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유럽 심방보고

2012.07.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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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유럽 심방보고


만남! 주님의 이름으로
민효영 목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제 1 부, 프라하의 높은 성 

대학 2학년 예수님을 처음 만나고 성경공부를 하고, 마음에 비젼을 갖고 예수님에 대한 첫사랑에 마음 부풀던 시절에 저는 밥늦게 학교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다짐했습니다. 주님, 저의 가정을 복음화시켜주시고 둘째 오빠의 병을 낫게 하시면 제가 죽을 때까지 주와 복음을 위해 살며 꼭 선교사로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나님은 둘째오빠 건강을 회복시켜주시고 가정을 복음화 시켜주셨습니다. 그러나 삶은 꼭 나의 마음같지만 않았고 살아가면서 인간적인 욕심과 명예, 결혼 잘해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보겠다는 마음들이 내 인생을 전적으로 주님께 헌신하기 보다 세상과 예수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면서 지혜롭게 살아가라고 하였습니다. 수많은 질병과 시련, 그리고 내면의 가난함과 좌절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광야에서 40년간 인도하시고 훈련하셨듯 저의 비천한 인생도 순간순간 내버려두지 않고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간섭하셨습니다. 많은 죽을 것 같은 시간들도 주님께 기도하고 간구함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게 하시고 또한 선교에 대한 작은 소원으로 한 해의 여름 휴가를 매년 우남식목사님의 도움과 배려로 각나라에 파송되신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위로하며 위로 받으며 저희는 세계로 향하는 시야를 넓히고 여행도 하는 참 좋은 동기의 가족 여행을 계획하게 하셨습니다. 6월 초, 올해 여행을 떠나기 전, 제가 경영하는 병원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계속 나가고 직원들끼리 서로 싸우고 고소하고, 갑자기 병원에 나오지 않고 심지어는 남편의 건강이 급속도로 쇠약해지면서 남편과 저는 거의 죽기 직전의 상태처럼 영육간에 지쳐 있었습니다.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이틀전에 갑자기 결정된 유럽여행이었습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쉼을 얻기 위해 지난 6월 2일 유럽 여행을 떠났습니다. 프라하 공항에 도착하여 김여호수아선교사님과 요안나선교사님과 만난 후 선교사님들의 진실됨과 열심히 섬기는 모습에 감동되고 여호수아선교사님은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시면서 신학교 졸업반으로 이제 적극적인 선교를 준비하고 계셨고 요안나선교사님은 두 아들을 키우면서 틈틈이 여행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하시면서 Bible study를 하시는데 그 눈에는 간절함과 열심, 믿음- 이 모든 것이 모두 은혜였습니다. 내륙지방이라 귀하다고 하여 우리나라 이마트에서 사가지고 간 오징어, 김, 미역, 다시마를 드렸습니다. 유학생 바자라 일년마다 비자 연기신청을 하면서 외국인이라는 한계를 절실히 느끼면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귀한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식당을 경영하시는 방다니엘선교사님 식당에서 맛있는 한식을 대접받았습니다. 청년시절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만나고 주와 복음을 위하여 살기로 결단하고 프라하로 떠나왔을 때 이사야서 41장 10절 말씀을 붙들고 오셨다는 요안나선교사님... 그리고 이번 여행에 동행한 독일 월드컵 팀 주치의인 친구가 축구선수들 이야기를 하자 여호수아선교사님은 축구는 인생과 같다면서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오랜만에 고국에서 온 우리들을 만나며 너무나 좋아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프라하성과 까를다리.... 돈 죠반니의 인형극보다 지금 더욱 생각나는 것은 체코어를 정복하고 오늘도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힘차게 사시는 선교사님들의 얼굴입니다.

제 2 부, 파리의 에펠탑, 20년 이상 흐르는 세느강 

샤를 드골 공항에 내려서 파리를 바라보면서 참 세상이 넓은데 내가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파리에 와보는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이야기 하는 파리에 첫발을 디뎠구나 감회가 깊었습니다. 로뎀의 집에서 민박하면서 우리를 친히 만나러 오신 앙리 채선교사님을 보았을 때 50대 같지 않게 자기는 아직도 청년이라고 표현하셨고 그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연구원으로 잘나가던 시절 프랑스 선교를 위하여 오셨다고 합니다. 그 후 20년 동안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로 개신교 선교가 너무나 힘든 프랑스 선교를 위하여 수고하고 계셨습니다. 유창한 프랑스어 실력은 본토인과 같았고 신학석사과정을 하시면서 프랑스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동안 너무 한국사람과 대화하고 싶으셨던 심정과 외로운 심정을 저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은 여러번 전문인 선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외국으로 나가야만 선교가 아니라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며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주님을 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셨습니다. 선교의 비젼을 가진 분은 선교로, 선교사로 나가지 않은 분은 각각 자기 직장에서 병원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열심히 자기의 일을 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전문인 선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학생시절 제 마음에 간절히 선교사로 살겠다는 다짐과 서원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저는 학생 때 ‘약속은 반드시 지키자’는 신조를 가지고 살았는데 그래서 작은 약속도 꼭 지키려고 노력하였는데 살아가면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웠고 항상 이 서원에 대해 하나님께 빚진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교여행을 하면서 앙리선교사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제가 어떻게 선교 역사에 동참할 수 있는지를 깨닫고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제가 열심히 노력하여 오고가는 선교사님들을 진찰하고 건강검진하고 건강관리하는 선교병원을 만드는 것,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선교사님들의 영육간의 상태를 섬기는 것, 여름 휴가를 쉬는 것으로 생각하기 보다 영적인 휴식과 교통과 대화로 선교사님들을 때마다 방문하고 같이 기도하고 교제하는 것... 이것도 작은 선교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저의 할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앙리선교사님은 피곤하고 바쁘신 중에도 매일 저희를 찾아와 대화하셨고 세느강과 에펠탑의 야경을 보여주셨습니다. 최근에 옥한흠목사님의 “평신도를 깨운다”라는 책을 프랑스어로 번역하게 되어 사랑의 교회와 한국 교회등에 알려지면서 한국과 프랑스 간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도적 인물로 주목을 받고 계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앙리차이 선교사님은 이지동선생님과 제가 CMI와 대학교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신 뜻이 “바나바”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를 격려하셨습니다. 바나바 역할은 뜻을 같이 하여 돕는자가 되라는 의미였습니다. 사랑이 많으시고 온유하신 우남식목사님과 마리아사모님을 동역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동역하는 바나바로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하지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바나바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따마다 상황마다 순종하여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생존세계에서 나의 분깃이라 하였나이다. 다윗의 부르짖음이 우리의 부르짖음이 되어 오늘도 주님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 3부, 네델란드, 암스텔담-운하의 도시에 담은 주님의 큰 뜻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4시간 후에 암스텔담에 도착하여 아담한 키에 짧은 머리를 하신 임제임스선교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제임스선교사님은 네델란드에 도착하자마자 불법체류자로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여러 곳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안이 들어올 정도로 얼굴에 ‘성실’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최근에 융자로 좋은 집을 샀는데 네델란드 전통의 예쁜 다락방이 있는 3층 집에는 같은 동역자이신 여호수아 선교사님 부부도 와 계셔서 그 밤에 잠도 안자고 서로 기도하고 교제를 나누었는데 너무나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에스더선교사님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10년간 앓으면서 혈소판 수치 0까지 가서 자연 출혈로 코피를 흘려서 많이 좌절을 하였다고 합니다. 에스더선교사님은 지난 수양회에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후 그동안 자신의 내면에 낫지 않고자 하는 마음, 나으면 다시 양치고 고생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면 깊은 곳에 낫지 않고자 했던 죄악을 깊이 회개한 후에 최근에 거의 완치 판정을 받을 정도로 나아져서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픈 기간 동안 밥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손에 힘이 없을 때 섬겨주었던 제임스선교사님의 지극한 사랑을 이야기할 때는 그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제임스선교사님은 자비량 선교사로서 너무나 열심히 하여 네델란드 기독교 신문에 기사가 실렸다고 합니다.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오로지 주와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고 오늘도 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피흘리는 영적 싸움을 계속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느꼈습니다. 임제임스선교사님은 본국에서 최선을 다하여 열신히 섬기는 것도 큰 선교요, 세계선교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것도 선교라고 하셨습니다. 떠나오는 순간까지 풍차마을까지 다 보여주시고 많은 선물들을 사주시던 풍성한 사랑의 섬김, 그리고 맛있는 식사를 사주셔서 많은 사랑의 빚을 지고 왔습니다. 우리 딸 주영이가 “선교사님이 사주신 선물이 눈물겹게 고맙다”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오늘도 진료실에서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주님! 시골 농부의 딸로 태어나 가난과 정욕으로 비참하게 살다가 갈 수 밖에 없었던 비천한 저를 들어 쓰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주님, 죄악과 세상 욕심으로 죽을 수 밖에 없고, 세상의 영화와 부귀, 권세를 위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을 이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제 사랑과 마음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주님, 한번 태어나 짧게 살다갈 이 인생이 썩썪어 없어질 것을 위해 살지않고썩 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산 소망을 바라보며 주님을 위해 쓰임받게 하시고 값진 인생 살도록 결단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국내 선교사로 혹은 주님이 쓰시고자 하시면 세계 어디로든 아멘! 주여 제가 여기 있나이다 하는 고백을 오늘도 드리며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일용할 양식

예배 안내

  • 주일 오전 예배 -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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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예배 - 오전 11:00

대학마을교회 개척교회

우남식 목사님의 저서


    전도서에서 만난 복음
    (퍼플,2023)

      요한복음에서 만난 예수님
      (퍼플,2022)

        요한계시록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 감성,2021)

          예레미야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21)

            데살로니가전·후서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20)

              이사야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19)

                대학선교와 세계선교를 향한 권서행전
                (지식과감성,2019)

                  야고보서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17)

                    옥중서신에서 만난 복음
                    (지식과감성,2016)

                      행복과 긍정심리
                      (시그마 프레스,2015)

                        성심리
                        (시그마 프레스,2015)

                          마가복음에서 만난 예수님
                          (킹덤북스,2014)

                            사도행전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3)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2)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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