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심장

조회 수 2546 추천 수 0 2012.07.11 05:59:05
마가복음 6:30-44, 요절 6:34

예수님의 심장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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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한 왕자가 자신이 키우던 돼지를 정성껏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늘 씻어주며 깨끗하게 키웠습니다. 하루는 왕자가 자신이 키우던 돼지를 우리 안으로 데리고 가서 지저분한 돼지들 하고 어떻게 다르게 행동하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궁에서 깨끗하게 키웠던 돼지가 다른 돼지들처럼 지저분한 곳에서 뒹굴고 곧 지저분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자는 돼지는 역시 돼지구나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왕자는 돼지를 깨끗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돼지의 심장에 깨끗한 사람의 심장을 이식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돼지에 사람의 심장을 이식시켰습니다. 그러고 나서 돼지가 종전의 돼지가 아니었습니다. 심장이 달라지니 돼지가 달라졌습니다. 왕자는 심장이 달라지면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박지성을 신형 엔진이라고 합니다. 이는 심장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심장이 힘차게 박동 칠 때에 온 몸에 생명의 피가 흐르게 되고 건강한 사람이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의 심장을 소유하면 삶이 달라집니다. 예수의 심장이 박동할 때에 사랑과 감사와 칭찬과 축복과 기도와 기쁨이 온 몸에 흘러 가정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직장을 변화시키고 학교를 변화시키고 민족을 변화시키고 열방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의 심장을 소유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심장,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의 심장을 갖기만 하면 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하며 여러분은 치유되고 회복되게 됩니다. 이 시간 예수의 심장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첫째,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30-34)

6장 1-29절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둘씩 짝을 지어 세상으로 내 보내셨습니다. 그들은 회개의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쳤습니다. 그들의 전도 여행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돌아와서 예수님께 모여 자기들의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보고했습니다(30). 예수님은 그들의 선교보고를 다 들으시고 그들에게 쉼이 좀 필요함을 아시고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도록 하셨습니다(31). 제자들은 오랜만에 휴가를 얻어 설레는 마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잠깐도 쉴 수 없게 되었습니다. 33절을 보면 무리들이 예수님의 일행보다 먼저 와서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모처럼의 휴식을 빼앗아 간 그들이 한없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34절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예수님은 그들을 조금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으셨습니다. 누가복음 9장 11절을 보면 예수님은 그들을 환영하셨습니다(He welcomed them). 바리새인들은 그들을 율법도 모르는 무식한 자들이라고 정죄하지만 예수님은 나오셔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값싼 동정이 아닙니다. 헬라어로 ‘스프랑크논-腸’의 어원에서 나온 ‘스프랑크니조마이’로, 장이 끊어질 만큼의 아픔을 말합니다. 우리말에 ‘애간장이 탄다’는 말이 있는데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얼마나 아프면 장이 녹겠습니까? 애간장이 탄다는 말의 유래는 새끼 원숭이를 빼앗긴 어미 원숭이가 하도 슬피 울어 해부해 보니 장이 다 녹았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예수님은 장이 녹을 만큼 그들의 아픔이 예수님의 아픔이 되셨습니다. 그들의 고통이 예수님의 고통이 되셨습니다. 그들의 슬픔이 예수님의 슬픔이 되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불쌍히 여기다’의 어원은 긍휼과 같은 뜻입니다. 주님의 마음은 한 마디로 긍휼과 사랑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3,4절을 보겠습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로마서 5장 8절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타냅니다. 십자가는 피 흘림입니다. 예수님이 나 때문에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에 찔리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창에 찔리셨습니다. 심장에서 피가 솟구쳐 나왔습니다. 예수의 붉은 피는 온 몸을 적시고 십자가를 적시고 땅을 적셨습니다. 이 피로 우리의 더러운 죄가 말갛게 씻어졌습니다. 피는 심장을 통해 우리의 온 몸에 보내집니다. 예수님의 심장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심장은 용서입니다. 예수의 심장은 긍휼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예수의 심장을 갖기만 하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예수의 사람이 됩니다. 예수의 향기를 냅니다. 추한 사람이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쾌락과 탐욕과 감정의 지배를 받던 사람이 헌신과 순결과 인내하는 성숙한 사람이 됩니다.

주님의 심장을 가지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큰 주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사랑․이웃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서로 보고 싶으면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연인들은 서로가 서로를 보고 싶어 합니다. 부모와 자녀 또한 서로가 서로를 보고 싶어 합니다. 친구들 역시 서로를 보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사람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고 싶어 합니다. 주님의 얼굴을 보기를 원합니다. 교회를 사랑하면 모이기를 힘쓰고 예배를 사랑합니다. 즐거움으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은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위해 눈물 흘립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하며 서로를 세워주며 높여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 심장을 가지게 되면 다른 사람을 위해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을 보면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문밖에 서서 기다리시는 하나님, 집 나간 자식들을 문밖에 서서 기다리시는 주님의 심정은 어떠하겠습니까? 말할 수 없이 초조하고, 괴롭고, 비통할 것입니다. “이놈이 왜 안 오나. 나한테만 오면 내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데, 영원한 생명을 줄 텐데, 제발 돌아 와다오. 내가 이렇게 하루 종일 서서 기다리고 있단다.” 이게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의 심장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닮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바로 예수의 심장을 갖는 것입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히 여기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주님의 심장을 구합시다. 주님의 마음을 구합시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가장 주시기 원하는 것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의 심장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기도합시다. “주님의 심장을 저에게 주세요!” 이제 우리 모두 주의 심장가지고 나아갑시다.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심장이 내 심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가 내 속에, 내가 그 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의 심장을 가진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찬송가를 부르겠습니다.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주의 심장가지고 우리 이제 일어나 주 따르게 하소서 세상 모든 육체가 주의 영광 보도록 우릴 부르시는 하나님 주의 손과 발되어 세상을 치유하며 주 섬기게 하소서 물이 바다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 가득하리라 물이 바다 덮음같이 물이 바다 덮음같이 물이 바다 덮음같이 보리라 그날에 주의 영광 가득한 세상 우리는 듣게 되리 온 세상 가득한 승리의 함성♬

예수님은 어떤 점에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까? 첫째로 그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해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모든 동물은 반드시 공격 무기 아니면 방어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곰은 둔한 동물의 상징으로 표현되지만 사나운 발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에게도 무서운 공격 무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양은 공격 무기나 방어 무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양은 눈이 근시이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지 못합니다. 또 자기중심적이어서 먹을 것만 있으면 죽는 줄도 모르고 달리어 가다가 구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독풀을 뜯어먹어 죽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양은 반드시 목자의 인도와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 때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되고, 푸른 초장과 시원한 시내에서 풀을 뜯고 물을 마시며 통통하게 살을 찌울 수 있습니다. 사람은 여러 면에서 양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을 양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을 목자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시를 읊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편).” 하나님을 목자로 모시고 산 다윗은 행복했습니다. 그의 영혼은 시와 찬미로 가득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을 책임성 있게 돌볼 목자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겉으로 보면 사람들은 아무 문제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대화를 해 보면 백 명이면 백 명 모두가 문재를 안고 있습니다. 그들을 도울 목자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그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심장으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고 눈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의 심장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둘째로 그들이 영적으로 무지하기 때문에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셨습니다(34b). 누가복음 9:11절을 보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무지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무지하여 현실 세계에만 얽매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무지하여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삶이며, 무엇을 위해 살 때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가 등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영적 무지를 깨우쳐 주시고자 여러 가지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이 없어서 비전이 없는 그들에게 비전을 심으셨습니다.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침으로 믿음과 소망을 심으시고, 기도를 심으셨습니다. 이 시대에도 말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육신적으로는 너무 잘 먹어 배가 나와 있지만 그들의 영혼은 피폐되어 있으며,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로 인해 그들의 심령은 빼빼 말라 있습니다(암8:11-13).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말씀은 병든 인생을 건강한 사람으로 치료됩니다. 죽어 가는 영혼이 소생됩니다. 말씀은 생명과 진리의 길로 인도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열심히 가르쳐야 합니다. 여기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둘째, 축사하시는 예수님(35-41)

35절을 보겠습니다. “때가 저물어 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저물어 가니” 제자들은 잠깐의 쉼을 포기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제 해가 서산으로 뉘엿뉘엿 저물어 갔습니다. 예수님은 해가 서산에 지는 것도 모르시는 양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제나저제나 끝나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끝나는 듯싶으면 예수님은 다시 주제를 바꾸어 ‘결론적으로, 끝으로, 마지막으로, 요약해 보면’ 하시면서 계속하여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아가 저물기 전에 무리들을 두루 촌과 마을로 보내어 각자 사 먹게 하자고 했습니다(36). 우리는 이렇게 말하는 제자들의 형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빈들이요, 저물고, 또 남자만 오천 명입니다. 자신들이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들을 먹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은 지극히 합리적이고, 정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명령하십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37)” 이것은 제자들이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던 명령입니다. 이 말씀은 헬라어로 ‘과거 명령형’으로 계속적인 뜻이 있습니다. 계속 먹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형편을 알지 못해서 하신 말씀입니까?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제자들의 형편과 주위의 여건을 잘 아십니다. 이곳은 빈들이요, 때가 저물어 가는 것도 잘 아십니다. 이 예수님은 현재 우리의 형편도 잘 아십니다. 이 시대가 정신적으로 황폐화되어 탈도덕화, 탈신앙화의 시대라는 것도 아십니다. 이로 인한 사상의 빈곤과 그 빈곤을 채우기 위해 죄와 향락과 물질의 노예로 전락하고 있음도 잘 아십니다. 주님은 복음 전하기에 쉽지 않음도 잘 아십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명령하십니다. 예수의 심장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책임감입니다. 제자들은 무리들에 대해 관심을 가졌지만 자신들의 형편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목자는 문제 제기나 최선을 다 했다고 나 몰라라 하면 안 됩니다. 목자는 자기 형편을 넘어서서 그 위기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무리들의 목자가 되어 책임감을 가지고 형편과 상황을 넘어서서 먹이기를 원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도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무슨 일에 책임지려 하지 않습니다. 책임성 있게 일하기는 싫어합니다. 왜 그러합니까? 책임감 뒤에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시간과 물질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책임을 지려 하지 않습니다. 목자는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시대와 민족과 열방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의 심장은 책임감입니다.

둘째로 목자의 심정입니다. 책임감만으로는 양들을 먹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양들을 먹이려면 목자의 심정이 있어야 됩니다. 우리는 때로 ‘양들을 왜 내가 먹여야 하는가?’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모세는 말을 잘 듣지 않는 백성들 때문에 속이 상해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이렇게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낳았습니까? 내가 왜 이들을 도와야 됩니까?’ 그러면 우리가 왜 양들을 도와야 합니까? 왜 우리가 민족과 열방을 섬기고 먹여야 합니까? 내가 낳은 자식도 아닙니다. 내가 키운 자식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들을 도와야 합니까? 왜 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까? 우리가 왜 미국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도와야 합니까? 이는 우리가 목자이기 때문입니다. 목자의 심정은 빚진 자의 심정에서 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은혜의 빚, 사랑의 빚, 섬김의 빚을 졌습니다. 빚진 자는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빚을 지고도 갚지 않는 자는 사기꾼입니다. 빚을 갚는 것은 의무이기 전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은혜의 빚, 사랑의 빚, 섬김의 빚을 갚아야 됩니다.

셋째로 믿음을 갖도록 함입니다. 제자들이 무리들을 먹이고자 하는 책임감과 또 목자의 심정이 있어도 현실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어떻게 그 많은 무리들을 먹일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믿음이란 ‘나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께서는 할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을 원하셨습니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말씀을 제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습니까? “우리가 가서 200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제자들은 오천 명을 먹이려면 200데나리온의 떡이 필요하다고 계산했습니다. 200데나리온은 200일의 장정 품삯에 해당되는 거금입니다. 한 사람의 임금이 5만원씩 한다고 해도 천만 원이나 됩니다. 이는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들은 200데나리온만 생각하다가 부정적이고 운명적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자들처럼 200데나리온만 생각합니다. ‘돈이 있어야 한다, 시간이 있어야 한다,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등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없는 200데나리온만 찾고 있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너희에게 떡 몇 개가 있는가 가서 보라(38).” 예수님은 앉아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제자들에게 ‘떡 몇 조각이 있는가 가서 보라’고 하셨습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가서 보라고 하셨습니다. 민완 형사들은 전화통만 붙들고 소리 지르지 않고 발로 뛴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위대한 목자는 앉아서 계산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행동을 합니다. 믿음은 이론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을 요구합니다. 이 때 제자들은 가서 알아보았습니다. 그 때 제자들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이를 지나치지 않고 예수님께 들고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5병2어를 가져왔을 때 제자들에게 무리들을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믿음으로 드린 것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신 후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 앞에 놓게 하셨습니다. 이 때 남자만 오천 명이 배불리 먹이고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예수님은 없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5병2어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진심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진심을 드릴 때에 예수님은 이를 축사하셔서 열방을 먹이십니다. 우리의 진심을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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