은 생각을 하려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2:5-8)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존귀하십니다. 예수님은 거룩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모든 특권과 영광과 권세를 다 버리고 이 땅에 가장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존귀하신 하나님께서 죄인의 자리까지 낮아지셨습니다. 영광스러운 예수님이 종의 모습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까지 그들을 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겸손과 섬김과 희생과 순종을 배울 때 사람을 살리고 희망을 주는 기품이 있는 말을 하게 됩니다.

둘째, 판단하지 말라.

판단(judgement)’이란 재판정에서 판사가 판정을 내리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남을 함부로 판단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이 좀 시원치 않은 사람을 보면 무심코 그 사람 구원받지 않은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는 함부로 쉽게 남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디엘 무디는 그 사람 구원을 받았느냐고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는 예수님 앞에 있는 생명책을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였다면 구원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누가 천국 갔고 누가 지옥 갔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모두가 형제요 자매입니다.

우리가 남을 판단하는 기준이 뭡니까? 내게 잘해주면 좋은 사람이고, 내게 섭섭하게 대해면 나쁜 사람입니다. 밥 한 그릇 사주면 좋은 사람이고, 좋은 자리에 나만 빼놓으면 나쁜 사람입니다. 우리의 판단기준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판단은 옳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판단만이 절대적으로 옳습니다.

형제를 비방하는 것은 율법을 비방하고, 형제를 판단하는 것은 율법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율법을 가지고 형제를 판단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죄와 판단은 마귀를 돕는 것입니다. 마귀의 속성은 이간질하여 갈라놓는 참소자입니다. 마귀와 동역하면 결국 나도 망하고 남도 망합니다. 반면에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구를 비판하고자 할 때 정면으로 비판하지 말라. 그것은 남에게 창피를 주는 것이다. 또 사람이 안보는 데서 남을 비판하는 것은 더 나쁘다. 그가 말하는 것을 모른척하라. 더 중요한 것은 아예 비판하는 사람을 보지 말라. 허물이 될 이야기는 듣지도 말고, 비판해야 할 이야기는 기억도 하지 말라. 그리고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하라. 이것이 제일 아름다운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무의식중에 자기도 모르게 입법자가 되고 재판장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외에 누구도 사람을 비판하고 판단할 권리가 없습니다.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4:12)

성경에 어디에도 보복하고 정죄하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성경은 사랑하라. 감사하라. 기도하라. 기뻐하라. 복음전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심판과 복수와 정죄는 하나님의 고유 영역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12:17-19)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다고 하였습니다. 정죄와 원수를 갚는 것은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선을 도모하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해야 합니다. 사람은 정죄의 대상이나 이해의 대상 또한 아닙니다. 우리가 남을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이해가 안 됩니다. 그때 우리는 실망하여 비방하고 판단합니다. 인간은 오직 사랑과 섬김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사랑하며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자기를 자랑하지 말라(4:13-17)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4:13)

유대인들은 1세기에도 상술이 뛰어나 유대인들이 가는 곳마다 도시가 발달되고 무역이 흥왕하여 도시마다 유대인들이 오는 것을 대환영했습니다. 그로 인해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새 도시를 찾아서 무역 범위를 확장하고, 새로운 개척지로 나아가 이윤을 취했습니다. 그들은 늘 어느 곳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야고보는 그들에게 들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욕망만을 좇아 사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오늘 이 도시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 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돈은 내일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4:14)

여기에서 보이다는 것은 빛난다는 뜻입니다. 야고보는 인생을 잠깐 반짝 빛나다가 사라지는 안개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곳곳에 인생을 들의 꽃과 같다(40:6-7), 낙엽과 검불, 꽃과 그림자와 같다(13:25, 14:2, 38:6)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사야 말씀을 인용하여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 1:24-25)

세상의 권력과 명예와 미와 부는 잠깐 반짝 빛나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육체는 풀과 같고 세상 영광은 풀의 꽃과 같습니다. 저는 탄핵을 지켜보면서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고 권력은 무상하다는 것을 재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인생을 화살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화살은 일회성과 과녁이라는 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쏜 일회성의 화살이 어디로 갈지 누구도 모릅니다. 내가 목표로 하는 과녁에 맞으라는 법이 없습니다. 이는 우리가 계획을 세우지만 누구도 계획대로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십니다(16:9).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필요하고, 성령을 의지함이 필요하고,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날까지 하나님을 자랑하며 남을 섬기며 겸손하게 사는 것이 현명한 삶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허탄한 자랑을 합니다.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4:15-16)

허탄하다(arrogance)’는 것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허풍을 떠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자랑은 모두가 허탄한 것입니다. 이러한 자랑은 모두 악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순간적으로 사라질 것들을 자랑합니다. 우리는 좀 잘 난체 하고,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그래 나는 당신보다 스팩이 더 화려하다며 자기를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이런 실험이 있습니다. 사면이 거울인 좁은 통로 길을 만들어 놓고 지나가는 여자들을 관찰했습니다. 그 중에서 거울을 유심히 들여다 본 여자는 볼품없는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예쁘고 매력 있게 보이는 여자들이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매력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신을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돈을 자랑하면 가난한 사람이 상처를 받습니다. 우리가 지식을 자랑하면 무지한 사람이 상처를 받습니다. 우리가 비싼 옷을 자랑하면 수수한 사람이 상처를 받습니다. 우리가 건강을 자랑하면 병약한 사람이 상처를 받습니다. 우리가 좋은 집을 자랑하면 월세를 내고 사는 사람이 상처를 받습니다. 우리는 내 가족에게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은 자랑하고 싶으면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전 1:31)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행여 자기를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제하고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나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인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전전해야 합니다(벧전 2:9).

3. 선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4: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한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4:17)

사람이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식이 없어서입니까? 물질이 없어서입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만 지혜가 없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죄가 됩니다. 죄에는 심판이 따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확실한 삶입니다.

그런데 대개 사람들은 돈을 번 후에, 출세한 후에 선한 일을 하겠다며 지금은 아니라고 합니다. 성경은 이를 죄라고 했습니다. 선은 아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선을 행할 때 온전해집니다.

그리고 선을 행할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은 지금 이곳에서 행해야 합니다. 헤겔의 법철학 서문에 미네르바 부엉이는 석양에만 나른다.”는 말을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미네르바는 지혜의 여신인데, 항상 부엉이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 무렵에야 날개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이성적인 철학이나 진리에 대한 인식은 시대에 선행하기보다는 일이 다 끝날 무렵에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기회란 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의 신화에 기회의 신의 조각상을 보면 다리에 날개가 달려있고, 앞머리가 대머리가 아니라 뒷머리가 대머리입니다. 이는 기회란 순간적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앞에서 잡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미국 사회는 죽을 때에 교회나 사회나 학교에 기부를 합니다. 그러나 죽을 때 내 놓는 것보다는 살아서 내 놓는 것이 더 좋고 아름답습니다. 돈을 쓸 수 없게 되어 기부를 하는 것보다 내가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부하는 더 귀하고 가치가 있습니다.

이에 재미있는 우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돼지가 투덜댔습니다. “사람들은 왜 나를 보고 먹고 놀기만 한다고 하지. 내가 먹고 놀지만 결국은 고기와 뼈까지 다 사람들에게 바치는데.” 그 불평을 옆에서 듣고 있던 소가 돼지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살아서도 뼈 빠지게 주인을 위해 일한다. 나는 죽어서도 고기와 가죽과 뼈까지도 주인에게 바치지. 그런데 너는 죽은 다음에 뼈와 살이 필요 없으니 주인에게 주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너를 보고 먹고 놀기만 하는 돼지라 하지.”

 

우리는 남을 비방하고 판단하고 자기를 자랑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자랑하려면 주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선을 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할 기회가 항상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선을 행하는 것이 성숙입니다.

생각하기

1. 성도는 남을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4:11-12). 비방과 판단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말해보시오.

2. 성도는 자기를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4:13-16). 왜 자기를 자랑하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해 말해보시오.

3. 성도가 선을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죄가 됩니다(4:17). 지금 여기에서 선을 행함의 중요성을 말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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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서에서 만난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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