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제43강 복음이 먼저

조회 수 2323 추천 수 0 2012.07.12 07:36:56
마가복음 제 43 강(13:1-13)

복음이 먼저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하리라(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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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선교학에서 먼저 복음을 먼저 전하고 나중에 복음의 능력으로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선 복음, 후 문명정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선 문명, 후 복음”을 주장하는 두 가지 정책이 기독교 역사에서 언제나 뜨겁게 거론되어 왔습니다. 선교 역사를 볼 때 서구선교사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선 문명, 후 복음”의 선교정책을 펴왔습니다. 이로 인해 문화제국주의의 횡포를 드러내어 자민족우월주의(Ethnocentrism)에 빠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남아 국가들은 서양인들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고, 선교효과도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이로 이해 동남아는 주로 모슬렘 나라가 되었습니다.

전도자요 찬송 작가인 호라티우스 보나는 ‘복음의 진수로 나아가라’는 책에서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견해가 아니라 진리다. 신학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종교가 아니라 그리스도다.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문학이나 과학이 아니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이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독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이 복음을 통하여 한 영혼이 구원을 얻을 수도 있고, 얻지 못할 수도 있다니, 오! 이처럼 신비한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기독교는 세상의 문화를 품는 Christ above culture이지, Christ against culture가 아닙니다. 복음으로만이 개인이 변하고 문화와 사회가 변합니다.

21세기의 과학 문명은 가공할 만큼 발달하여 인간을 풍요롭게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대보다도 인간의 영성과 도덕성은 부패하여 인간은 짐승처럼 되어 가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이런 시대에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배우기를 바랍니다.

첫째, 시대를 어떤 눈으로 볼 것인가(1,2)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성전의 화려한 겉모습에 도취되어 외쳤습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선생님,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합니까?” 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보고 놀랄 만도 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솔로몬 시대에 건축되었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파괴되었습니다. 그 후 에스라와 느헤미야 선지자들에 의해 재건되었다가 헤롯이 정권을 잡자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을 재건축했습니다. 공사 기간이 무려 82년이나 되었으며 성전은 웅장하고 장엄했습니다. 성전 입구의 기둥은 13m나 되는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지붕은 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문틀은 두꺼운 황금으로 입혀 있어 햇빛이 비치면 눈이 부셔 바라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갈릴리에서 양철집만 보아온 제자들이 이런 건물을 보았으니 놀라지 않았겠습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의 감탄에 “그래 정말 굉장하구나!”라고 동조하실 줄 알았는데, 2절을 보면 정 반대로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A.D.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하여 성취되었습니다. 특히 돌과 돌 사이에 황금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돌 하나하나를 헐었기 때문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졌습니다. 성전은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생활과 신앙의 중심이요, 히브리 문화의 금자탑이요, 이스라엘 문명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이 성전도 내적으로 부패할 때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이는 인류 문명의 종말에 대한 예고입니다.

오늘날 인류가 만든 물질문명과 기술 문명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사람들은 인간의 지식을 자랑하고 풍요를 자랑합니다. 인하대 주위만 보더라도 80년대 초에는 네온사인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서울의 로데오 거리를 뺨칠 정도가 되었습니다. 캠퍼스도 많이 변했습니다. 겉모습을 보면 서구 학생들처럼 키도 크고 모두 예쁩니다. 우리 선교사 자녀가 여학생들의 외모를 보고 이렇게 탄식했다고 합니다. “저 다리는 어떠하며 저 얼굴은 어떠하뇨?” 그러나 인간의 영성과 도덕성은 부패할 대로 부패하여 짐승처럼 전락하여 캠퍼스에는 동성연애가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념이 없습니다. 철이 없습니다. 축제 때 보면 대학 축제인지, 술판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축제 첫날부터 마지막날 까지 쇼와 춤판이 온종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캠퍼스는 민족의 심장입니다. 캠퍼스는 지식의 산실입니다. 캠퍼스는 진리의 상아탑입니다. 캠퍼스는 지성과 야성이 어우러지는 젊음의 광장입니다. 이런 곳이 물질과 쾌락으로 시름시름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회개치 않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아니 지금도 하나님은 여러 모양으로 심판하고 계십니다. AIDS와 각종 성병과 각종 질병으로 심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심판의 예표에 불과합니다. 이런 심판 앞에서도 회개치 않을 때 하나님은 인류가 만들어 낸 물질문명의 산물이 무서운 재앙으로 변하여 이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의 내면은 어떠합니까? 죄악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육체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삶은 깨끗합니까? 영적으로 깨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질과 쾌락에 쉽게 무릎을 꿇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이 시대에 물질문명에 마음을 뺏기고 놀랄 것이 아닙니다. 화려한 저택이나 몸치장과 유행에 따라 사는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놀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같이 눈에 보이는 것들에 현혹되지 말고 하나님의 눈으로 내면의 세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깨어서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말세에 어떤 징조가 일어날 것인가(3-8)

예수님은 성전에서 나오셔서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에 올라가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장래와 인류 종말에 대하여 깊은 생각에 잠기셨습니다. 누가복음 19장 41절을 보면 예수님은 부패한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더 이상 부패하여 멸망당하기 전에 회개하고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가 조용히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3b,4절을 보겠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이제 그들은 눈에 보이는 외적인 물질보다 인류의 종말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묻는 제자들에게 말세의 징조와 장차 있게 될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말씀하여 주셨습니다(5-13). 말세에 나타날 징조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말세에는 거짓 그리스도가 출현합니다(5,6). 5,6절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거짓 메시야들이 나타나 사람을 미혹하여 진리에서 떠나도록 유혹합니다. 캠퍼스에 구원파는 IYF, 신천지교회는 동아리연합회 소속으로 캠퍼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 큰믿음교회 등, 이단들이 교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이런 이단에 빠지게 됩니까? 이는 미혹의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요일4:1). 미혹의 영이 우리를 미혹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서 미혹의 영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둘째는 재난의 연속입니다(7,8). 말세에는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들리며, 전쟁이 연속적으로 일어납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전쟁에 대한 소문으로 뒤숭숭합니다. 남북간 전쟁이 발발하면 1994년도 발표에 의하면 하루만에 230여만 명이 죽고, 1주일 이내에 100만 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1 주일을 넘어서면 500만 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손실은 1000억 달러, 피해 복구 3000억 달러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보다 훨씬 큰 피해를 당하게 됩니다. 2004년 발표를 보면 1994년 보다 1.5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각 곳에서 지진과 화산이 터지고 있습니다. 최근 50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7도 이상의 강진은 약 500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2004년 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지구축은 6.9cm 이동하였고 하루의 길이는 3 마이크로초(1 마아크로츠 1백분의 1) 줄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2월 27일 새벽 3시 34분에 칠레에 규모 8.8 강진이 발생했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의 제트추진연구소 지구물리학 과학자 리처드 그로스는 칠레 지진으로 지구자전축이 8cm 정도 이동하였고 그 결과 하루의 길이가 1.26 마이크로초가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안전한 지진대가 아닙니다. 백두산에서 2002년부터 한 달에 250여 차례의 미세한 지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이 백두산 화산 폭발이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진 뿐 만이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각처에 이상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갑자기 폭우와 폭설이 내린다든지, 폭풍이 일어나고 홍수가 난다든지, 기온 상승으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섬들이 매몰된다든지 등의 현상들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일어나게 될 재앙을 다룬 ‘The day after tomorrow’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일어날 자연 재난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폭우와 폭풍이 일어나고 홍수와 해일로 인해 맨하탄이 잠기게 됩니다. 주먹만한 우박들이 쏟아져서 사람들의 머리가 깨져 죽기도 하고, 기온이 마이너스 60도로 급강하 하여 비행기의 연료가 갑자기 얼어 비행기가 추락하기도 합니다. 폭풍이 끝난 후에는 빙하기가 도래하여 북쪽 지방의 사람들은 다 얼어 죽게 됩니다. 미국 북부 사람들은 남쪽으로 피난을 가고 멕시코에는 거대한 난민촌이 생겨나게 됩니다. 멕시코가 국경을 봉쇄하여 미국 난민들이 아우성을 치자,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한 모든 빚을 탕감해 주겠으니 제발 국경 봉쇄를 풀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지금은 멕시코에서 매일 수천 명이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가 물의를 빚고 있지만, 그 때에는 미국 난민들이 멕시코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가 물의를 빚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재앙 앞에는 부동산 투자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현금도 소용이 없습니다. 전쟁이 나고 지진이 나고 이상 기후가 발생하면 부동산이나 현금이 뭐가 필요합니까? 이러한 현상들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종말의 때에 일어날 징조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과 교만, 인간의 도덕적 부패, 그리고 우상숭배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입니다.

7b절을 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일이 있어야 한다(Such things must happen)”고 하셨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두려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8절을 보겠습니다.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영어로 보면 The beginning of birth pains라고 했습니다. 즉 산통의 시작이란 말입니다. 산모가 아기를 낳으려면 반드시 산통이 있습니다. 산통이 처음에는 주기가 길다가 아기의 잉태가 가까워지면 점점 빨라지다가 어느 순간에 아기가 태어납니다. 이와 같이 신자는 새 생명이 탄생하기 위해 반드시 산통을 겪어야 하는 것과 같이, 새로운 세상,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려면 반드시 진통을 겪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재림을 예고한 말씀인데, 재림이라는 옥동자가 낳기 위해 신자의 고통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볼 때 인류는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과, 인류의 종말은 인간의 죄 때문에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류의 종말이 끝이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으로 말미암는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도 암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재림을 소망하며 모든 고통을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셋째,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자는 누구인가(9-13절)

사람들은 세상에서 먹고 살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연속되는 재난으로 인해 끊임없는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이 살아갑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런 재난들을 면제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꼭 같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더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조롱과 핍박을 받고 매를 맞기도 하고 가정에서 쫓겨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의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됩니다. 이는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과 가치관이 다르고 생활양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고 진리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면 반드시 세상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게 됩니다(딤후3:12).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겪는 환난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우리 믿는 사람들이 겪는 환난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환난을 만나면 좌절하고 절망하고 엎드려지지만, 믿는 사람들은 환난을 통해 믿음이 연단되어 정금같이 순수하게 되고 그 내면에 참된 희망을 소유하게 됩니다. 사도 베드로는 환난의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1:7).” 또 사도 바울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핍박은 우리의 믿음을 연단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복음이 전파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9b절에서 “이는 저희에게 증거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핍박을 복음 전파의 기회로 삼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홀로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환난 중에 성령으로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위로가 필요한 자에게 위로를 주시고, 용기가 필요한 자에게는 용기를 주셔서 환난을 이기게 하십니다. 그리고 핍박을 통해서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복음이 전파되어 세상 모든 사람이 하나도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벧후3:9).

이 때문에 예수님은 10절에서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한다는 것은 복음 전파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역사를 복음 전파를 중심으로 이루어 나가십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 역사의 주된 흐름은 복음 전파이며, 복음 전파자들이 역사의 주인공들임을 말해 줍니다. 역사에는 크게 세속사와 구속사가 있습니다. 세속사는 인간을 중심으로 한 역사입니다. 세속사는 한시대로 끝나며 역사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중심한 구속사는 복음 전파를 통해 이루어지는 역사로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이 계획을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개치 않고 이루셨습니다. 노아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이루어 오셨습니다. 이 역사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 오셨고, 지금도 우리를 통해 이루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최대 관심은 누가 무슨 옷을 입었는가, 학점이 얼마나 되느냐, 오늘 TV 프로그램이 무엇인가, 누가 대권을 잡는가, 주식이 올랐는가, 누가 어느 회사에 취직이 되었는가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누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그리스도로 영접하느냐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습니다.

때로 우리는 이 나라가 몇몇 정치 지도자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처럼 생각되고, 세계 역사도 강대국의 몇몇 지도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앗수르가 세상 역사를 지배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앗수르를 가리켜 나의 진노의 막대기라고 하셨습니다(사10:5). 또한 바사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는 고레스를 가리켜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는 나의 목자라고 하셨습니다(사44:28). 하나님은 세상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되 복음전파를 중심으로 돌리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세상을 바라볼 때 염려가 생깁니다. 특히 우리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의 강경파들과 남한의 호전파들이 북한을 치든지, 김일성이 핵을 믿고 남한을 치든지 하면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되고, 내 가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억울하게 결혼도 못하고 죽는 것이 아닌가?

어떤 사람이 전쟁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것도 불안하여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강도를 만나 권총에 죽었다고 합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니면 누가 우수개소리로 져낸 말인지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큽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분이심을 믿지 못하는 불신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개인의 인생뿐만 아니라 세상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의지할 때 가장 안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목자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priority가 중요합니다. 신자의 priority는 먼저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역사의 주인공으로 귀하게 쓰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must란 단어를 사용하심으로 복음 전파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사명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여 복음 전파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지상 명령인 것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해야 할 사명입니다. 복음 전파는 최우선적입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하십니까? 시급한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남북통일도 해야 하고, 장학금을 타기 위해 열심히 공부도 해야 하고, 부모님께 효도도 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고, 취직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일보다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먼저 말씀을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먼저 말씀을 전하여 역사의 주역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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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서에서 만난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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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마을교회

                                    Tiananmen Square protests, China Democracy, 天安門 天安门 法輪功 李洪志 Free Tibet 劉曉波, 热比娅·卡德尔, 熱比婭·卡德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