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년 메시지(에스라 1:1-5)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1:3)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중심에 무엇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돈입니까? 쾌락입니까? 세상 권세와 명예입니까? 하나님은 일찍이 바울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성전입니다. 전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성전은 성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계셔야 할 성전에 세상의 것들, 돈과 쾌락, 세상 권세와 명예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그곳은 더 이상 성전이 될 수 없습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고레스에게 유다 백성을 귀환시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침공으로 파괴되어 70년간 방치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첫째,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원인이 무엇이며, 둘째, 우리가 어떻게 성전을 건축할 수 있는가를 배워 한해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1.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된 원인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파괴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노예가 되어 느부갓네살을 섬겨야 했습니. 그들은 마음 놓고 성경을 읽을 수도 없었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도 없었고, 기도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왕같은 제사장들이 이방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시편 137:1-3).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이는 유다왕 시드기야가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음이 완악하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과 백성 또한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따라 행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종들이 전하는 말씀을 멸시했습니다(역하 36:11-16).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 4차에 걸쳐 바벨론의 노예로 끌려가도록 하여 바벨론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마태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소하시는 사건이 나옵니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시는도다 하시니.”(21:12-13) 그들이 비둘기를 팔고 돈을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있었습니다. 헬라계 유대인들이나 기타 디아스포라들이 성전에 와서 예배를 드릴 때 제물을 드려야 하고, 헌물을 드리려면 세겔이 필요했기 때문에 환전상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객이 전도가 되어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기보다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습니다. 성전은 prayer house, Bible house, mission house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하나님 중심이 되지 못했습니다. 어린이집은 어린이 중심이 되어야 하듯이 하나님의 성전은 언제나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충만해야 합니다(4:24).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져야 하고, 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소원대로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장차 오실 예수님의 표상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예루살렘 성전은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언약궤가 더 이상 존재할 하등의 가치가 없게 되었습니다. 성전의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는 휘장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게 되었습니다. 성전의 모든 기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은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중심은 무엇입니까? 가정의 중심은 무엇입니까? 자녀입니까? 출세입니까? 민원장은 지금까지 가정의 중심이 자녀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의 입시 실패를 통해 자녀가 우상인 것을 회개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정 자체가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웃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물질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물질을 중심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천륜과 인륜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험금 타기 위해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죽입니다. 물질이 중심이 될 때 가정과 사회와 파괴되고 국가가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세상의 명예와 권세, 그리고 쾌락과 헛된 욕망을 쫓아 살 때에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의 내면과 가정, 그리고 교회는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괄목하게 성장했습니다. 면에 성장한 만큼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거기다가 성장주의외 물량주의에 편승하여 교회다움을 잃어버리고 사회로부터 공격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2000년대부터 교회의 성장이 둔화되어 하향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신앙의 근본 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근본 원리는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본질을 붙잡고 부흥하는 복된 발원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 하나님 성전의 건축 의미

하나님은 바사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포로된 유다에게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건축하라는 조서를 내렸습니다(1:1).

고레스는 페르시아 동부의 작은 소국인 안산의 왕 캄비세스 1세와 메대의 왕 아스티아게스의 딸인 만다네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죽자 그는 왕이 되어 페르시아를 통일하고 B.C. 550년에 메대까지 통합하여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그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바벨론 제국을 침략하여 B.C. 539년에 바사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그가 바사 제국의 왕이 되자 제일 먼저 유다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켜 성전을 짓도록 조서를 내렸습니다. 그가 어떻게 그런 조서를 내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는데, 그것은 예레미야의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29:10)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5:29-6:2). 다니엘은 당시 세 명의 총리대신 중 하나였습니다. 아마 다니엘은 고레스에게 성경을 주었고, 그는 성경을 읽다가 이사야서에 예언된 말씀을 읽었던 것 같습니.

이사야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44:28)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45:1).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받아 말씀대로 유다 백성을 귀환하게 하고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을 건축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1:3) 성전은 참 신이신 하나님이 중심이 되고 좌정하시는 장소입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것은 참된 예배를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히브리인들은 온전하고 성결하게 하나님께 예배들 드리지 못했습니다. 들은 바벨론의 종교와 혼합화되어 있었습니다.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 예배란 인간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기념비적이고, 가장 긴박하고, 가장 영광스러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예배를 받으십니까?

첫째, 하나님은 상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51:17) 이 말씀은 다윗이 충성스런 신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간음하고 우리아를 가장 치열한 전장에 보내어 죽인 후에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회개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통회하는 마음을 받으시고 다윗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보다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의 기도와 예배를 받으십니다.

누가복음에 바리새인의 기도와 세리의 기도가 나옵니다. 바리새인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18:11-12) 이것은 기도가 아니라 자기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반면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18:13) 하나님은 바리새인의 기도를 받지 않으시고 세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그를 의롭다 하셨습니다(18:14). 하나님은 상한 심령의 제사를 받으십니다. 상한 마음은 회개하는 마음, 애통하는 마음, 휼을 구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애통하는 마음으로 드린 아벨의 예배를 받으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산제사를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일체의 지체, 즉 눈, , , 팔다리, 더 나아가 인격, 지식, 감정, 의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생활이요, 현실이요, 실제적인 삶의 전부를 뜻합니.

산 제물’(a living sacrifice)이란 삶의 전부를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적인 예배는 합당한 예배란 뜻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토저는 바른 예배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배는 사람들의 손으로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손으로 드려지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어 우리에게 왔다가 우리를 거울삼아 반사되어 다시 하나님께 돌아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다. 다시 말해 아무리 종교적인 체험과 아름다운 찬송가가 울려 퍼진다 할지라도 진리와 성령님이 계시지 않으면 참된 예배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 전체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4:24) 예배란 영어로 ‘worship’인데, 이는 가장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진리란 거짓의 반대로, 말씀에 기초하여 마음과 성품과 온몸을 다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6:5). ‘이란 가장 높고 깊고 가장 귀하게 예배드리는 마음을 말합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바로 지성소까지 들어가는 것입니.

구약의 성전을 보면 성전 뜰과 성소와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성전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었습니다. 번제단이 있기 때문에 양과 소를 잡는 일로 시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성소에는 등대와 진설병과 금향단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제사장들이 봉사하는 곳이었습니다.

예배당에 오더라도 성전 뜰에서만 어슬렁거리다가 가는 사람이 있습니. 이런 신자는 마당세, 마당 신자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마당만 밟는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마당만 밟는 사람은 사교적으로, 자기 유익을 좇아 교회에 오는 사람입니다.

성소까지 들어가는 사람은 하나님께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성소에까지 들어가는 사람은 그래도 뜰에서 어슬렁거리는 사람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성소에 머무른 사람은 매너리즘에 빠져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다보니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 열심으로 봉사하다가 자기 의와 불의에 빠져 짐 싸들고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이런 신자를 성소 신자라고 하겠습니다.

진정한 예배는 지성소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런 신자를 지성 신자라고 하겠습니다. 지성소는 성막의 가장 안쪽에 있으며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가 있었으, 만나와 싹 난 아론의 지팡이와 죄를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속죄판이 있었습니다. 지성소(most holy place)는 여호와께서 거하는 곳으로 여호와를 만날 수 있는 보좌이었습니다.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애굽기 25:22)

지성소로 들어가려면 유일한 십자가의 보혈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냐하면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휘장을 찢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의 십자가는 새롭고 산길이 되었습니. 예수님의 십자가의 붉은 피의 은혜 없이는 하나님의 보좌인 지성소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자가의 피의 은혜 없이는 나의 힘줄 같은 단단하고 딱딱한 자아와 자기중심을 찢고 깰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우리의 지독한 자아를 찢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굳은 마음을 찢으셨습니다.

참된 예배는 오직 예수님의 은혜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예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피를 흘리신 은혜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자기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배로운 피로 내 생각과 내 뜻과 마음을 적셔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종교 생활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사교장이 아닙니다. 교회는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자기 꿈을 채우는 야망의 장 또한 아닙니다. 교회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로 나가는 곳입니다. 리와 영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바로 식어진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열정을 회복하고 희미해진 죄사함의 은혜를 새롭게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통회하는 마음으로, 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만으로,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참된 예배자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3. 성전을 건축하는 족장들

제일 먼저 예루살렘에 올라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족장들이었습니다(1:5).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거룩한 열정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지도자들이었지만 특권을 누리고자 하지 않고 먼저 성전을 짓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고레스의 선언이 있었어도 바벨론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바벨론에서 태어났고 바벨론에서 자랐기 때문에 바벨론 문화에 많이 동화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가고자 했습니다. 이 길은 출애굽 역사보다 더 힘든 일입니다. 애굽은 40일이면 갈 수 있는 길이었지만 바벨론에서의 거리는 무려 2,400km(6,000)나 되었습니다.

이 길은 험하고 그들의 처자식들은 여행길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 땅은 낯선 땅이요 그리로 가는 길도 몰랐습니다. 그들이 가는 예루살렘은 폐허가 된 도시였습니다. 주위에는 원수들이 사방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도착하여 성전을 짓는다는 것은 많은 노력과 헌신이 요구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들은 맹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도가 두렵지 않았습니다. 추위와 더위가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감동을 시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참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소원을 주셨습니다.

고레스와 바벨론 사람들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전을 짓는데 예물을 즐거이 드리라고 했습니다(1:2-4).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는 자가 일어났습니다(1:5). 그 곳 사람들이 기쁨으로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과 예물을 기쁨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당에 놓았던 여호와의 전 기명을 꺼내어 유다 총독인 세스바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 수효는 금 접시가 서른 개, 은 접시가 일천 , 칼이 스물 아홉 개, 금 은 모두가 오천 사백 개였습니다.

우리 각자 각자에게 성령을 주셔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여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되 뜰이나 성소에만 들르지 말고 지성소까지 나아가서 십자가의 보혈의 피가 내 전체를 흘러 적셔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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