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조회 수 2708 추천 수 0 2012.07.11 06:23:59
2008년 4월 마지막 주(말씀, 갈6:6-10, 요절6:7)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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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요절을 보면 심는 대로 거두는 자연의 법칙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 이것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입니다. 바울은 이 법칙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적인 원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영적인 원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심은 대로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씨를 뿌렸는가에 따라 그것을 거둔다는 것입니다. 콩을 심고 열심히 물을 주고 아무리 빌어도 팥이 열리지는 않습니다. 고추를 심고 정성을 다해 가꾸어도 토마토를 거둘 수는 없습니다. 씨를 심은 다음의 노력보다도 어떤 씨를 심느냐가 중요합니다. 심을 때 어떤 품종을 심느냐에 따라 열매가 결정됩니다. 종자와 열매는 동일합니다. 따라서 좋은 열매를 바라거든 좋은 종자를 심어야 합니다. 이것은 엄연한 진리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는 법칙을 알면서도 심지 않으려고 합니다. 심는다 하더라도 적당히 대충 흉내만 내려고 합니다. 반면에 거두는 일은 남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사람을 일컬어 손 안대고 코를 푸는 사람, 한자로 불한당(不汗黨), 땀을 흘리지 않는 무리들이라는 뜻입니다. 심지 않고 거두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도박꾼, 사기꾼의 근성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7:16-18)”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나무에서 아름답고 실한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에서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들은 악을 심고도 웬만하면 악을 거두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악을 꼭 거두고 맙니다. 한편 좋은 씨앗을 심었는데 나는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개인이든 가정이든 국가든, 흥망성쇠와 길흉화복은 우리가 어떤 씨앗을 뿌렸느냐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내 행동이 내 존재를 결정하고, 내 생각이 내 운명을 지배합니다. 내가 뿌린 씨앗을 내가 거둡니다. 심는 것은 선택이요 자유이지만 추수는 결과요 심판입니다. 뜻은 나무요, 행위는 열매입니다. 인격은 나무요, 말은 열매입니다. 나쁜 열매를 맺었으면 나의 인격과 나의 마음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세상에 우연은 없습니다. 환경이나 분위기가 문제가 아닙니다. 환경과 조건은 양의 문제이지 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많고 적게 맺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문제는 질입니다. 환경이 절대로 씨를 바꿔놓지 못합니다. 인생은 자기 자신이 계획하고, 자기가 연출하는 연극과 같습니다. 나의 운명은 나의 생각과 행동의 소산입니다. 본문을 통해 심은 대로 거둔다는 비밀을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가르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라(6).

본문은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6)”로 시작합니다. 가르치는 자는 심는 자이고, 가르침을 받는 자는 심기움을 받는 자입니다.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는 좋은 것으로 함께 하라고 했습니다. ‘좋은 것으로 함께 하라’에서 ‘함께 하라’는 것은 헬라어로 코이노니아의 동사로, 더불어 나눔의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포함합니다. 다시 말해 좋은 관계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생동안 계속 배우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면 가르침을 받는 자의 입장에 있기도 하지만 가르치는 자의 입장에도 서게 됩니다. 우리는 부모가 되어 자녀를 가르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회사에서는 후배들을 가르치고, 교회에서 후배들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어떤 점에서 가르치는 입장에 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여러분은 가르치는 입장에 섰을 때 배우는 자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까? 여러분이 가르치는 입장에 섰을 때에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딴 짓을 해보세요. 말씀을 전하는 데 앞에 앉아서 기지개를 하고, 하품을 하고, 꾸벅꾸벅 졸고, 옆에 사람하고 이야기 하고, 집중하지 않고 딴 짓하고, 헌 생각하고, 인상을 쓰고 있어 보세요. 좋을 리 없습니다. 반면에 진지하고 집중해 보세요. 기분이 좋지 않습니까?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는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자식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아야 됩니다. 옛날의 효자는 어떠했는지 아십니까? 평상에서 여름에 부자가 잠을 잡니다. 이 때 모기가 아들에게 와서 물어도 모기를 쫓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쫓으면 그 모기가 아버지에게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르침을 받는 분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나보다 먼저 가르침을 받는 분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님을 먼저 생각하고, 학생은 선생님을 먼저 생각하고, 교회에서 교역자를 먼저 생각하면 부모와 선생님과 교역자와 관계가 좋아집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선배를 생각하면 관계가 좋아집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교역자와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은혜 받습니다. 내가 나가는 교회의 목사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지 못하면 어디에서 은혜 받을 수 있습니까? 내 영혼이 어떻게 자랄 수 있습니까? 본문의 가르치는 자는 정통적으로 해석하기를 교역자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말해서 교역자와 좋은 관계를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목사님의 말씀이 100%로 들리게 됩니다. 100% 들을 수 있으니 복된 사람이 됩니다. 반면에 50%, 30%, 20%, 골라서 받아들이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가정에서 아이들 앞에서 오늘 목사님의 설교가 참 좋았다. 오늘은 참 은혜가 많았다. 가정에서 목사님을 존경하는 이야기로 꽃을 피워보세요. 아이들은 거기서 듣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들이 신앙이 성장합니다. 그런데 교회 갔다 와서 목사님 흉이나 보고 앉아 있어보세요. 그것은 아이들에게 아주 나쁜 것을 심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그렇게 들으며 자라보세요. 그런 자녀들에게 아무리 예수님 잘 믿으라고 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 욕해보세요. 그런 아이들 학교생활 잘 못합니다. 그래서 가르침을 받는 자가 가르치는 자에게 어떤 관계로 사느냐는 참 중요합니다.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관계가 나쁘고, 직장에 가서 상사와의 관계가 나빠 보세요. 이것은 지옥입니다. 따라서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르침을 받는 사람과 함께 하라는 것은 자기 생애를 쏟아 부어 그 삶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부모와 자식, 선배와 후배, 스승과 제자 사이에 정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제자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요즈음은 그림자가 무엇입니까? 목까지 밟는 시대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런 시대에 살지라도 우리는 부모와 좋은 것으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자와 좋은 것으로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승과 좋은 것으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즐거울 때 그와 함께 즐거워하고, 내가 따뜻할 때 그와 함께 따뜻하고, 내가 편안할 때 그도 편안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인천에서 26년간 목회를 했습니다. 그동안 돌이켜보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좋은 것으로 함께 한 동역자들이 참 많습니다. 어려울 때에 함께 고난에 동참하고 즐거울 때 함께 즐거워한 동역자들을 생각하다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생동안 가르치는 자와 함께 좋은 것으로 나누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기에 행복과 축복이 있습니다.

둘째, 심는 대로 거두리라(7,8).

가르치는 자와 좋은 관계를 맺으라고 말씀하고 나서 곧 말씀하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 ‘만홀히 여긴다’는 뜻은 고개를 쳐들고 우습게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어림도 없다고 말씀합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 반드시 그러하다. 내가 거두지 않으려고 해도 거둘 수밖에 없다. 내가 심었으니 내가 거둘 수밖에 없다.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욥기 4장 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호세아 8장 7절을 보면 “저희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어떤 씨를 심고 있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양을 심고 있습니까? 좋은 씨를 심으세요. 좋은 씨를 많이 심으세요. 그런데 사람들이 이런 법칙을 동의하면서도 거기에 나를 적용시키지 못합니다. 내가 악한 일을 해도 결국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스스로 속습니다. 나는 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속지 아니하십니다.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심지 않고 거두려드는 것을 보고 비웃으십니다.

8절을 보겠습니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사는 날 동안에 뿌리는 씨는 여러 가지인 것 같지만 결국에는 두 종류입니다. “자신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와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입니다. 씨로 말하면 ‘육체의 씨’와 ‘성령의 씨’입니다.

인생에서 뿌리는 씨앗은 ‘육체의 씨’와 ‘성령의 씨’ 둘 중의 하나 밖에 없습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절대 선과 절대 악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와 같이 한 인간 안에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인생에서 뿌리는 씨앗은 선 아니면 악, 둘 중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다양하지만 사람이 뿌리는 씨앗은 육체의 씨, 성령의 씨, 둘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19-21절을 모면 육체의 일은 현저하다고 했습니다.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는 멸망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반면에 성령을 좇아 행하면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심판과 멸망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둡니다. 이처럼 우리가 무슨 씨를 뿌리며 사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나는 지금 과연 무슨 씨를 뿌리고 있는가?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밭도 두 밭 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육체라는 밭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의 밭입니다. 이 육체라는 밭은 하나님 앞에 타락해서 하나님께 반항하고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기를 즐거워하는 본성을 말합니다. 기독교의 기본적인 진리 중의 하나는 죄를 범하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범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쳐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느새 거짓말을 합니다. 본질이 그렇단 말입니다. 우리의 타락한 본질을 가만 놔두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이 못된 것은 연습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부지런히 열매를 맺습니다. 내 인생 전체를 지배합니다. 따라서 성령을 위해 힘써서 심어야 합니다. 정과 욕심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을 박아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영생의 영광을 주십니다. 미래에서 누릴 그 영광스러운 것을 현재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현재적인 축복은 가슴에 피는 사랑입니다. 세상이 감당 못할 기쁨입니다.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평화입니다. 어떤 고통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내입니다. 불쌍한 사람을 향한 깊은 동정심입니다. 그리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입니다. 우리 하나님을 향한 충성입니다. 주님의 모습 같은 온유함입니다. 진리 안에서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자기 절제입니다. 이게 이 땅에서 누리는 천국의 영광과 기쁨입니다.

셋째, 낙심하지 말라(9,10).

9,10절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선한 일을 하다 한두 번 하다가 피곤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때가 이루면 거두게 해주겠다.” “피곤치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믿습니까? 포기하지 않으면, 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을 끝까지 믿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말합니다.

“때가 이르매 거두리다.” 그 때는 언제인지 우리는 정확히 모릅니다.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때로는 그 때는 이 세상에서는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행동을 심판 받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거둡니다. 야고보서 5장 7절에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 아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온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농부처럼 우리도 심어놓고 길이 참아야합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너무 빨리 거두려고 합니다. 길이 참아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 바울이 말한 선이란 무엇입니까? 착한 일, 좋은 일을 가리키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복음을 전파하는 일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인간의 생명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서 구원을 받게 하는 일은 선한 일 중에 가장 선한 일 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전도하는 일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인내가 필요 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전도해야 합니다. 쉽게 포기하거나 기권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이는 쉽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이는 5년, 10년, 그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합니다.

어찌 전도뿐이겠습니까? 붕사도 선한 일입니다. 청지기로 봉사하는 일,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일, 주방에서 봉사하는 일 모두가 선한 일입니다. 그런데 봉사하는 일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일이 많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선한 씨를 뿌리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다른 말로 맥 풀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피곤하지 아니하면, 맥 풀리지 아니라면,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거두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시편 37편 25절을 보겠습니다.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무엇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중단 없는 전진을 해야 합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며 섬겨야 합니다. 심어 놓고 당장 나지 않는다고 그래서 낙심할 것 없습니다. 심어만 두면 언젠가 거두게 됩니다.

시편 73편1-3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선을 심는 사람에게는 어려움이 많고 오히려 악을 심는 사람이 더 흥해갈 때 하 나님의 존재까지 의심하게 되었으나 성소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가운데 깨달은 것은 악인의 승함도 잠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하고 있는 입니다.

선을 행할 때 비난과 오해와 핍박이 있다고 해서 낙심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향하여 말씀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11-12절에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낙심하지 말라.”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여기 ‘때’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때’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반드시 거두게 됩니다.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거두게 됩니다. 아멘.

그리고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선을 행해야 할 이유는 선을 행할 기회가 늘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절에서 “기회 있는 대로”고 행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을 때 놓치지 말고 죄에 빠진 형제를 바로 잡아주고, 실의에 빠진 자의 친구가 되어 주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 말합니다.

성도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믿음의 공동체 입니다. 개인은 아무리 신앙이 깊고 믿음이 좋다 하여도 얼마가지 못하고 좌절하고 말 것입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동체 속에 있어야 하며, 그 공동체가 견고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바로 공동체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말씀 안에서 잘못된 형제를 바로 잡고, 연약한 자들을 돌보아 줄 때 그 공동체는 힘이 있어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교우와 교제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고 거룩한 성도들과 교제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로 영적으로 유익되고 귀한 것을 사모하고 이것이 내 속에 역사하시기 위해 애쓰고 수고해야 합니다. 신앙인격이란 혼자 성경을 읽고 연구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또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형성되는 것이 신앙인격입니다. 인격은 독립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농사꾼들입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둡니다. 열심히 뿌리면 열심히 뿌린 곳에서 거둘 수 있습니다. 씨앗을 뿌려놓고 기다리면 거목을 거둘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심고, 기도를 심으면 반드시 풍성한 열매가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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