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제28강예수님은누구신가

조회 수 2255 추천 수 0 2012.07.12 07:29:04
마가복음 제 28 강(8:27-38)

예수님은 누구신가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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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든지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기초를 소홀히 하면 나중에 큰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이 원칙은 신앙에도 적용됩니다. 신앙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지 않으면 그 후의 모든 신앙생활이 허사가 됩니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기초 중에 기초는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인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이 기초위에 건축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은 신앙의 초석입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라는 신앙 고백입니다.

그리고 신앙의 기본은 “예수님이 나의 그리스도”라는 고백입니다. 이 신앙 고백은 신자의 기본입니다. 요즈음 기본에 충실히 하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는 신앙의 기본 초석인 “주님이 나의 그리스도”라는 것을 날마다 새롭게 하라는 말입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교회에서 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한 그 기초 위에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 열심히 하는 모든 봉사 활동은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기쁘게 하는 인본주의 신앙입니다. 이런 신앙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그런 신앙생활을 받아주시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앙고백, 주님은 나의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신자의 기본입니다.

오늘 말씀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과 제자의 길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해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의 인격을 바로 알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여 영생과 구원의 축복이 함께 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주는 그리스도(27-31)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 여러 마을로 가셨습니다(27). 가이사랴 빌립보는 헬몬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로서 물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예수님은 갈릴리를 중심으로 제자들에게 한 학기 교육을 마치시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기 직전 이곳에서 제자들에게 oral test로 기말시험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단순히 지적인 내용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인격을 묻는 질문입니다. 예수님의 인격을 아는 것은 영생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요17:3).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바른 지식, 바른 신앙은 구원과 심판, 영생과 영벌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잘 알 수 있도록 여러모로 예수님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가 어떠합니까? 28절을 읽겠습니다. “여짜와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예수님께 대한 사람들의 견해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나 구약의 대표적인 선지자인 엘리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위대한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볼 때에 존경과 흠모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찬양과 경배의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견해를 다 들으시고 나서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제자들의 심중을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그의 대답은 짧지만 정확했습니다.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뜻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과 왕, 그리고 선지자를 세울 때 기름을 머리에 부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것은 예수님은 제사장이요, 왕이요, 선지자라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요, 왕은 통치자요, 선지자는 하나님의 대언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고백이 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로마서 10장 10절을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할 때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을 받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또 이 고백은 신랑 되신 예수님께 대한 사랑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신랑, 믿는 성도를 신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은 거룩하고 영화로우신 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가 되려면 우리 자신이 순결하고 거룩하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면은 죄로 인해 더럽고 추합니다. 18세기 프랑스 사상가인 라메네(Lamennais)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세 가지 유혹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거칠고 강렬한 육체적인 욕망, 둘째는 스스로 높이고자 하는 교만, 셋째는 격렬하고 불순한 이기심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6)”라고 하였습니다. 나란 존재는 거룩함과는 너무나 먼 존재입니다. 나란 존재는 추하고, 정욕과 자기 자랑과 교만과 이기적인 욕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순간 십자가의 보혈로 죄를 다 씻으시고 우리를 정결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맞아주십니다. 자격이 안 되고 수준이 안 되어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삼아 주십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받으시고 이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셨습니다(30).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31절을 보겠습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예수님은 ‘must'라고 하심으로 이것이 그리스도로서 반드시 겪어야 할 과정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이처럼 많은 고난을 받고, 버린바 되고, 죽임을 당하고, 부활하셔야만 합니까? 이는 인간의 근본 문제인 죄와 죽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라메네(Lamennais)가 지적한 대로 거칠고 강렬한 육체적 욕망, 높이고자 하는 교만, 격렬하고 불순한 이기심, 성경이 말씀하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아닐까요? 인간의 심각하고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죄 문제입니다. 죄로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그 결과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을 잃고 더럽고 추한 죄의 세력에 지배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죄의 세력은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우리의 양심을 파괴시키고 원치 않게 우리를 짐승만도 못한 자로 전락시킵니다. 죄의 세력은 너무 강하여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고,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 깊이 죄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죄를 미워하면서도 원치 않게 계속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즐기고, 강렬한 육체적 욕망, 높이고자 하는 교만, 격렬하고 불순한 이기심으로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죄의식이 생겨 괴로워합니다. 사람들은 이 죄의식을 잊고자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고래고래 부릅니다. 죄의 고통을 잊고자 컴퓨터에 몰두하기도 하고 여행을 해 보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하루 12시간씩 잠을 자기도 하고, 자신을 자학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다고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죄는 시간이 가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죄는 환경과 조건을 개선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합리화하고 덮어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쁜 기억들을 다 지워 버리고 좋은 추억들로 간직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죄로부터 구원할 메시야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죄의 대가는 곧 죽음입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은 “피 흘림이 없은즉 죄 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죄를 속하기 위해 양이나 염소 등 짐승을 잡아 피를 흘렸습니다. 그런데 이는 장차 올 그리스도의 속죄를 위한 예표로, 그 효과는 일시적이요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을 때마다 양을 계속 잡아 피 흘림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때가 되자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게 하심으로 속죄의 피를 흘리게 하셨습니다.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당하실 수난을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실 피의 의미를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막14:24).”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대속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은 말씀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누구든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믿을 때 죄와 죽음으로부터 벗어나 거룩한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나의 말엔 주가 주신 진리로 나의 눈에 주의 눈물 채워주소서 내 입술에 찬양의 향기가 두 손에는 주를 닮은 섬김이 나의 삶에 주의 흔적 남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히 함께 하리 십자가의 길을 걷는 자에게 순교자의 삶을 사는 이에게 조롱하는 소리와 세상 유혹 속에도 주의 순결한 신부가 되리라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

그런데 사람들은 왜 꼭 예수님만이 유일한 그리스도신가, 다른 것도 그리스도, 구원자가 될 수 있지 않는가? 반응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이외에도 그리스도, 구원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이 그리스도로 생각합니다. 명예와 권세가 구원자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좇아 지금도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죽은 줄도 모르고 불나비와 같이 명예와 권세를 좇아 살아갑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세상이 뒤집어져도 사랑하는 사람만 옆에 있어 준다면 그 사랑이 나를 영원히 구원할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랑에 미쳐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좋은 차, 넓고 쾌적한 아파트를 소유하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육신과 쾌락을 그리스도로 생각하고 좇아갑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결코 우리의 진정한 그리스도가 될 수 없습니다. 돈과 명예와 쾌락은 순간적인 기쁨과 편안함을 줄 수는 있지만, 결코 참 만족과 영원한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특히 돈은 우리에게 편안한 생활을 제공해 주지만 평안함은 줄 수 없습니다. 이것이 돈이 가져다주는 한계입니다.

2009년 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에 대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날이 갈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특히 10대 여성들 가운데 우울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울증과 조울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건수는 86.5% 조울증은 86.7%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10대 여성의 경우 153%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다음은 70대 여성, 70대 남성, 20대 여성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7만 건, 경기도 60만 건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경기에 우울증 환자가 많다는 것은 무엇을 보여줍니까? 물질 만능이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물질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거짓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에 내 마음에서 몰아내고, 다시 한 번 예수님을 나의 유일한 그리스도로 고백해야겠습니다. 예수님 한 거짓 메시아를 몰아내고 주님만이 나의 그리스도시다(You are the Christ!)라고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이시요, 나의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유일한 왕이요, 이제부터 일생동안 이 예수님 한 분만을 사랑하고,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겠다고 고백합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마태복음 16장 18절을 보면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교회가 세워질 것인데 그 교회는 ‘내 교회’, 곧 예수님의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란 헬라어로 ∼으로부터(에크)와 부르다(칼레오)의 합성어로서 세상에서부터 하나님의 나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메시아로 믿고 고백하는 자들을 보시고 자기 백성, 자기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음부의 권세’란 죽음의 권세, 사망의 권세,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히2:14)’를 뜻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사단은 처음부터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막으려는 공격이 감행되지만 결코 마귀가 교회를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영원 영원합니다.

둘째,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32-38)

예수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자 베드로는 깜짝 놀랐습니다(32). 베드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예수님께 버럭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도 이런 베드로를 보시고 버럭 화를 내시면서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33)”라고 강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말 속에 사단의 유혹이 들어 있음을 아시고 단호하게 이를 물리치셨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책망하신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일이란 사람이 항상 추구하는 것으로서, 좀 더 쉽게, 좀 더 편하게, 좀 더 고난을 덜 받으면서 영광을 누리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생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생각을 하는 베드로를 보시고 사단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34절을 보겠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자기 부인은 주님의 말씀을, 주님의 생각이 충돌할 때에 주님의 생각과 주님의 말씀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이게 자기 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앞세웁니다. 자기 뜻을 앞세웁니다. 자기 고집을 앞세웁니다. 그러나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자기 뜻보다 주님의 뜻을 앞세우고, 자기 고집보다 주님의 생각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주님이 주시는 십자가를 지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명의 십자가를 지는 삶입니다. 주님이 가신 그 고난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고난의 길이요 험난한 길입니다. 희생의 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영광의 길입니다. 생명의 길입니다. ‘No cross, no crown’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영광은 고난을 통해서만이 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사명의 십자가를 통한 고난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 영광의 길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35).” 사람의 목숨은 온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고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생명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습니다. 세상을 거꾸로 매달려 살아도 어찌하든지 살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안 죽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에는 다 죽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결국은 죽게 될 생명을 가지고 살고자 발버둥치기보다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목적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것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많은 열매를 맺도록 주신 것입니다. 생명 그 자체를 보호하고 보존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이것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열매를 맺도록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을 한 알의 밀알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그러므로 자기 생명을 보존하고자 자기를 위해서 사는 자는 결국 자기 생명을 잃게 되고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한 번 밖에 없는 고귀한 목숨을 주와 복음 역사를 위해 사용하는 자는 자기 생명을 보존하게 되며, 또 그 과정에서 많은 열매를 맺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세상은 음란합니다. 죄가 팽배해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용납하지 않고 조롱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부끄러워하기 쉽습니다(38).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부끄러워하게 되면 장차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오실 때 우리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나를 부인하시고 부끄러워하시면 정말 끝장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와 복음을 위해 살 때 주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유일한 생명의 구주요 참 경배의 대상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시간도 조용히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우리는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신앙 고백합시다. 그리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끝까지 좇음으로 영생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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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ananmen Square protests, China Democracy, 天安門 天安门 法輪功 李洪志 Free Tibet 劉曉波, 热比娅·卡德尔, 熱比婭·卡德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