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2)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조회 수 2632 추천 수 0 2012.07.11 06:21:11
민수기 13:30-14:10, 요절 14:10

그들은 우리 밥이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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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 땅을 점령하기에 앞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정탐하고 와서 보고 내용을 보면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포도 한 송이를 둘이 장대에 메고 올 정도로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할 것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에 의견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한 마디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강하다. 거민을 삼키는 땅이다. 즉 그 땅은 우리를 죽일 땅이다. 그러니 그 땅은 도전해서 정복할만한 가치가 없는 땅이다. 보고했습니다. 반면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그 땅은 아름다운 땅이다. 그 땅은 우리가 정복할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는 정복할 수 있다.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똑같은 땅을 보고 왔는데 어쩌면 이렇게 보고가 다를 수 있습니까?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이는 보는 눈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불신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자신의 안경을 쓰고 보았습니다. 반면에 갈렙과 여호수아는 믿음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안경을 쓰고 보았습니다. 그리했을 때에 확신과 긍정, 그리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으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쓰임을 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합니까? 생존경쟁이 치열한 시대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첫째, 우리는 긍정의 사고를 해야 합니다.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 중에 부정적 사고를 가졌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역사 속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공동체 가운데, 부정적인 사고를 가졌던 공동체가 역사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부정적인 사고는 본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패배의식과 할 수 없다는 악영향을 끼칩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용기를 꺾어버리고 사람들을 좌절시키고 힘을 빼버립니다. 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은 백성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막강한 민족들이 거대하고 견고한 성읍에서 진치고 살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정복할 수 있는가? 불신과 두려움, 원망에 사로잡혔습니다. 이 때 갈렙이 모세 앞에 나서서 말했습니다. 30절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물론 거기에는 키가 장대와 같은 힘센 거인들이 살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허나 하나님은 그들보다 훨씬 강하고 위대하십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자기들은 힘이 없어서 그들과 싸워 이길 수 없지만 강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계시니 올라가서 취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어서 가서 그 땅을 차지하자. 했습니다.

그러나 31절을 보겠습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열 두령은 갈렙의 말을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가나안 정복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들이 탐지한 땅을 악평했습니다. 32,33절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심히 아름다운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거민을 삼키는 땅, 사람을 죽이는 땅이라고 악평했습니다. 그들은 견고한 성읍들과 신장이 장대한 가나안 족속들을 보고 기가 꺾이고 전의가 상실됐습니다. 그들은 노아 홍수 때에 다 죽은 네피림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아낙 자손들을 지나치게 두려워한 나머지 그들이 강포한 네피림의 후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아낙자손 공포증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메뚜기 같은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보배롭고 존귀한 자들입니다. 이사야 43장 4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하나님은 그들을 존귀한 자. 소중한 존재. 사랑스러운 존재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가나안 백성들이 보기에도 자기들이 메뚜기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은 메뚜기 콤플렉스에 빠졌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어떤 눈으로 보느냐,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따라 생각이 완전히 다르게 됩니다. 컵 안에 물이 들어 있습니다. 반쯤 들어 있을 경우, 어떤 사람은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 또 어떤 사람은 물이 반이나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게 별 차이가 없는 말 같지만 들려지는 그 느낌은 얼마나 차이가 있습니까? 미국의 어느 구두 회사에서, 아프리카에 구두를 팔기 위해 시장 조사 팀을 보냈습니다. 한 팀이 보고하기를 시장성 전무. 왜냐하면 이 나라에는 아무도 구두를 신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두가 팔릴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팀의 보고는 시장성 무한대. 왜냐하면 한 사람도 구두를 신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사람에게 구두를 팔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각의 차에 따라 미래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비관주의자는 눈에 보이는 대로 믿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것이 red ocean입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 가능성의 사고를 가진 사람은 믿는 대로 봅니다. 가능성을 통해 시장의 무한대를 봅니다. blue ocean으로 봅니다. 이 긍정적 사고를 가능성의 사고라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비전을 가지고 대상을 봅니다.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전의 사람, visionary라고 합니다.

쥐 두 마리가 우유 통에 빠졌습니다. 한 마리는 생각하기를 “내가 물속에서도 헤엄치기가 어려운데 우유 통 속에 빠졌으니 나는 죽었다”생각하였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하니 힘이 빠지고 살 의욕을 잃어버렸습니다. 다른 한 마리는 내가 우유 통 속에 빠졌는데 우유는 얼마든지 있으니 죽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손발을 놀려서 헤엄을 쳤습니다. 그러자 우유가 버터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 쥐는 살아났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긍정의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지, 부정의 관점에서 볼 것인지, 적극적으로 생각하면서 볼 것인지, 소극적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서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빌립보소 4장 13절을 보겠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through Him입니다. 능력을 주시는 주님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본래 강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본래 능력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도전정신이 없었습니다. 바울 안에 힘을 불어넣어 주시는 주님이 계셨기 때문에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강력한 힘과 능력이 그 속에 고동치기 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한 게 아닙니다. 바울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능히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1:6).”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염려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현대 과학과 의학으로 모든 것을 다할 수 있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산부인과 의사님들도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야 합니다. 우리는 타고난 팔자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팔자타령. 신세타령을 합니다. 운명에 약하고 관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운명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도전하여 실패를 만회할 수 있습니다. 오뚝이처럼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기어이 해낼 수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약하고 좌절 속에 살던 삶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바꾸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우리는 미래의 사고를 해야 합니다(14:1-5).

열 두령의 정탐 보고를 들은 백성들은 밤새도록 소리 높여 부르짖으며 곡하며 울었습니다(14:1). 그리고 그들은 과거를 회상합니다. 2,3절을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그들의 이 순간의 구호가 뭣입니까? 개척! 도전! 앞으로! 입니까? 애굽으로 돌아가자! 입니다. 그들은 과거로 돌아가자! 애굽으로 돌아가자!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과거로 가자! 외칩니다. 그들에게는 미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과거 지향적이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생각은 과거에 묶여 있습니까? 아니면 앞을 내다보고 계십니까?
의사 선생님이 중환자를 보고 수술을 받으면 당신의 기억 상실증이 치료될 수가 있지만 그 대신 당신은 시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되찾고, 시력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기억을 포기하고 시력을 가질 것인가? 이 사람이 뭘 선택했을까요?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어차피 지나간 과거,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시력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앞을 내다보고 살겠습니다. 여러분은 앞을 내다보고 사십니까? 아니면 아직도 과거에 붙들려 살고 있습니까? 미래를 잃어버린 사람, 비전을 상실한 사람, 희망을 놓친 사람, 생각의 틀이 과거 지향적인 사람은 현실에 안주하며 현실 유지를 위해 살아갑니다. 오늘만, 현실만을 그냥 유지하고 살아갑니다. 그들은 뭐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지 뭐. 이렇게 현실에 주저앉아 사는 사람에게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교회 성장을 연구하는 학자 가운데, 조지바나가 쓴 주전자속의 개구리라는 책이 있습니다. 주전자에다가 미지근한 물을 넣고 물속에 개구리를 집어넣어요. 그 다음에 서서히 열을 가합니다. 서서히 열을 가하면, 그 개구리는 자기가 죽어 가는 줄도 모르고 아주 기분 좋게, 서서히 죽어 갑니다. 그는 그것이 바로 미국 교회 교인들의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으면서 그럼 한국 교인은 다를까? 나는 그와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 이만큼 햇으니, 이 정도면, 현실 안주, 이것은 우리에게 죽음을 재촉합니다. 욕심이 없는 것은 좋지만, 의욕을 상실하면 안됩니다. 그런 사람은 미래가 암담합니다. 그런 공동체 미래가 없습니다.
지금 여호수아와 갈렙이 외치는 목소리가 여러분의 귀에 들려옵니까? 우리가 곧 올라가자.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길 것이다. 오늘날 편안과 안식에 빠지어서 꿈을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까? 우리는 옛날에 가난했지만 꿈이 있었고, 큰 꿈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좀 잘 살다보니 세속적인 삶을 즐기는 데 빠져들어 꿈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나안의 꿈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꿈을 상실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정복해야 합니까? 단순히 거기서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입니까? 복의 근원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복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자 함입니다. 축복의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서 위해서입니다. 축복을 맛보지 못한 우리 주변에 수많은 이웃들과 열방들에게, 그 축복을 나누고, 그 축복의 혜택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그들을 젖고 꿀이 흐르는 나안으로 보내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복음의 축복을 나누기 위해서, 내가 받은 구원,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 내가 받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이웃들과 더불어 나누도록 하시고자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120 년 전 우리 민족에 관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 주었고, 그 복음이, 이 민족을 바꾸었던 것처럼, 아직까지 이 복음의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세계의 열방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쓰임 받고자하는 꿈을 가지고 살기를 바랍니다.

셋째, 우리는 믿음의 사고를 해야 합니다(14:6-10).

믿음의 사람들은 마땅히 믿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크리스천답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천들이 전혀 믿음의 사람답지 않게 행동하고, 믿음의 사람답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들을 보신 일이 있습니까? 이것은 신앙인의 불신앙입니다. 내가 믿음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 없는 것은 아닌데, 어제는 믿음으로 살던 내가, 오늘은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처럼 살고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 앞에서, 믿음으로 승리했던 내가, 오늘 다른 사건 앞에서는, 전혀 신앙인답지 않게 사는 내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들은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남자만 오천 명이 넘는 그 많은 사람들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먹이시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를 건너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파도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배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예수님을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생겼습니다. 빨리 일어나셔서, 우리를 도와주세요.” 그때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제자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너희들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너희들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믿음이 없다고는 하지 않으시고 너희들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이 상황 속에, 왜 너희의 믿음을 적용하지 못하느냐? 물으셨습니다. 그들은 상황 앞에서 요동하고 있습니다.

여기 상황에 요동하지 않는 두 장군이 있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원수들이 아무리 강하고 성읍이 견고하다고 할지라도 능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열 두령의 말을 듣고 낙심하여 모세를 원망하며 밤새도록 통곡하며 우는 백성을 보고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7).” 그들이 탐지한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 아니다.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고 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가리켜 아름답다고 한 것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서 사명을 맡기실 때에 말씀하신 것입니다(출3:8).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영접하고 절대적으로 신뢰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약속의 땅에 대한 희망을 가졌고 백성들에게 심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못 들어가고는 여호와 하나님께 달린 것임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8).” 이스라엘의 10명의 정탐꾼들의 가나안 땅에 대한 평가는 매우 정확한 평가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편의 숫자를 가지고 그 가나안 땅의 백성들과 싸워서 승리하고 그 땅을 정복한다는 것은 불가합니다. 어쩌면 그들의 판단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 때로는 전혀 신앙적인 생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8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만약 우리를 기뻐하신다면,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신다면, 그래도 불가능할까요? 그 땅을 점령하는 것이, 그 땅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일이, 그 땅에서 하나님의 꿈을, 하나님의 비전을 펼쳐 나가는 것이 과연 불가능할까요?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신다면, 우리를 향해서 감격하시고, 내 삶속에 간섭하기를 기뻐하신다면, 우리 앞에 주어진 과제가, 난관과, 어려움의 문제가 아무리 크고, 아무리 무겁고, 그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면, 우리는 그것을 능히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어렵습니다. 내 가정이 어렵습니다. 내 직장이 어렵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시대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면,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주께서 내 사업에 관여하신다면, 주께서 내 가정을 간섭하시고, 내 자녀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면 어떨까요? 그래도 불가능할까요?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십니다.

계속되는 그들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9절을 읽겠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약속의 땅을 주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여호와를 거역하면 약속의 땅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는 길은 그 땅 거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나 갈렙이 볼 때 그들의 보호자는 이미 그들을 떠났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어떤 원수도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차려 놓은 밥상이요, 가서 먹기만 하면 되는 이스라엘의 밥이었습니다. 밥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배고픈 사람에게 밥은 없어서 못 먹지 차려 놓은 밥을 누가 싫어합니까? 차려 놓은 밥을 보고도 먹지 못하는 사람은 병든 사람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는 말은 한마디로 털도 뽑지 않고 통 채로 먹어 버리고자 하는 용기가 서려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눈으로 가나안 땅을 보고 당장이라도 삼켜버리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할 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사고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고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9).”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여호와를 믿으십시오.

우리 앞에 문제가 있고,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들이 놓여 있습니다. 주께서 함께하신다면, 이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들의 크고 작은 문제들, 고통과 역경의 커다란 산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옮겨 주시옵소서. 주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는 이 땅을 승리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쓰임을 받을 것입니다. 성령으로 임재하시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세계를 가슴에 품는 비전을 갖고, 내일을 향해서 걸어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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