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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5~38장(3분)
35장은 엘리후의 세 번째 연설입니다. 그는 욥의 주장을 역설적이고 간접적으로 논박합니다. 그리고 욥이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 것은 그 믿음이 부족하고, 내용이 헛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36~37장은 엘리후의 네 번째, 마지막 연설입니다. 그는 친구들을 정죄하고 자기를 변호합니다.
지금까지 엘리후는 신학과 철학의 논리로 욥과 친구들에게 일장 연설했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이해가 없는 논리는 사람을 위로하거나 도울 수 없습니다. 성경은 “즐거운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라고 했습니다.
38장에서 드디어 여호와 하나님이 폭풍 속에 욥에게 나타나셔서 소나기를 퍼붓듯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천지를 창조하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느냐 질문하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우매합니다.
하나님은 광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허우적거리는 까마귀의 필요까지 채워주시듯이, 우리의 세미한 음성까지 귀를 기울이시고 필요한 것을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해가 안 된다고, 하나님께 따지고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피조물의 한계를 벗어나서 하나님을 탓하고 책임을 돌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땅의 기초와 하늘의 궤도와 법칙을 땅에 베푸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참된 지식과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