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땅 끝 선교에 대한 비전

조회 수 2498 추천 수 0 2012.07.11 06:19:51
로마서 15:22-29, 요절 15:28

바울의 땅 끝 선교의 비전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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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은 “어떻게 하면 유명 상품의 옷을 입고 다닐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웰빙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얼짱이 되고, 몸짱이 되어 뽐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돈 많이 주는 직장에 가서 취직을 할까”에 골몰합니다. 그러나 이런 젊은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복음에 매료되는 순간 그들의 삶은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에 성령을 부어주시고, 성령이 임하는 순간에 환상을 보게 됩니다(행2:17). 환상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그 환상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이 말씀은 예수님이 승천 직전에 제자들에게 주셨던 주님의 비전입니다. 바울은 주님께서 주신 비전에 이끌려 마케도냐, 빌립보, 데살로니카, 아덴, 고린도에까지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복음의 능력을 체험한 후에 로마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행19:21). 그가 로마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로마에 가고자 했지만 길이 막히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비전을 포기하지 않고 어떠하든지 로마에 가고자 했습니다. 바울은 로마가 최종 목적지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를 거쳐서 당시 땅 끝이라고 여겼던 서바나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바울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비전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패배자는 과거를 말하고, 평범한 사람은 현실을 말하고, 위대한 사람은 미래를 말한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성령에 붙들림을 받은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에 매이고 현실에 매여서는 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연연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이루어질 꿈을 말하고, 미래에 이루어질 꿈을 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에 이루어질 꿈을 노래해야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미래에 이루어질 꿈을 말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에게 미래에 이루어질 꿈을 노래하게 하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미래에 이루어질 꿈을 가꾸고 지키게 하소서! 아멘.

하박국 선지자 시대는 세상이 악하였습니다. 세상이 캄캄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와의 영광이 세상에 가득할 환상을 보았습니다. 무너지는 가정이 여호와의 영광으로 가득할 환상을 보았습니다. 직장과 국가와 민족이 여호와의 영광으로 충만할 비전을 보았습니다. 세상의 온 백성이 여호와의 영광으로 가득찰 환상을 보았습니다.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과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합2:14).” 다 같이 찬양합시다.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주의 심장 가지고 우리 이제 일어나 주따르게 하소서. 세상 모든 육체가 주의 영광 보도록 우릴 부르시는 하나님. 주의 손과 발되어 세상을 자유하며 주 섬기게 하소서. 물이 바다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 가득하리라. 물이 바다 덮음같이 물이 바다 덮음같이 물이 바다 덮음같이 보리라. 그날에 주의 영광 가득한 세상 우리는 듣게 되리 온 세상 가득한 승리의 함성♬

첫째, 땅 끝 선교에 대한 바울의 환상

바울은 로마 대사관에 가서 로마 비자를 신청했지만 요주요 인물로 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22). 23a절을 보겠습니다. “이제는 이 지방에 일 할 곳이 없고” 이 지방은 그리스 지역을 말합니다. 바울은 그리스 해안을 따라 에덴, 빌립보, 데살로니가, 고린도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은 아시아 지역에는 당시 3대 도시 중의 하나인 에베소교회를 세웠습니다. 에베소 인구가 20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바울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의 수도인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환상에 불타 있었습니다. 그가 로마를 선교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로마는 세계의 수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고기를 잡으려면 고기가 많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선교를 하려면 선교의 대상이 많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당시 로마 인구가 45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시민이 150만 명, 노예가 300만). 그리고 로마에는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중요한 인물들이 다 로마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로마는 세계각처에서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교회를 세우게 되면 복음이 인근과 원근각처에 쉽게 전파되게 됩니다. 에베소 교회가 세워지자 에베소교회를 통해 골로새 교회와 히에라볼리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바울은 로마를 세계선교의 거점도시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19세기말 평양은 경성과 함께 2대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평양은 중국대륙과 가까운 도시입니다. 그래서 미국 선교사님들은 평양을 선교 거점 도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신학교인 평양신학교를 평양에 세우고, 숭실전문학교 등을 세웠습니다. 1907년 평양에서 폭발적인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났던 성령의 역사는 경의선을 타고 신의주, 해주, 개성, 인천, 서울 등으로 들불처럼 일어났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3대 도시가 서울 부산 인천입니다. 특히 서울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금융 사회 교육 인재 등 80%가 집중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크리스천 인구수는 2005년 통계를 보면 22.8%입니다. 인천은 22.4%로 나타나있습니다. 이를 볼 때에 수도권이 약 70-80%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통계입니다. 이 통계로 볼 때에 캠퍼스도 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서울과 인천에 보이는 것은 십자가의 종탑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인구수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학마을 교회를 거점으로 크리스천 인구가 22% 밑도는 인천과 서울을 복음화하고자 하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끝나서는 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으로 파송되어 미국을 거점으로 북한과 중국, 그리고 모슬렘 지역을 선교하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이 꿈이 속히 실현되도록 기도합시다. 아멘.

23b절을 읽겠습니다.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로마에는 이미 교회가 세워져있었습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이 세워 놓은 터 위에 교회를 세우지 않았습니다(롬15:20). 그의 최종 선교 목적지는 로마가 아니라 드넓은 이베리아 반도였습니다. 당시 서바나는 ‘땅 끝’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울은 주님께서 주신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선교명령을 온 생애를 다해 복종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일생동안 개척자로 살았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세운 후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디도, 디모데와 같은 사람들을 세우고, 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또 다른 도시로 옮겨갔습니다. 그는 오로지 개척자로만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를 늘 씨를 뿌리는 자로 묘사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6절을 보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계속 심기만 했습니다. 물주고 가꾸고, 추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겼습니다. 그는 개척자의 삶으로 인해 많은 고통과 환난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개척자의 삶은 기독교가 팔레스타인을 넘어서서 세계화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안정된 삶을 원합니다. 그런데 개척은 글자그대로 개척(開拓)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개척은 길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컬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개척은 거기에 따른 고통이 따릅니다. 복음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없고, 물질도 없고, 배경도 없이 다만 복음을 손에 들고 시작하는 것이 바로 개척입니다. 개척자가 가진 것이 있다면 오직 꿈과 희망, 모험정신,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는 선구정신입니다. 개척정신과 선구정신은 어쩌면 멋이 있게 들립니다. 그러나 사람이 멋만으로 살 수 없고, 정신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꿈이란 그렇게 쉽게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개척자의 꿈이 클수록 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통과해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개척자가 치러야 할 대가 중에서 가장 먼저 치러야 할 것은 꿈이 좌절되는 경험입니다. 교회를 개척하면 구름 떼와 같이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개척하고 한 주, 두 주 지나다보면 낙담과 좌절이 찾아옵니다. 제가 1982년에 개척을 시작할 때에 그해 12월에 성탄 바이블 아카데미를 가졌습니다. 저는 최소한 20명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의자 20명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조봉순 자매와 김종만 형제 2명만이 왔습니다. 희망이 컸던 만큼 실망 또한 컸습니다. 저는 절망 중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믿음의 조상들의 하나님, 인하대의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때 나는 좌절을 디디고 개척역사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기도제목 중의 하나가 세 개의 마을, 믿음마을, 사랑마을, 소망마을들이 각기 부흥하고 성장하여 각 마을이 하나의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개척은 힘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개척정신을 주셔서 이를 이루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때로 너희 앞에 어렵고 아픔이 있지만 나의 영혼 통해 받으실 큰 영광 받으실 하나님 찬양♬

24절을 보겠습니다.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줌을 바람이라.” ‘보내준다(assist)’는 말은 선교사들의 파송을 돕는 전문적인 선교용어입니다. 바울은 로마교회가 서바나 개척에 필요한 선교비를 지원하고, 바울이 가는 길을 동행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선교 사역의 후원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습니다(행13:1-3). 바울은 안디옥 교회로부터 기도지원과 선교비 지원, 그리고 선교 동역자도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바울은 서바나로 가는 길에 로마에 들려 로마 성도들과 잠시 동안이라도 교제하며, 그들의 신앙을 견고케 한 후에 그들의 기도지원을 받아 서바나로 떠나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로마에서 서바나가 가까우니 “나를 파송하라”, “또 나를 위해 기도해라”, “지금까지는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아 선교사로 일했는데, 이제는 로마 교회의 파송을 받아 로마 선교사가 되어 서바나 선교사역을 하고 싶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로마교회에 짐을 지우기 위한 것이 어닙니다. 이것은 로마교회에 대한 사도 바울의 사랑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바울은 안디옥 교회가 세계 선교 역사의 전초 기지로 쓰임 받은 것처럼, 로마 교회도 세계 선교 사역에 참여하기를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가 세계 선교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땅 끝 선교의 중심 센터’의 전초 기지역할을 하기를 바랐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자를 그 풍성한 대로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였습니다(빌4:19). 그리고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행20:35).

둘째, 물질로 은혜의 보답하기를 원하는 사도 바울(25-29).

25,26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동정하였음이라.” 교회에는 세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케리그마, 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입니다. 케리그마는 말씀선포, 전도입니다. 코이노니아는 친교, fellowship이고, 디아코니아는 봉사를 말합니다. 봉사는 선교의 수단이 아니라 기능입니다. 헌금은 선교의 수단이 아니라 기능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헌금을 하여 교회를 봉사케 하였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유대교로부터 박해가 있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겪으로 기근이 몇 차례 닥쳐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데 기근으로 인해 더욱 더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방지역의 교회에 다니며 구제헌금을 하도록 했습니다.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으로 돕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한다고 하면서 어려울 때 돕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물질로 표현됩니다. 마음에 있는 곳에 물질이 있습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약2:15,16).”

이방의 교회는 바울로부터 예루살렘 교회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기쁨으로 헌금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넉넉해서 헌금한 것은 아닙니다. 빌립보 교회는 개척 될 때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행16:20). 데살로니가 교회는 환난과 동족으로부터 고난을 받았습니다(살전1:6, 2:14). 마게도니아 교회는 환난과 시련과 극한 가난 중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넘치는 기쁨으로 힘에 지나도록 헌금했습니다(고후8:2).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였습니다. 바울은 이 헌금을 직접 가지고 예루살렘교회에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울은 구제헌금을 전달함으로써 이방 크리스천들과 유대 크리스천들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헌금은 단순한 물질이 아닙니다. 헌금은 사랑과 헌신과 기도가 담긴 예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예루살렘 성도들도 유다이즘에서 벗어나 이방지역에서 일어나는 선교 역사를 영접하고,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구제헌금만 가지고 간 것이 아니라 이방교회의 대표 세 명을 데리고 예루살렘 교회에 갔습니다(고후8:18,19,22). 이는 이방 교회들도 예루살렘 성도들을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영접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신분과 인종이 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27절을 보겠습니다.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방교회는 예루살렘의 교회로부터 신령한 복음을 전해 들었습니다. 바울도 유대 크리스천이고, 베드로도 유대 크리스천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유대 크리스천들로부터 빚을 졌습니다. 바울은 유대 크리스천들로부터 복음을 받았기 때문에 어려운 유대 크리스천들에게 양식을 나누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신령한 것으로 빚을 졌으면 물질적인 것으로 은혜를 보답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해 준 사람이 물질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요. 그러면 물질로 마땅히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게 크리스천의 자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6:6).” 가르침을 받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하나님 보실 때 아름다운 일입니다.

미국의 한제임스 선교사가 RA를 받지 못해 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한제임스 선교사는 인하대 93학번 자동화공학과 출신입니다. 그는 위스콘신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는 2명의 아기를 두고 있으며 그의 아내는 레베카입니다. 그는 제대하고 선교후보로 교회를 위해 많은 수고와 헌신을 했습니다. 이런 선배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대학부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선배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헌금하고 있다는 아름다운 소식이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선배들에 대한 빚진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 마음을 주시고 동참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28,29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바울은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한 구제헌금을 모았습니다. 바울은 그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에게 전달을 통해 이방지역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의 기도지원을 받아 로마로 가고자 했습니다. 또 로마 교회의 지원을 받아 땅 끝, 서바나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가기를 원했습니다. 충만한 축복은 영광스러운 복음입니다. 복음은 영원한 영광의 복음입니다.

셋째, 기도를 부탁하는 사도 바울(30-33).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30)” 여기서 “권한다”는 말은 간곡히 부탁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바울이 부탁한 기도 제목이 무엇입니까?

31a절을 읽겠습니다. “나로 유대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서 구원을 받게 하고”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 부탁했습니다. 여기에서 ‘구원’은 유대인들로부터의 핍박과 무서운 고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는 많은 위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행21:20,21). 복음에 순종치 않는 유대교인들 중에는 바울을 죽이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이방인 가운데 있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배반할 것을 가르친다고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40명의 결사대들이 바울을 죽이지 않고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는 자들도 있었습니다(행23:12,13). 바울은 가는 곳마다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이 기다리고 있다는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서 무슨 일을 당할지 몰랐습니다(행20:22). 하나님의 사람들은 만나는 사람마다 ‘지금 상황이 안좋다’며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만류했습니다. 바울은 언제든지 순교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 동족 유대인들로부터 맞아죽는 것은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유대인들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예루살렘교회가 헌금을 받아들이도록 기도 부탁했습니다. 31b절을 보겠습니다. “또 예루살렘에 대한 나의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음직하게 하고” 예루살렘 성도들 중에는 율법에 매여 이방인 선교를 하는 바울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구제헌금을 받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고 거부할 수 도 있습니다. 헌금을 받으면 바울의 이방인 선교를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기쁜 선물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이 기도가 이루어져야 유대인 신자들과 이방인 신자들이 그리스도의사랑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로마에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했습니다. 32절을 보겠습니다. “나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리라.” 로마를 거쳐 스페인까지 가는 것이 바울의 꿈이었습니다. 이것은 바울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의 장래가 달린 문제였습니다. 바울은 평화의 하나님께서 로마 성도들 모두와 함께 계시기를 빌었습니다(롬15:33).

우리는 로마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바울의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 사역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입니다(약5:16).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할 중요한 사역입니다. 특히 말씀 전하는 종들과 교회를 위한 중보 기도는 중요한 사역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에 마귀의 첫째 공격 목표는 목사이기 때문입니다. 목자를 쳐서 넘어뜨리면 양들은 저절로 흩어집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를 해야 합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폭포수와 같은 설교를 쏟아낸 설교자로 유명합니다. 그의 설교가 능력이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스펄전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금 교회의 지하에 내려 가보십시오.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분들은 기도는 나의 사역의 원동력입니다.”

바울은 로마를 통한 땅 끝 선교, 서바나 선교의 대 환상을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환상을 보여 주소서! 우리에게 이런 꿈을 꾸게 하소서! 우리에게 이런 꿈을 노래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이런 꿈을 지키게 하소서! 그리고 바울의 개척정신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인천대학마을교회를 중심으로 인천과 서울, 그리고 미국을 거점으로 하여 평양과 중국, 모슬렘을 선교할 수 있는 꿈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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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과 긍정심리
                      (시그마 프레스,2015)

                        성심리
                        (시그마 프레스,2015)

                          마가복음에서 만난 예수님
                          (킹덤북스,2014)

                            사도행전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3)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2)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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