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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5:1-21

 

하나님의 의 :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15:5-6).

 

아브람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약속의 땅으로 나갔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났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잠시 실수를 했지만 약속의 땅에 다시 돌아와서는 롯에게 좋은 것을 양보하여 믿음의 향기를 드러냈습니다. 목숨을 걸고 싸워 롯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습니다. 그는 선민다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믿음의 비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실문제 앞에 넘어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믿음의 비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는 믿음의 비밀을 깨닫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더 나아가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장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비전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방패와 상급되신 하나님(15: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창세기 14장이 아브람의 승리에 찬 모습이라면 151절에서의 아브람은 두려움과 피해의식빠져 있는 패자의 모습입니다. 여기에서 이 후라는 말씀은 앞서 14장 말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브람은 롯을 구하기 위하여 큰 전쟁을 했습니다. 아브람은 큰 전쟁을 한 후에 후유증이 있었습니다. 원수들이 언제, 어디서 야간 기습 작전을 펴며 쳐들어올지 몰랐습니다. 또한 뺀질뺀질한 롯을 구하기 위하여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고 정병 318명을 투입했기 때문에 많은 부상자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선민답게 전리품을 거절하고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도 드렸습니다. 생명을 바쳐 전쟁을 했지만 얻은 것은 원수들뿐이었습니다. 이때 자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도 못했습니다.

심신이 피곤한 아브람을 누구 하나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절망과 두려움과 피해의식이 생겼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

 

방패란 화살이나 칼로부터 보호해 주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방패가 되어주신다는 것은 모든 원수의 손에서 보호하고 구원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세상을 바라볼 때 원수들로 인해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브람의 방패가 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원수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나 사울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모든 원수와 사울로부터 구원을 받았을 때 다음과 같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18:1-2).

다윗은 방패되신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가장 안전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1517년 비텐베르크에서 95개조 반박문을 내걸고 부패한 로마 가톨릭 세력에 도전했습니다. 이때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파문장을 받았습니다. 이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주위에는 많은 원수들이 그를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는 두려움으로 인해 여러 번 타협하고 포기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로 번역하던 성경을 여러 번 찢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강한 성이 되시고 방패와 병기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후 그는 내적, 외적으로 파고드는 원수들을 물리치고 종교개혁을 단행할 수 있었습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찬송가 585).

사람이 두려움에 빠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쥐가 쥐구멍 앞에 있다가도 고양이가 야옹하면 두려워 부들부들 떨다가 잡아먹히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두려움에 빠지면 수족이 마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병의 원인 중 95%가 두려움에서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의 적도 두려움입니다. 두려워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100% 발휘할 수 없습니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주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두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입니다(딤후 1:7).

그런데 두려움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옵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의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방패되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반드시 가정, 학교, 직장에서 핍박을 받고 조롱을 받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이때 우리는 두려움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바로 내 곁에서 나를 친히 보호하시고 나의 방패요 나의 병기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4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출애굽해서 홍해를 앞에 두고 장막을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홍해 앞에 장막을 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작전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곳에 장막을 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바로가 특별 병거 600승과 애굽의 전 마병을 동원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해 왔습니다. 멀리서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제 애굽 군대가 노도와 같이 추격해 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에는 시퍼런 홍해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도 갈 수 없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서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모세는 어떠했습니까?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14:13-14).

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실 구원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능력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실 구원의 손길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바로의 손에서 해방시켜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도와주시고 친히 해결해 주실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두려움을 이기고 홍해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큰 상급이 되시는 하나님

 

상급이란 보상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보상 문제는 중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손해 보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바라는 것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때에 맞춰 하나님이 속히 주시면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자기가 원하는 때에 하나님이 주시지 않을 경우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상급이 되십니다.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십니다(11:6). 하나님은 확실한 보증 수표가 되십니다. 우리가 드린 노력과 열심과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시겠느냐”(8:32).

우리가 끝까지 믿음의 중심을 지키면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체가 상급이 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소유할 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 안에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그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2:3).

 

2. 아브람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 하나님(15:2-6)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말씀하시자 아브람은 이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께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복의 근원이요, 또 자식을 많이 주겠다고 하셨지만 현재 저에게는 자식 하나 없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자식 없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하나님! 제 나이가 지금 몇입니까? 이제 늙어 소망이 없습니다. 저도 이젠 계획이 있습니다. 저는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나의 상속자로 삼을 작정입니다.이때 하나님이 아브람을 어떻게 도우셨습니까?

 

아브람에게 뭇별을 보여주신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15:4-5).

창세기 151절과 4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라는 말씀이 반복됩니다. 이는 위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현실 문제에 빠져 있는 아브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도록 도우셨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인간적인 생각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 그리고 방향을 주십니다. 말씀은 문제 해결의 열쇠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손을 이끌고 밖으로 나오셨습니다. 밖은 어두웠지만 시원한 바람이 아브람의 옷깃을 파고들어 왔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현실 문제인 자 문제에 빠져 있는 아브람을 높고 깊고 광대한 하나님의 세계, 믿음의 세계로 인도하셨습니다. 아브람은 밤하늘에 영롱하게 보석처럼 빛나는 수많은 별들, 끝없이 펼쳐진 별들로 수놓인 은하수를 보았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원대하심을 찬양하는 별들의 합창소리가 아브람에게 들려왔습니다.

아브람은 별들을 헤아려보았습니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그러자 그는 별들이 자식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별 하나 자식 하나, 별 둘 자식 둘, 별 셋 자식 셋! 좁아진 마음 문이 열린 아브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영롱한 믿음의 세계, 하나님의 장엄한 비전과 구원의 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자식 하나 없는 아브람에게 이것은 황당무계한 말씀이었습니다. 아브람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아브람

 

아브람은 여호와 하나님이 하늘의 별과 같은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15:6).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넘어서서 이를 믿었습니다. 그는 뭇별을 통하여 심령에 비쳐오는 한줄기 빛을 보았습니다. 이 빛은 생명의 빛이요, 딱딱한 아브람의 마음을 녹이는 사랑의 빛이었습니다. 새로운 영적 세계에 대한 소망의 빛이었습니다. 아브람은 이 빛을 통하여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충만한 사랑을 믿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는 뭇별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보았습니다. ‘계시란 뚜껑을 연다, 나타낸다, 보여준다는 뜻으로, 가려져 있던 것을 치워서 그 안에 있는 실체를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그 깊은 영적 세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계시의 영을 달라고 기도하고(1:17), 위의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사모해야 합니다(3:2).

 

아브람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 하나님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자 이를 보시고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15:6).

하나님이 아브람을 의로 여기신 것은 행위에 의함이 아니라 오직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 하셨습니다(4:1-2). 하나님은 이 믿음을 기초로 아브람을 여러 민족의 아버지요,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셨습니다. 아브람은 행위로 본다면 실수와 허물이 많은 사람입니다. 아브람은 전도도 잘하지 못했습니다. 성전도 짓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도덕군자로 산 것도 아니고, 자기 아내를 두 번이나 자기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리고 여종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우리와 똑같이 두려움과 피해의식에 잘 빠졌습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처음 공부하다 보면 이런 아브람이 어떻게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을까?’ 하고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한결같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했습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하시면 떠났고,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하시면 또 이를 믿었고, “할례를 행하라하시면 할례를 행했습니다. “이삭을 바치라고 하시면 이삭을 바쳤습니다. 그는 어떤 형편 가운데 있을지라도 , 아멘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조금도 의심치 않고 믿고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의 믿음을 인정하시고 의로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상실되었습니다. 이제 아브람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복음에 계시되어 있습니다. 복음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십자가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사랑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면 나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죄인이다를 고백하게 됩니다. 또한 주님이 내가 받을 죄의 형벌을 대신 지고 죽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바울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1:17)고 하였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누구든지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됩니다.

아브람에게는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부활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4:17-18). 나의 형편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현재 눈에 보이는 것과 잡히는 것이 없지만 반드시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한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춘기 때에 거울 앞에 선 자신의 모습, 특히 코가 조화롭지 못함으로 인해 크게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이목구비가 조화롭게 생긴 학생과 그렇지 못한 이 형제를 일으켜 세우고 잘생긴 학생과 못생긴 사람의 예를 들었습니다. 이 일 후에 그는 항상 자신은 코가 못생긴 사람이라는 생각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자신의 삶에 소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에게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말씀을 통해서 미국 하버드대학 선교의 비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가 외모에 대한 열등감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영접했습니다. 이 비전은 자신이 봐도 허황되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40대에 미국에 선교사로 파송하시고 그의 자녀들을 통해 하버드대 개척의 꿈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11:1).

 

3. 아브람에게 역사 교육을 하신 하나님(15:7-21)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믿음만 심어주신 것이 아니라 아브람에게 두신 역사적이고 세계적인 뜻도 계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15:7) 하고 자신을 소개하시자 아브람은 증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과의 약속을 위하여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창세기 159-11절은 당시의 계약 방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창세기 1517-21절을 보면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까지 광대한 땅을 그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역사 교육을 하셨습니다. 창세기 15 12-16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것과 출애굽할 것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출애굽하는 이유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차지 아니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심판을 받을 만큼 죄가 가득차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유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400년 동안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고 결국 심판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가나안 백성에게는 죄에 대한 심판이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입니다(9:5).

우리는 여기에서 기독교 역사관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는 강대국 지도자 몇 사람들의 뜻에 따라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구원과 심판이라는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의 계획 가운데 진행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져가는 물거품과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통하여 인류 역사를 이루어나가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받는 우리야말로 진정한 역사의 주역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 될 때 승리할 수 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음으로써 그분 앞에서 의롭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좁은 자신의 세계에서 광대한 믿음의 세계로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으로 눈을 들어 우리에게 향하신 광대한 믿음의 세계를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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