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이삭의 하나님

 

17

 

창세기 24:1-67

 

아브라함의 결혼관 : 이삭과 리브가의 가정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24:3-4).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로 큰 민족을 이루어 복으로 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믿고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드리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크게 인정하시고 그를 천하 만민의 복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기초로 인류 구속역사의 집을 짓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에서 시작된 구속역사가 약속의 자녀인 이삭에게 계승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먼저 이삭의 아내를 예비하시고 믿음의 가정을 세우십니다.

이 장에는 신앙의 열매라 할 수 있는 아브라함의 결혼관과 이를 수행하는 충성스러운 아브라함의 종, 그리고 리브가의 아름다운 믿음이 나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다 할지라도 결혼관이 비뚤어져 있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축복은 가정을 통해서 계승되기 때문입니다.

1. 아브라함의 결혼관(24:1-9)

 

아브라함은 늙었지만 하나님이 범사에 복을 주셨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24:1). 그런데 아브라함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삭의 결혼 문제였습니다. 이삭은 어머니를 여의고 슬픔에 잠겨 나이 40이 되었어도 결혼할 생각을 안 하고 들에 나가 기도만 했습니다. 이를 본 아브라함은 이삭을 속히 결혼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신실한 청지기인 늙은 종을 불러 사명을 주었습니다.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24:3-4).

 

아브라함은 자기를 비롯하여 후손들도 가나안에 묻히길 원했지만, 아들의 결혼 문제만큼은 자기의 고향인 메소보다미아에 가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늙으면 고향에 가서 묻히고 자녀의 배필은 현지에서 구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러나 그는 보통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아브라함은 왜 며느리를 고향에 가서 택하고자 했습니까?

 

불신자와는 결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반면에 아브라함의 친척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24:50-51, 60). 그러므로 고향에서 이삭의 아내를 택하고자 함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여인을 택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가나안에는 비록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마음이 착한 여성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거부요, 방백이요, 이삭은 그런 가정의 외동아들이요, 믿음의 사람이니 많은 사람이 사돈을 맺고자 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사돈을 맺으면 이방 땅에서 큰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재벌들은 관료들과 겹사돈까지 맺어가며 지위를 확보합니다. 아브라함 또한 믿음이 없는 며느리를 맞아 신앙교육을 시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고향에 가서 믿음의 여성을 찾고자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불신자와는 근본적으로 결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73-4절을 보겠습니다.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불신자와 혼인하지 말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가나안은 우상을 섬기는 저주받은 백성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불신자보다 시골 여인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을 며느리로 택하고자 한 것입니다. 사실 인간 조건이 좋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믿음을 잃게 됩니다. 노아 시대가 패역했던 것은 거룩한 결혼관이 파괴되어 불신자와 신자가 자연스럽게 결혼한 데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분열도 바로 솔로몬이 이방 여인을 취한 데 있습니다. 삼손이 패망한 것도 이방 여인을 취한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믿음으로 산다면 믿음의 사람과 결혼을 해야 됩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고후 6:14-15).

 

하나님의 축복은 가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국가나 사회를 통해서 계승되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은 가정이라는 제도를 통해 계승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25년간 키우심은 아브라함의 후손에 이르기까지 복을 주셔서 그 후손에서 메시아가 탄생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삭의 가정은 한 개인의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을 계승하고 담는 그릇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가정을 지켜나가려면 절대적으로 내조가 필요합니다. 아브라함의 결혼관은 한마디로 아들 장가 잘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을 담고 계승하는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명을 받은 아브라함의 종은 참으로 난처했습니다. “사진 한 장 보지 않고 늙은이를 따라올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니 이삭을 데리고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고 아브라함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절대로 데리고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 그렇게 했습니까?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24:7).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네 씨에게 이 땅을 주리라고 하신 말씀을 굳게 믿었습니다. 또한 약속대로 하나님이 구속역사를 이루어나가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친히 여호와의 사자가 앞서 가서 모든 것을 예비할 것이라는 여호와 이레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신실함과 사랑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을 데리고 가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의 가정을 이루고자 할 때 분명한 결혼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결혼관은 하나님이 창설하신 결혼진리에 기초한 결혼관이었습니다. 우리도 성경에서 말하는 결혼관을 확립하여 가정이 무너지는 시대에서도 가정을 지켜 하나님의 복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아브라함의 종의 충성심(24:10-56)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에게 받은 사명을 영접하고 예물을 준비하여 출발했습니다. 가나안에서 나홀까지는 약 800km입니다. 며칠 걸려서 나홀 성에 도착한 그는 하룻밤 쉬고 아브라함의 친척 집을 찾아다니며 신부감을 찾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때는 마침 여인들이 물을 길러 오는 시간인 저녁 때였습니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24:12).

 

그는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아주 구체적이었습니다. 그는 성중에서 물 길러 나오는 여인에게 물을 달라 할 것인데 그녀가 물을 나그네에게 주며 또 낙타에게까지 주면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이삭의 배필임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외모보다 내면이 아름다운 여인을 구했습니다. 그는 유한마담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여인, 일하는 여인, 나그네를 대접할 뿐만 아니라 낙타에게도 섬세한 관심을 갖는 여인을 구했습니다. 한마디로 아브라함의 가정을 섬길 만한 여인을 구했습니다. 그가 기도할 때 리브가가 나타났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가를 묵묵히 살폈습니다. 그녀는 나그네에게 물을 줄 뿐만 아니라 열 필의 낙타에게까지 물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 여인이 이삭의 배필감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순적하게 끝났을 때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끝을 맺었습니다. 예수님은 새벽 미명에 일어나셔서 기도부터 하셨습니다. 기도란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로 시작한다면 성공 못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원인은 자신의 능력과 지혜와 경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성공의 지름길이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바쁠 때일수록 기도해야 됩니다.

 

그는 사명을 귀히 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마침내 브두엘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리브가의 오빠인 라반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고, 발 씻을 물을 주며 저녁상을 차렸습니다. 이때 그는 음식을 먹으며 천천히 자신의 사명을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24:33)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음식이든지 식으면 맛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는 먹고 나서 얼마든지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이루어진 일을 먼저 말했습니다. 그는 먹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상을 물리고 지루할 만큼 아주 자세하게 육하원칙으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설득하는 과정에서 남편감인 이삭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주어로 하여 하나님의 역사 편에서 진술했습니다. 그의 설득력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충성심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충성심은 긴 여행길도 마다하지 않고, 먹지도 않고 정열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했습니다. 열정은 충성심에서 나옵니다. 충성심만 있으면 나이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종은 그 다음 날에 주인에게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리브가의 부모는 열흘을 쉬고 갈 것을 권했습니다. 그는 일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니 주위의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온천을 하고 좀 쉬었다가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루라도 빨리 주인에게로 돌아가 기쁜 소식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사명을 먼저 앞세우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사명을 앞세울 수 있었던 것은 그 사명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영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사명인의 표본입니다.

우리는 종을 통해 먹고 쉬는 일보다 사명을 귀히 여기고, 앞세우며,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대개 사람들은 먹고 쉬는 일을 사명보다 더 중히 여깁니다. 아니면 먹으면서 적당히 합니다. 사람들은 먹고살기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본래 인간은 사명의 존재입니다. 사람은 사명을 가지고 살 때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바울의 위대함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기 생명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아니한 데 있습니다(20:24).

사명인이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고전 4:2). 충성의 기준은 끝까지, 작은 일에도, 어떤 환경 중에도 충성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충성스러운 사람에게 복음을 맡기라고 했습니다. 사명인의 기본자세는 충성입니다. 충성심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충성심을 기초로 그 사람의 믿음의 깊이와 넓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분명히 밝히는 사람이었습니다.

창세기 2434절에서 그는 나는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라고 자신의 신분을 분명히 말했습니다. 당시 종은 비천한 신분이었습니다. 그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아브라함의 비서실장이라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아브라함의 종의 신분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종이 된 것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말끝마다 나의 주인, 나의 주인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주인이 보든 안 보든 충성했습니다. 그는 이름도 없이 충성했습니다. 모든 일을 다 끝내고는 주인에게 상세하게 보고했습니다. 그에게는 아브라함의 종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자신이 신자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는 두더지 신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자로서의 분명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항상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임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서 분명한 자긍심을 가지고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 신자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다라고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나 주님께 충성합니다. 충성된 자는 보배롭고 귀합니다.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20:6).

 

3. 믿음의 여인 리브가(24:16-20, 57-68)

 

그녀는 순결한 여인이었습니다.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24:16)

 

리브가는 심히 아리따웠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이목구비만 아름답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얼굴의 화장에 있지 않았습니다. 들에 핀 백합화의 향기와 같이 그 내면에서 흘러나온 것입니다.

이런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이는 남자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순결함에서 옵니다. 그 당시 음란한 시대에 순결을 지키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순결은 여성의 생명과 같습니다. 그런데 순결은 육체적인 순결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순결도 뜻합니다. 우리가 아름답고 순결한 믿음의 여인이 되려면 마음을 다하여 예수님을 사랑해야 됩니다.

 

그녀는 일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집에서 손톱을 다듬고 화장을 곱게 하는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 오고 열심히 일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열심히 일해서 손에 굳은살이 박이고 곱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손은 열심히 섬기고 일할 때 그 가치를 발합니다. 우리는 그녀의 손에서 사랑의 수고로 섬기는 어머니상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사랑이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리브가는 나그네에게 물을 줄 뿐만 아니라 낙타에게도 물을 줄 만큼 사랑이 풍성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사랑의 수고를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그녀의 사랑은 여행에 지친 아브라함의 종과 낙타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녀의 사랑은 우물과 같이 신선하고 깊었습니다.

 

그녀는 믿음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부모가 이 사람과 함께 가겠느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나는 가겠나이다”(I will go)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순간적인 감정으로 한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섭리를 믿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약력을 말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삭의 나이가 몇인지, 키가 큰지 작은지, 성격이 어떤지, 신체가 불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일생 동안 함께 살아야 할 남편에 대하여 알지 못한 채 생면부지의 늙은 종을 따라가는 것은 어리석은 여자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한 가지 아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결혼이란 하나님이 만세 전에 예비하사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전폭적으로 맡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결단은 그녀를 위대한 믿음의 여성이 되게 했습니다.

리브가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고 아브라함의 종과 함께 떠날 때 식구들은 리브가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네 남편을 잘 섬기고 아들딸 잘 낳고 잘 살아라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24:60)라고 했습니다. ‘천만인의 어머니란 천만인을 품고 키우는 여인을 의미합니다. 한 사람을 품고 키우는 것도 힘든데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품고 키우는 것은 더욱 힘든 일입니다. 천만인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여기에는 넓은 마음과 인내와 깊은 사랑과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리브가는 믿음과 사랑으로 이삭을 잘 도와 하나님의 축복을 계승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야곱을 믿음의 조상으로 키웠습니다.

 

하나님은 충성스러운 사람들과 믿음의 여인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충성스럽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있는 곳에 위대한 역사가 창조됩니다. 이 시대와 역사를 섬길 수 있는 믿음의 여인들과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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