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예수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은 성경의 마지막 책으로 성경 중 가장 기묘하고 찬란한 책입니다. 성경 66권의 중심사상 중 하나는 이 세상의 종말과 새로운 세계의 도래에 대한 예고입니다. 그 중의 요한계시록은 어떤 성경 말씀보다 이 사상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오실 주님을 사모하며 깨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저자
저자는 사도 요한입니다. 저자는 자신을 요한이라고 4번 밝혔습니다(계 1:1,4,9, 22:8). 그는 자기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계 1:1),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계 1:9), “이것들을 보고들은 자는 나 요한”(계 22:8)임을 밝혔습니다.
2. 수신자
수신자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입니다. 그러나 이는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3. 기록연대
기록연대는 도미티안 황제의 통치기간인 주후 81~96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4. 기록장소
기록 장소는 밧모섬입니다(계 1:9). 밧모섬은 에게해에 위치한 돌로 된 섬으로 주위 반경이 27km에 불과한 작은 섬입니다. 현재의 이름은 팥모사(patmosa)입니다.
5. 기록목적
첫째, 당시에는 로마 황제 숭배 사상이 전 지역을 휩쓸고 있었습니다. 이를 어기는 경우에는 가차 없이 처벌을 받는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초대 성도들은 이런 시대에 혹독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여 교회의 존립마저 위태로웠습니다. 이런 중에도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록했습니다.
둘째, 세월이 흐름에 따라 교회 내에 이단 사상이 파고 들어왔습니다. 특히 행위와 전통을 중히 여기는 유대교와 이교도 사상이 침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 내에도 믿음이 퇴보하고 도덕적인 방종과 배교가 싹텄습니다. 이런 정황에서 성도들이 순수한 복음 진리를 지키며 심판주로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도록 하기 위해 이를 기록했습니다.
6. 요한계시록의 해석법
첫째, 과거적 해석법
이 해석방법은 1세기 경 아시아 교회들의 역사적인 상태를 서술한 것으로 요한계시록에 실린 사건과 상징들은 이미 모두 과거에 성취되었다는 견해입니다.
둘째, 역사적 해석법
교회사에 대한 예언적 고찰로 보는 견해입니다. 사도 시대로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전개되어 왔고 또 계속 전개될 교회사의 파노라마에 대한 예언이라는 견해입니다.
셋째, 미래적 해석법
요한계시록 1~3장을 제외한 모든 말씀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전후한 종말의 시기에 관련된다는 해석입니다.
넷째, 영적 해석법
이 해석법은 시적이고 상징적이며 영적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어떤 역사적인 사건을 지목하여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사를 통해 계속되어 온 선과 악의 싸움에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서 본서에 나오는 상징들을 특정한 시대의 사건들과 동일시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사탄과의 싸움과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실재를 타나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이 종말론적이며 예언적인 성격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미래적 해석방법과 영적인 해석 방법이 가장 옳다고 봅니다.
7. 개요
(1) 서론(계 1장)
(2) 7교회에 보내는 편지(계 2~3장)
(3) 장차 일어날 일(계 4~22장)
① 하늘의 보좌(계 4장)
②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계 5장)
③ 여섯 인을 떼심(계 6장)
④ 대환난의 때 구원받을 자들(계 7장)
⑤ 일곱째 인을 떼심과 일곱 나팔(계 8~9장)
⑥ 힘센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계 10장)
⑦ 두 증인과 일곱째 나팔소리(계 11~15장)
⑧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계 16장)
⑨ 바벨론 멸망(계 17~18장)
⑩ 하늘의 할렐루야 찬양과 그리스도의 재림(계 19장)
⑪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와 흰 보좌의 심판(계 20장)
⑫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계 21~2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