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마가복음 10:1-16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나누지 못할지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10:9).

 

어머니 복중에서 태어난 인간은 가정에서 먹는 법을 배우고, 말하는 법을 배우고, 걷는 법과 남을 섬기는 법, 서로 돕는 법 등을 배우며 사회화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인간은 가정에서 태어나서 가정에서 죽어갈 만큼 가정은 평생의 보금자리입니다. 그래서 사회는 가정을 근간으로 유지되고 발전되어왔습니다. 가정은 결혼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한 사람이 결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정은 물론 사회와 국가의 근간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러시아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바다로 갈 때는 한 번 기도하라. 전쟁터로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라. 그러나 결혼식장에 나갈 때는 세 번 기도하라.” 이는 결혼이 바다의 항해보다도,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보다도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처음 만드신 결혼의 의미를 알게 된다면 결혼생활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하나님의 천국이 될 것입니다. 본문에서 결혼의 의미를 새롭게 마음에 각인해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나 이미 결혼한 부부들이 주님 안에서 멋진 결혼의 항해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부모를 떠나라

 

예수님 당시에는 로마에서 임명된 분봉왕 헤롯이 이스라엘을 통치했습니다. 그는 이혼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의 이혼과 불륜을 비판하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힐렐샴마이라는 두 학파가 있었습니다. 힐렐 학파가 이혼에 대해 관용하는 입장이었다면 샴마이 학파는 이혼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이혼의 이슈를 가지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와 질문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10:2).

 

그들이 이 질문을 한 것은 어떤 해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정치적 곤경에 몰아넣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을 듣고 모세가 왜 이혼 증서를 써주고 이혼을 허락했는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완악함 때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10:5).

 

당시 백성들은 출애굽했지만 노예근성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노예근성의 특징은 보이는 대로, 듣는 대로, 느끼는 대로 행동하는, 즉 육신적이고 감정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혼했다가 마음에 맞지 않으면 아무 죄책감 없이 커피 마시듯 쉽게 이혼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완악한 백성들 때문에, 인간의 죄성 때문에 함부로 이혼하는 그들에게 이혼을 하려면 반드시 이혼 증서를 써주고 이혼하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혼 조건도 아주 까다로웠습니다. 예수님은 간음, 음행의 연고 외에는 어떤 이혼도 금하셨습니다(19:9). 주님은 이제 그들에게 이혼이 합법적인가, 불법적인가를 말씀하시지 않고 창세기 말씀에 기초한 결혼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10:7).

 

결혼은 부모를 떠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서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부모를 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부모를 소홀히 여기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이는 결혼이 새로운 하나의 가정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독립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부모를 의존하며 부모의 도움을 받습니다. 부모의 우산 아래 있습니다. 이제 결혼했으면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합니다. 결혼했으면 부부의 힘으로, 부부의 자력으로 인생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결단을 하는 것이 바로 부모를 떠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법적으로 선언하는 것이 혼인신고입니다. 만일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부모의 도움을 기대한다든지, 혹은 부모가 자녀가 안쓰러워 계속해서 도움을 준다면 이것은 본인이나 자녀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나중에는 부모를 의존하는 중풍병자가 되기 쉽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결혼하면 며느리나 사위에게로 떠나보내야 합니다. 끝까지 붙들고 헬리콥터형으로 자녀를 키우면 안 됩니다. 요즘 남편은 미워도 다시 한 번, 딸은 영원한 나의 사랑, 아들은 며느리의 남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중에 아들은 며느리의 남편이라는 말속에는 섭섭한 생각이 묻어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철저하게 아들을 며느리의 남편이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물론 자녀들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안타까워서 한두 번 도움을 주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녀들이 손을 내밀면 부모의 의존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부부가 다투고 짐 싸들고 친정으로 가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아직도 부모를 떠나지 않은 것입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부부끼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짐 싸들고 오는 딸을 집 안으로 들이는 것은 그 딸을 망치는 일입니다.

그리고 부모는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줄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대개 가정에 우애의 금이 가는 이유는 유산 때문입니다. 청교도들의 전통 중의 하나는 유산을 자녀들에게 남겨주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재산을 사회나 학교, 그리고 교회에 기부합니다. 이것은 결혼한 자녀들에게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기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개척하기보다 부모의 유산을 바라보는 자립적이지 못한 삶을 살게 되기 쉽습니다. 자녀를 잘 돕는 법은 부모를 의존하고자 하는 의존심의 끈을 끊도록 도와서 스스로 개척하며 살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둘이 한 몸이 되라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10:8).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2:24).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른 두 개체입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 남자는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해 한 몸이 됩니다. 결혼하면 1+1‘2’가 아니라 ‘1’입니다. ‘합하여’(cleave)란 종이 대용품인 파피루스를 아교풀로 붙이는 것을 뜻합니다. 두 개의 파피루스를 아교풀로 붙이면 한 장의 파피루스처럼 딱 붙습니다. 두 장의 파피루스가 한 장의 파피루스처럼 되는 것이 합하다는 뜻입니다. 만일 붙어 있는 두 장의 파피루스를 떼고자 하면 그 종이는 찢어져 못 쓰게 됩니다.

이와 같이 결혼을 하게 되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로 합하게 됩니다. 이 관계는 다시는 찢어질 수 없는, 찢어져서는 안 되는, 그리고 그 사이에 아무도 끼어들 수 없는 하나가 됩니다. 그것이 부부입니다. 다시 말해 성경은 부모로부터 떠나라는 사실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또 다른 이성, 내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배우자에게 소속하고 합하라고 말합니다.

부부가 둘이 한 몸이 되었으면 그 어떤 것도 그 사이에 끼어서는 안 됩니다. 그 사이에는 심지어 자녀도 낄 수 없습니다. 한국의 여인들은 아기를 낳으면 그다음부터 남편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자녀들에게만 집착하는 경향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녀를 낳아도 우선순위는 부부입니다. 내가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내 남편이고, 내 아내입니다. 이 우선순위가 깨지면 사랑의 정서가 메말라가기 시작합니다. 사랑의 정서가 메마르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편들은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시선을 다른 데로 옮기게 됩니다. 이때부터 가정의 위기가 시작됩니다.

인간은 한편으로는 독립, 해방, 혼자 마음대로 살고 싶은 욕망, 밖으로 튀어나가려고 하는 원심력의 속성이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 어느 곳에 소속해서 안정을 찾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심리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은 소속감이 충족되지 않으면 방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분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해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고 했습니다(고전 7:5).

그리고 둘이 합해 한 몸이 된다는 것은 육체만 한 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영적으로도 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 믿는 사람은 믿지 않는 사람과는 근본적으로 결혼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영적으로 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고후 6:14-15).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로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7:3-4).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노아 시대에는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사람들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했습니다(6:5). 그 원인은 신자들이 불신자들과 자연스럽게 결혼한 데 있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도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삼고 그들을 위해 이방 신전을 세워줌으로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분열 또한 솔로몬이 이방 여인을 취한 데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믿는 사람과 결혼해 합하여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

 

둘이 합해 한 몸을 이루었으면 서로에게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성 심리학적으로 이란 성인의 남녀가 결혼해 가정에서 은밀하게 인격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부부 이외의 성은 불륜이고 음란입니다.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13:4).

 

그리고 잠언을 보면 아버지가 결혼한 아들에게 주는 지혜로운 충고가 나옵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5:18).

 

즐거워하라’(satisfy)란 만족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성의 기능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자녀 출산, 즐거움, 사랑과 신뢰입니다. 부부는 성을 통해 자녀를 출산하고 즐거움과 사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은 우리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녀들은 사회의 미래를 만들고 다음 역사를 만들어가는 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 출산과 양육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즉 결혼은 내일의 역사를 만들고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만드는 엄숙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혼을 미워하십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2:16).

 

미워하노라’(hate)란 매우 미워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는 하나님이 이혼하는 사람을 미워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혼 그 자체를 미워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혼한 사람도 사랑하십니다. 이혼한 사람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결혼에 대해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10:9).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이혼은 하나님의 주권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혼은 가정을 통해서 우리가 누려야 할 진정한 삶의 풍성한 기쁨을 앗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쉽게 이혼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이혼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이혼은 죄입니다. 이혼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이기심과 불신과 정욕입니다. 부부가 불신하게 되면 남편이 아내에게 통장과 인감을 맡기지 못하고 서로 각자 비자금을 관리하게 됩니다. 이처럼 부부관계가 깨지는 밑바탕에는 죄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신 것은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기심, 우리의 불신, 우리의 정욕, 우리의 모든 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우리가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이혼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내 안에 욕망의 바다가 춤출 때마다 십자가 앞에 서야 합니다. 나의 이기심과 불신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올 때마다 십자가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고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흘리신 피로 죄 용서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흔들리는 가정이 회복됩니다. 그리고 물댄 동산과 같은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용납하라

 

사람들이 예수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어린아이들을 꾸짖었습니다. 지금 이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들으면 안 된다고 꾸짖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어린아이들을 근본적으로 무시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들을 함부로 대했습니다. 이는 약한 여인이라고 해서 함부로 이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바리새인들과 똑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는 여인들과 어린아이들은 숫자에 치지 않을 정도로 무시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에도 바리새인적인 요소가 있는 것을 보시고는 노하시며 제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10:14).

 

그리고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가를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10:15).

 

예수님이 보실 때 어린아이들은 순수하고 진실합니다. 그들은 겉과 속이 똑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을 감추거나 꾸미지 않습니다. 그들은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부모를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자기들에게 필요한 것을 다 공급해 줄 것을 믿고 조금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은 겸손하게 배우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진실하고 신뢰하고 겸손한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내면을 가진 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부부가 한 몸이 되어 천국 같은 가정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축복하십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가정을 이루고, 또 자녀들이 믿음의 가정을 이루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혼은 주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세우신 가정을 지키고 보호해 주님의 복을 담고 주신 복을 누려야 합니다.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당신을 향한 계획 있었죠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며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하게 나의 손으로 창조하였노라 내가 너로 인하여 기뻐하노라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사랑해요 축복해요 당신의 마음에 우리의 사랑을 드려요 사랑해요 축복해요 당신의 마음에 우리의 사랑을 드려요(복음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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