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뜻을정한다니엘(단1장)

조회 수 3535 추천 수 0 2012.07.12 07:29:41
2010년 신년 메시지(다니엘서 1:1-14, 요절 1:8)

뜻을 정한 다니엘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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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경인년, 범해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보통 호랑이가 아니라 백호(白虎)라고 합니다. 백호는 나라와 가정에 복을 가져다준다고 되어 있더군요. 저는 이런 것을 절대 믿지 않지만 어찌 되었던 올해 경인년은 백호의 해라고 합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15세에 지학(志學), 학문에 뜻을 두고, 나이 30에 이립(而立), 모든 기초를 세우라고 했습니다. 역사상 위대한 삶을 선배들을 보면 모두가 뜻을 정하고 산 공통점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더라도 그러합니다. 다니엘이 그러하고 에스라가 그러하고 모세가 그러합니다. 다니엘서를 읽어보면, 다니엘이 뜻을 정했다, 결심했다(9:3)는 말씀이 나옵니다(1:9,9:3). 그리고 에스라서 7장 10절을 보면 에스라가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결심이란 ‘전념하다’, ‘헌신하다’, ‘마음으로 준비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에 마음을 쏟아 전념하느냐, 무엇에 마음을 쏟아 붓느냐, 마음으로 무엇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과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젊었을 때에 돈과 여자와 권력에 탐닉하고, 컴퓨터 게임과 도박에 몰입하게 되면 아주 쓸모없는 사람이 됩니다. 반면에 고상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곳에 자신의 마음과 시간과 물질, 그리고 정성을 쏟을 때에 그 삶 또한 아름답고 고상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다니엘은 요셉과 더불어 이방 땅에서 가장 아름답고 모범적인 삶을 산 인물입니다. 요셉은 애굽에 노예로 끌려간 노예의 신분에서 애굽 총리대신이 되었고,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포로의 신분에서 바벨론과 페르시아의 양조에 걸쳐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의 모델입니다.

그러면 강대국의 포로로 잡혀온 한 젊은 그가 어떻게 그런 인물이 되었을까요? 그가 그렇게 된 것은 우연히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서 분명하게 뜻을 정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뜻을 정하고 사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말씀합니다. 야고보서 1장 8절을 보면 뜻을 정하지 않은 사람은 정함이 없는 자로서 두 마음을 품은 자라고 했습니다. 정함이 없는 사람은 바람 따라 물결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다니엘이 뜻을 정하되 처음부터 뜻을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하나님의 순결한 신부로 살고자 뜻을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를 바벨론의 우상 문화에 동화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바벨론과 페르시아를 정복한 정복자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우리도 새해를 출발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구체적인 뜻을 정하고 출발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믿음의 거장답게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궁중 장학생으로 선발된 다니엘(1-7)

1,2절을 보면 유다왕 여호야김 3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여호야김은 요시야의 아들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년 동안 바벨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3년 이후에는 바벨론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왕을 사로잡고 다수의 젊은 청년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왕하24:1-4, 대하 36:5-7).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바로 제 1차 포로들입니다(왕하24:1-4). 그 후 제 2,3차 침공을 받아 B.C. 587년에 남 유다는 멸망하였습니다.

유다가 강대국에 멸망한 것은 외세의 침략에 의해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멸망한 것은 유다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왕을 비롯하여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물질을 숭배하고 쾌락을 숭배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바벨론으로 하여금 징계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라 할지라도 교만하여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영광을 가로채면 당신의 백성이라 할지라도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은 우상 숭배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결한 주님의 신부로 살기를 원하시고 이를 가장 기뻐하십니다.

3-5절을 보면 느부갓네살은 궁중장학생 선발 칙령을 내렸습니다. 선발기준은 아주 엄격했습니다. 유대인들 중에 왕족이어야 했습니다. 흠이 없고 아름답고 모든 재주가 통달해야 했습니다. 지식이 구비하고 학문에 익숙한 젊은 청년들이어야 했습니다. 궁중장학생에 선발되면 어마어마한 특권이 주어진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왕궁에서 거하게 됩니다. 둘째는 왕이 먹고 마시는 왕궁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고 마시게 됩니다. 셋째는 갈대아 학문과 언어를 3년 간 배우게 됩니다. 넷째는 3년 후에는 왕의 보좌관이 된다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전쟁을 좋아하는 정복자이기도 하지만 지모가 있는 정치가이기도 했습니다. 대개 정복자들은 미모의 여인을 뽑아 정욕을 채웁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몽골의 징기스칸이 그러했고, 일본의 풍신수길이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수많은 여인들이 많은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젊은 청년들을 뽑아 엘리트로 양성하여 바벨론 왕국에 봉사하도록 했습니다. 그것도 갈대아 문화에 쉽게 동화되기 쉬운 청년들을 뽑아 교육을 시키고자 했습니다.

6,7절을 보면 궁중장학생으로 유다 자손인 다니엘을 비롯한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 셋이 뽑혔습니다. 이들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서 뽑힌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습니다. 환관장은 이들의 이름을 바벨론식으로 창씨개명부터 했습니다. 다니엘이란 이름을 ‘하나님은 나의 재판장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는 벨드사살, 사단을 대표하는 바벨론 신의 대표인 ‘벨이 보호한다’는 뜻으로 바꾸었습니다. 하나냐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자비하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드락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는 ‘태양의 영감’이라는 뜻입니다. 미사엘은 ‘하나님 같은 분이 없다’는 뜻인데 메삭, ‘아쿠신 같은 분이 어디 있느냐’로 바꾸었습니다. 아사랴는 ‘하나님은 도와주신다’는 뜻인데 ‘아벳느고’, ‘느고의 종’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관련된 이름을 모두 이방신과 관련된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창씨개명은 단순히 성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그 속에는 동조동근(同祖同根), 조상이 같고 뿌리가 같다는 사상으로, 유대의 정신과 혼을 빼어 바벨론화하고자 하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들은 포로로 잡혀왔지만 다른 포로들과 달리 채찍을 맞으며 중노동을 하거나 차별대우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선택받은 젊은 청년들로서 날마다 왕궁에서 주는 산해진미를 먹으며 값진 포도주를 마시며 마음껏 선진국 학문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왕궁에서 왕의 수석 보좌관으로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미래가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세상 권세와 명예, 부, 그리고 예쁜 아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는 세상 사람들이면 누구나 한번 해보고 싶은 자리입니다. 한편 그들에게는 선민백성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바벨론에서 우상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 위기가 동시에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기회주의자가 되어 현실과 타협합니다. 대의명분보다 현실의 유익을 쫓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특권을 자신의 향락과 일신의 부귀영화를 누리는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오히려 이 특권을 통해서 바벨론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었습니다.

둘째, 다니엘의 결단(8)

8절을 읽겠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니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다니엘은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고자 뜻을 정했습니다. 그가 이런 뜻을 정한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는 그는 신앙의 순결을 지켰습니다. 당시 고기는 우상의 제단에 바쳐진 음식이었고, 포도주는 우상에 드려진 제주였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음식 중에는 성경에 금하는 음식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먹어야할 음식 중에는 피를 뿌려서 잡은 고기도 있었습니다(신12:2324). 부정한 고기도 있었습니다(레11:10-12). 그래서 다니엘은 율법의 규례(레11:2-8)를 지키기 위하여 왕의 명령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는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 말씀, 성경의 원리를 따르고자 결단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릴 때부터 성경을 공부하고 성경말씀을 따라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그런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신앙 양심이 허락지 않았습니다. 그는 현실의 유익보다 신앙양심을 지켰습니다. 다니엘은 혼탁한 이방 문화에 살면서 이방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말씀을 지켰고, 신앙의 양심을 지켰고, 신앙의 순결을 지켰습니다. 그는 세속에 물들지 않고 순결한 주님의 신부로 살고자 했습니다. 요즘 신앙의 순결이란 단어가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사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의 순결을 생명보다 더 귀히 여겨야 합니다.

요즘 성도들이 술 한 잔을 한다고 해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하며 술도 마시고, 사주도 보고, 점도 봅니다. 이런 신앙은 세속화된 신앙, 진리를 잃어버린 신앙, 순결을 상실한 신앙입니다. 이는 마치 결혼한 신부가 다른 신랑의 손을 한번 잡아본다고 뭐 변할 것이 뭐 있는가, 데이트 한번 했다고 뭐, 마음만 변치 않고 있으면 되지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떻게 외간 남자의 손을 잡고도 마음만 변치 않으면 된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런 아내를 보고 가만히 있을 남편이 어디 있겠습니까? 세속적인 신자, 자기의 소욕대로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이 시대의 풍조를 쫓지 않고 순결한 신부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라. 어두움의 행실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라(롬12:2, 13:11-14, 엡6:10-20).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히 함께하리! 십자가의 길을 걷는 자에게, 순교자의 삶을 사는 이에게. 조롱하는 소리와 세상 유혹 속에도. 주의 순결한 신부가 되리라!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

둘째는 그는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다니엘은 그럴듯한 논리를 내세워서 타협하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바벨론에 왔으면 바벨로 풍속을 따라야 한다며 살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바벨론에서 선교를 하려면 바벨론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문화나 사람 앞에 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사람에 앞에 살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세상 풍조를 따라 살지 않고 성경 원리를 따라 살았습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누구 앞에 삽니까? 하나님 앞에서 삽니까? 하나님 앞에서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셋째는 이방 문화에 도전하였습니다. 다니엘이 뜻을 정한 것은 단순히 믿음의 중심을 지킨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의 결단은 거센 이방 문화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이로서 이방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세상의 부귀영화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거센 탁류를 뚫고 힘차게 올라가는 살아있는 물고기와 같습니다.

15,000달라 시대에는 커피가 잘 팔린다고 합니다. 2009년 생필수품 판매량을 보면 커피, 라면, 쌀 수순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쌀 라면 커피였습니다. 그러나 2만 달러가 되면 와인이 커피를 압도한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도 머지않아 너나 할 것 없이 분위기 좋은 와인 바에 가서 자연스럽게 와인을 마시게 될 것입니다. 이런 문화와 풍조를 따라 크리스천들도 와인 바에 가서 와인을 마시는 것을 아주 당연하게 여길 날이 오게 됩니다. 이때가 한국 교회가 망하는 시점입니다. 서구 유럽 꼴 납니다. 서구에 가보세요. 성당이나 교회 텅텅 비어 있습니다. 우리는 문화 속에서 살아가지만 문화에 동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나르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는 저질 문화를 고급문화, 크리스천 문화로 창조해나가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게 살아있는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그가 뜻을 정할 때 분위기를 보고, 얼마 지나서 정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처음부터 뜻을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처음부터 뜻을 정하고 출발하지 않고 나중에 하게 되면 더 힘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음부터 뜻을 정하고 출발하면 얼마동안 힘들지만 나중에는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고 신뢰하게 됩니다. 다니엘의 이 믿음의 결단은 참으로 위대한 결단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생각하다보면 모세를 생각나게 합니다. 사도행전 7장 22절을 보면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애굽 궁중에서 선진국의 최고 학문과 첨단학문을 다 배웠습니다. 그리고 궁중 교육과 무예를 익혔습니다. 그는 애굽을 다스릴 수 있는 왕도를 익혔습니다. 모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섬김과 영광과 사랑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는 이미 영광스러운 장래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요즈음은 졸업하고 취직만 보장되어도 다른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미 세상의 엄청난 권세와 영광이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영광과 권세와 특권을 버린다는 것은 인간의 의지와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이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믿음으로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였습니다(히11:24). 물론 그는 타협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애굽의 제 1인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색인간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살 것인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것인가?” “세상 영광이냐?” “하나님 영광이냐?”의 결단의 순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영광 편에 섰습니다. 모세는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릴지라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 때 그는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분명한 믿음의 결단을 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 것인가?” “세상 영광을 좇아 살 것인가?” “안일한 소시민으로 살 것인가?” “사명인의 삶으로 살 것인가?” 이 시간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과 눈치를 보며 세상 영광을 구할 것이 아닙니다. 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큰 비전과 소망을 가지고 믿음의 길, 사명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현실보다는 미래, 육적인 것보다는 영적인 것을, 물질보다는 명분을 귀히 여기는 가치관을 기초로 살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이란 이것저것 다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이란 잘라낼 것은 잘라내고, 취할 것은 취하는 것입니다. 이를 선택과 집중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것도 취하고 저것도 취하고 줄다리기를 합니다. 한 번도 자기를 깨고 버리지 못하여 마치 롯과 같이 세상도 사랑하고 하나님도 사랑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갈등의 연속이요, 신앙생활의 기쁨을 알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은 웃음이 없고 심각합니다. 오히려 웃고 기뻐하는 사람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천국인 줄 알고 가보니 지옥입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믿음의 길을 가고자 하면 내면에 기쁨이 샘솟듯 흘러넘칩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길 내적인 힘이 생기게 됩니다.

셋째, 다니엘을 도우신 하나님(9-21)

다니엘이 믿음으로 결단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았을 때에 망했습니까? 다니엘은 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하고 흠모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믿음의 결단을 하지 않았다면 이름 없는 사람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모세도 이름 없이 스핑크스에 묻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믿음의 길을 갔을 때 위대한 믿음의 조상이요, 열국의 아비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도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을 때 위대한 성 베드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분명한 뜻을 정하고 살기를 바랍니다. 그가 뜻을 정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를 도와주셨습니까?

첫째는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9). 하나님은 환관장의 마음을 부드럽게 했습니다. 오히려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만일 너와 세 친구들이 얼굴이 초췌하여 다른 소년들보다 못한 것을 왕이 알게 되면 자기 머리가 위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 다니엘은 열흘 동안 채식을 죽어먹게 한 후에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 마음대로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그를 도와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사람들보다 나아 보였습니다.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얼굴이 윤택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 없으면 오히려 돼지처럼 비개살이 찌어 못쓰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음으로 살게 되면 비록 산해진미를 먹지는 못할지라도 성령이 충만하여 얼굴이 빛나게 됩니다. 잠언 3장 8절에 여호와를 경외하고 믿음으로 살면 이것이 몸에 양약이 되어 골수로 윤택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절제하여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았을 때 심령에 기쁨과 감사와 찬양과 찬미가 흘러 넘쳐 그들의 얼굴에 빛이 났고 윤이 났습니다(16). 결국 다니엘의 믿음이 승리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지혜와 명철과 비전을 주셨습니다(17). 하나님은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세상 학문에서도 뛰어날 수 있도록 지식과 명철을 주셨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신령한 영적 세계를 알 수 있는 비전을 볼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비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입니다. 3년 동안의 교육을 받고 났을 때 그들은 어떤 사람들보다 지혜와 총명이 뛰어났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지혜와 총명과 비전을 주십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바벨론의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물질과 육신의 쾌락이 난무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믿음의 순결을 지킨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니엘과 같이 새 해를 출발하며 뜻을 정하고 새 해를 출발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여러분의 생애에 놀라운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아멘.

♬I never want anything in my life to take Your place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I never want to live by anything grace my longing and heart desire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에
is to see Your face O Lord (I) long to be a friend of God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보기 원합니다. (친구되기 원합니다.)
I love You day and night I love You all my life
주님 사랑해요 온맘과 정성다해
I love You Lord heart and soul
하나님의 신실한
I long to be a friend of God
친구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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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말씀사,2012)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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