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제46강 언약의 피니라

조회 수 2635 추천 수 0 2012.07.12 07:37:36
마가복음 제 46 강 (14:10-26)

언약의 피니라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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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선교사님들에게 보낼 선물을 사기 위해 인하대 정문에 있는 마트에 갔습니다. 그 넓은 공간에 가장 붐비는 곳이 식료품 코너였습니다. 거기에는 야채로 시작하여 과일, 각종 반찬거리, 쌀, 라면, 생선 등이 즐비했습니다. 그곳에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코너보다 이곳의 사람들은 얼굴과 눈빛이 달랐습니다. 몸에 활기가 넘치고 눈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먹는 문제이고, 먹는 문제 또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음식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사람의 몸에 해롭습니다. 음식을 올바르게 먹는 사람은 건강하고 또한 장수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으면 장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요즘에 웰빙 식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유기농이니 생식이니 하면서 챙겨 먹습니다.

우리는 웰빙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는 영적으로 건강한 웰빙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그것은 영의 양식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6장 35절에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6장 48-51절에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 그러나 나는 하늘에서 온 산 떡이다. 이 떡을 먹으면 영생을 얻는다. 그 떡은 내 살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산 떡)이 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우리를 살리러 오신 생명의 주이십니다. 구약시대의 율법의 제사제도의 피를 폐하시고 거룩한 생명의 피를 주신 구주이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언약의 피가 무엇이며, 이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축복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 언약의 피를 마시어 구원의 은혜를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유월절 식사를 예비하라(10-16).

사람들은 가룟 유다를 혁명주의자, 열심 당원으로 로마에 대항하기 위해 예수님 따라 다니다 여의치 않자 예수님을 팔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혁명가도 아니고 유다의 열심당원도 아닌 도적입니다. 요한복음 12장 6절을 보면 그는 도적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인 10,11절을 보면 가룟 유다는 제사장을 찾아가 예수님의 몸값을 흥정하는, 종교지도자들과 검은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12절을 보겠습니다. 드디어 무교절의 첫 날 유월절 양 잡는 날이 왔습니다. 유월절에는 양을 잡아 유월절 식사를 했습니다. 제자들은 유월절 식사를 할 장소가 어디인가를 물어 보았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어 물동이를 이고 가는 사람을 만나면 그 집에 들어가 유월절을 예비하도록 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마가의 다락방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장소를 말씀하신 것을 보면 마치 첩보원들이 작전을 수행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장소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는 것은 가룟 유다의 배반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12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지금 이 순간은 예수님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괴로운 순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앞두고도 조금도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슬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시고 제자들에게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유월절 식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16). 식사는 먹는 것뿐만 아니라 관심과 이해, 그리고 관계를 새롭게 하는 자리입니다. 사도행전 2장 46절 말씀을 보면 초대교회는 집에서 모여 식사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는 곧 밥상 공동체입니다.

유대인들이 다른 사람과 처음으로 식사교제를 나누는 것은 한 형제로서의 친밀한 관계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식사는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성도는 예배 뿐만 아니라 교제를 통해 강해집니다. 그런데 마귀는 성도들의 교제를 멀어지게 하고 끊어지도록 합니다. 성도와의 교제가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따라서 성도들의 교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각기 마을별로 아름다운 교제를 갖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의 모임입니다. 헬라어로 교회가 에클레시아입니다. 선교사 출신 하워드 슈나이더가 1975년 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라는 책에서 신약교회의 뿌리는 성막에 있다고 했습니다. 성막 즉 텐트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출애굽기 25장 8절에서 성막을 “하나님이 거할 성소”라 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입니다. 성전 즉 건물은 하나님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다윗의 아이디어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이디어를 수용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아이디어는 성막을 통한 역동성과 이동성입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교회의 의미는 다시 성막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20절에서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 이름으로 모이는 곳은 그 어디든지 교회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교인들은 교회가 아닌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어떠한 핍박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워드 슈나이더는 교회가 건물을 짓고부터 기독교의 역동성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건물은 부동성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150년간 교회 건물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기독교 역사상 초대교회처럼 강력한 교회는 없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특징은 예배와 교제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강력한 교제가 있을 때 가장 강력히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가정을 오픈하고 교제를 나눈 구역 예배입니다. 다시 말해 밥상 공동체가 한국 교회를 일으켰습니다.

우리 교회도 밥상 공동체를 통한 개척 역사입니다. 과거 선배들은 결혼을 하면 교회 근처에 방을 얻어 인하대생들을 데리고 그들을 먹였습니다. 황제임스 선교사 가정은 수원 삼성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인하대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지금 미국에 있는 박설 선교사를 섬겼습니다. 저희 집도 늘 형제들로 늘 북적였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점점 아파트 문화로 인해 가정을 오픈하기를 꺼려합니다. 그러다보니 성도의 교제도 소홀해집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의 침체 국면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대에 가정을 열고 식탁에서 참된 교제로 영혼을 구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나는 아니지요(17-21)?

예수님은 때가 저물매 열둘을 데리고 유월절 만찬이 베풀어질 다락방에 가셨습니다. 드디어 유월절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17). 유월절 만찬은 누룩 없는 빵과 포도주, 그리고 쓴 나물과 어린 양이 준비됩니다. 제자들이 유월절 만찬을 들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갑자기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18).”

제자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잠시 소리 없는 침묵이 흘렀습니다. 얼마 후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먼저 물었습니다. “예수님 접니까?” 그러자 다른 제자들도 근심하여 하나씩 하나씩 물었습니다. ‘내니이까? 영어로 보면 Surely not I?입니다. 나는 확실히 아니지요? 저기 제지요? 평소에 큰 소리 잘 치던 베드로도 이때만은 ‘나는 아닙니다’ 확신 있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볼 때 제자들 가운데 모두 예수님을 배반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20,21절을 읽겠습니다. “열 둘 중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라.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유다가 배반할 것을 다 아셨습니다. 3년 반 동안 사랑으로 섬긴 제자들이 잠시 후에 예수님을 배반하고 도망갈 것도 아셨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자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유다, 너는 배신자다” 하시며 제자의 자격을 박탈하고 내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회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넌지시 요한복음 13장 10절, 마가복음 14장 18절에서 유다를 지목하여 넌지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 26절에서 직접적으로 콕 찍어서 지적하며 그 죄에서 회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베드로와 가룟 유다의 삶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것도 세 번째는 저주하며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방성대곡하며 회개했습니다. 그때 그는 주님의 제자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회개할 기회를 여러 번 주었지만 그는 끝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끝가지 회개하지 않은 것은 그 속에 돈을 사랑하는 탐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은 30에 스승을 팔아넘길 만큼 돈을 사랑했습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요(딤전6:10),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가져온다고 했습니다(약1:15).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북한의 핵도 아니고 수소폭탄도 아니고 돈을 사랑하는 욕망, 욕심입니다. 가룟 유다는 이 욕망에 붙들려 회개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볼 때 우리는 내 속에 숨어있는 돈을 사랑하는 돈욕, 물심을 회개해야 됨을 배우게 됩니다. 이 욕망을 회개하지 않을 때 언제든지 주님을 배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유다의 삶이 아닌 베드로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습니까? 가룟 유다의 길입니까? 베드로의 길입니까?

셋째, 받으라(22-26).

22절을 보겠습니다.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고린도전서 11장 24절에서는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하여 채찍에 맞으시고, 살이 찢기시고, 십자가에 달려 고통당하신 사실을 늘 기억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55절을 보면 ‘내 살은 참된 양식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양식은 우리에게 힘과 생명을 공급하여 줍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영접하기만 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고,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고난의 의미를 생각할 때 힘이 생기고, 마음의 참된 평화와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이사야 53장 5절을 보겠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24절을 보겠습니다.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에서는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언약의 피라 하셨고(마26:28), 누가복음에서는 새 언약의 피라 하셨습니다(눅22:20). 언약이란 무엇입니까? 언약이란 하나님과 죄인들 사이에 맺은 변개할 수 없는 약속, 계약을 말합니다. 그런데 언약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옛 언약입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세운 언약으로 행위에 기초한 언약입니다(출24:1-81, 9:5,6). 이 언약은 인간의 행위에 따라 파기될 수 있는 조건부 언약입니다. 이는 마치 아담에게 주신 언약과 같습니다. 이 언약은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지만 그렇지 않으면 산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언약은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파기되었습니다. 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을 거역하여 파기시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 언약을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1장 31-34절을 보면 새 언약의 내용이 나옵니다. 새 언약은 모세에게 세운 언약과 달리 하나님의 법을 돌 판에 새기지 않고 마음에 새긴다고 하셨습니다. 또 옛 언약은 항상 죄를 기억하지만 새 언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새 언약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 인간 조건에 기초하지 않습니다. 단지 십자가상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를 믿는 믿음에 기초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피를 새 언약의 피, 은혜의 언약이라고 합니다.

이사야서 1장 18절은 새 언약에서 이루어질 놀라운 사죄의 은혜를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그리고 히브리서 9장 15절은 말씀하십니다.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예수님의 피를 믿는 자는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다시는 기억도 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에서 피는 생명입니다. 신비로운 것이 ‘피’입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피는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하여 줍니다. 피가 부족한 사람은 빈혈로 쓰러지게 되고, 피가 깨끗하지 못하면 동맥경화증으로 죽게 됩니다. 그리고 피가 통하지 않으면 세포가 썩습니다. 피는 병균과 싸워 이기는 백혈구를 만들어 냅니다. 이 피는 골수에서 만들어집니다. 피는 인공으로 만들 수 없고, 무엇으로도 대치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피는 매우 중요합니다.

죄는 지독하여 생명, 피를 요구합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습니다(히9:22). 죄가 얼마나 지독한지 아십니까? 20세기 초 성자로 추앙받던 존 헨리 조웨트 목사님은 “죄는 파괴적인 존재”라고 했습니다. 죄는 우리의 몸과 인격과 마음과 양심, 그리고 영혼을 파괴합니다. 인간관계, 사회생활, 심지어 우리 의식의 세계와 무의식의 세계까지도 파괴하여 못쓰게 합니다. 죄는 시각을 파괴시켜 분별력을 상실하게 합니다. 죄는 청각을 파괴시켜 귀머거리로 만들어 진리를 듣지 못하게 합니다. 죄는 촉각을 파괴시켜 죄를 죄로 여기지 못하게 만듭니다. 죄는 지독하여 사람을 흉하게 만듭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은혜로운 얼굴이 일그러져 흉하게 됩니다. 죄는 사람을 어두운 곳으로 이끌어갑니다. 죄는 어두운 음악과 어두운 생각을 좋아하도록 합니다. 죄는 삶을 어둡게 합니다. 죄는 사람과의 관계를 맺지 못하게 하고, 죄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을 앗아갑니다. 죄는 하나님 말씀보기를 꺼려하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가 발견되어지는 것을 싫어하게 합니다. 사람이 처음에 죄를 짓게 되면 심한 죄의식으로 괴로워하다가 계속 죄를 짓게 되면 죄의식도 사라집니다. 특히 죄가 문화를 형성하게 되면 죄를 짓는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죄를 자랑하게 됩니다. 거룩하고 순결하게 사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짐승의 피를 흘림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짐승의 피는 불완전하여 일시적으로 정결케 할 뿐 사람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깨끗케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유월절 어린 양으로 보내셨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보배로운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짐승의 피와 달라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히9:12). 예수님의 피는 모든 사람에게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악 된 마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아무리 더럽고 추한 죄라 할지라도 이 예수님의 피를 마음으로 영접하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십니다(롬3:25).

예수님의 피가 우리 마음속에 있을 때 하나님은 이 피를 보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십니다. 예수님의 피는 믿는 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격적으로 역사하셔서 죄로 병든 마음, 삐뚤어진 마음, 상처 입은 마음을 다 치료하여 주시며 소생시켜 주십니다. 예수님의 피는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하며, 완악한 마음을 부드럽게 합니다. 예수님의 피는 죄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며,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내적 힘을 공급하여 줍니다.
예수님의 피는 구원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생명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은총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피의 은혜가 내 심장에서 박동하게 될 때 죄 사함의 은혜가 넘칩니다. 내 안에 예수님의 피가 살아 숨 쉴 때 흉흉한 죄의 파도와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상에서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흘리신 예수님을 영접할 때,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헌신적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역사를 섬길 수 있습니다. 부흥의 역사, 회복의 역사, 치유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피는 죄의 사슬을 끊게 하는 강한 힘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예수님의 피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199장을 부르겠습니다.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을 구속하셨으니 그 피를 보고 믿는 자는 주의 진노를 면하겠네 내가 그 피를 유월절 그 양의 피를 볼 때에 내가 너를 넘어가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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