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도서 10:1~20

누가 어리석고, 누가 지혜로운가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10:1~2)

 

사람들은 사소하고 작은 것을 경시하고 큰 것을 무조건 선호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보다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내면과 인격에 관심을 갖고 사소하고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지 않습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한비자는 천하의 어려운 일은 쉬운데서 만들어 지고, 천하의 큰일도 작은 것에서 이루어진다. 세상을 다스리려는 사람은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어려운 것은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한국에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는 속담들이 많이 있습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 “열길 제방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 “아이 자라서 어른이 된다는 등입니다.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성공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예수님은 작은 소자 한 사람을 귀히 여기셨고, 작은 소자를 주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는 순간까지 이름없는 한 강도를 구원하셨습니다.

본문은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의 차이를 대조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혜로운 자와 우매한 자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1.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10:1~3)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10:1~2)

파리 한 마리가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향기름 통에 들어갔습니다. 파리는 제 마음대로 향기름 통에 들어갔지만 제 뜻대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파리는 그곳에서 죽어 썩어 냄새가 났습니다. 파리 한 마리로 향기름 전체가 못쓰게 되었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더럽힌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매자는 왼쪽에 마음이 있고, 지혜자는 오른편에 마음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오른쪽은 능력, 정의, 영광과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상징합니다(16:8; 41:13; 110:5; 25:34). 반면에 왼편은 불의한 자가 거하는 곳입니다(25:33). 오른 쪽은 하나님의 편이라면 왼편은 세상 편입니다. 세상 편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이상에서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아무리 작은 것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작은 것 하나라도 신중하게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개인과 큰 공동체가 지극히 작은 것으로 파멸에 이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성도는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신중하게 행동합니다. 작은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작은 일을 충성되이 여깁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16:10)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일을 무시하는 사람은 큰 것도 경홀히 여깁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세 명의 종들이 주인으로부터 각기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을 가지고 열심히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두 달란트를 받은 종도 열심히 장사하여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땅을 파고 감추었습니다. 주인이 와서 각기 결산할 때, 다섯 달란트를 남긴 종이나 두 달란트를 남긴 종이나 똑같이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25:21, 23)라고 했습니다.

큰 일과 작은 일은 사람들의 시각입니다. 하나님의 시각은 큰일과 작은 일이 따로 없습니다. 주인의 관점, 하나님의 관점은 큰 것과 작은 것으로 나누지 않고 충성스러움을 보십니다.

영국의 런던 빈민가에서 필경사로 일하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첫 직장은 밤늦게까지 남의 책을 베끼는 것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이를 보잘 것 없는 단순노동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맡긴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마침내 필경사의 일을 바탕으로 35세 때 파리 대왕이란 첫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은 무려 450만 부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1983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윌리엄 골딩(William Gerald Golding)입니다.

우리는 주어진 내 몫에 만족합니까? 혹시 그 일이 하찮다며 대충하지는 않습니까? 성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작은 것 하나라도 신중히 선택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은 전체를 보지 않고 순간순간에 몰두합니다. 하나님 뜻과 하나님의 안목보다 자기가 최후의 심판자가 되어 결정합니다. 그리고 남의 뒷담화를 좋아하고 남의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10:3). 뒷담화는 언제나 화근의 원인이 됩니다. 지금 여당은 대통령이 원내 대표에게 카톡으로 체리 따봉을 보낸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남의 흉을 보는 뒷담화를 하지 않습니다. 남의 그릇된 헛소문을 귀()로 듣지 않고, 남의 허물진 모습을 눈()으로 보지 않고, 남의 잘못을 험담으로 입()에 담지 않고, 남의 곪아 빠진 상처를 코()로 냄새 맡지 않고, 남의 실수를 마음()으로 즐기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인격과 내면에 관심이 많습니다.

2. 지혜로운 사람은 분노를 공손함으로 다스린다(10:4~9)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손함이 큰 허물을 용서 받게 하느니라. 우매한 자가 크게 높은 지위들을 얻고 부자들이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 또 내가 보았노니 종들은 말을 타고 고관들은 종들처럼 땅에 걸어 다니는도다”(10:4, 6~7)

주권자가 신하에게 분을 냅니다. 어리석은 자가 높은 지위를 얻고 능력 있는 사람이 오히려 낮은 자리로 밀려납니다. 종들이 말을 타고 고관들이 걸어갑니다. 이때 어리석은 자는 분노를 폭발합니다. 조절되지 않는 분노는 핵폭탄과 같습니다.

우리가 근무하는 직장에서 상급자가 일방적으로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승진이나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분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공손함으로 분노를 다스립니다. ‘공손’(calmness)이란 히브리어로 치료해준다, 양보하다, 온순하다는 뜻입니다. 분노를 누르고 공손함으로 대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분노를 발하지 않으니 적을 만들지 않습니다.

분노 자체는 죄가 어닙니다. 분노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죄가 될 수 있고 유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분노를 공손함으로 이긴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4:26~27)고 했습니다. 분노는 마귀의 발판이고 마귀의 놀이터입니다. 분노는 우리 영혼을 파괴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분노의 감정을 성령의 지배 아래 둡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는 언제나 남이 잘못되도록 권모술수와 함정 파는 것을 즐깁니다(10:8). 그러나 남에게 고통을 주는 자는 결국 자신이 고통을 당합니다. 담을 허는 자는 담 속에 숨어있는 뱀에게 물립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함정을 파지 않습니다. 남을 도와주고 격려하고 세워줍니다.

우리는 도와준 사람으로부터 고맙다는 말보다 비방하고 원망하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은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했습니다(12:21). 그리고 시편에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109:2~4)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이 데려온 신하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다윗을 정권의 경쟁자로 여겼습니다. 다윗을 죽이기 위해 계속 공격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단 한 번도 사울왕에게 분노를 품지 않았습니다. 반역할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기름부은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신앙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질투하고 분노하는 사울을 폐하시고 공손했던 다윗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우셨습니다(10:5). 적자생존, 양육 강식은 세상의 통치 수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세계는 온유의 법칙입니다. 온유가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3. 지혜로운 사람은 영원한 미래를 준비한다(10:10~11)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느니라 주술을 베풀기 전에 뱀에게 물렸으면 술객은 소용이 없느니라.”(10:10~11)

어리석은 사람은 준비성이 없습니다. 무딘 연장으로 일을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힘이 듭니까?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평소에 연장을 잘 갈아 뒀다가 일을 합니다. 그러니 힘도 덜 들고 능률이 오릅니다. 능수능란한 술객은 뱀을 가지고 주술을 하기 전에 철저하게 준비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뱀으로 돈을 벌고자 하다가 돈을 벌기는 고사하고 뱀에 물려 생명을 잃게 됩니다.

어리석은 자는 눈앞에 보이는 것을 탐하다가 내일을 준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언제나 내일을 준비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열 처녀의 비유가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습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을 가지고 있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아니했습니다. 신랑이 더디오므로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을 잤습니다. 신랑이 온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기름이 준비되지 않아서 등불이 꺼져 갔습니다. 그들은 기름을 준비한 처녀들에게 기름을 빌려 달라고 요청하지만 자신들도 쓰기에 부족하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들이 기름을 사러간 사이에 신랑이 왔습니다. 기름을 준비하였던 다섯 처녀들은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습니다.

인생이란 출전을 앞둔 병사와 같습니다. 훈련에서 땀 한 바울은 실전에서 피 한 방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병사는 오늘 먹고 마시며 내일의 출전을 준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병사는 내일의 출전을 위해 오늘도 실전에 방불한 훈련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언제 주님이 오실는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성도들은 언제 어느 때 주님이 오실지라도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멘.”하며 기쁨으로 맞을 준비를 하며 살아갑니다. 준비된 인생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4. 지혜로운 사람은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한다(10:12~17)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것이니라.”(10:12~13)

지혜로운 사람은 말 한마디를 해도 은혜롭습니다. 그의 말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가시 돋친 말, 부정적인 말, 원망과 비방하는 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어리석은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만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어리석은 자의 말은 결국 자신을 해칩니다.

어리석은 자의 말은 언제나 자기 기준에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므로 자기 자신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어리석은 자의 입의 결말은 심히 미친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는 말이 많습니다(10:14). 책임질 수 없는 말을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아는 척하고 잘난 척 해야 하므로 말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자의 말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화를 나게 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아낍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오랫동안 들어도 은혜롭고 위로가 되고 소망을 갖습니다. 잠언 1821절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 쓰기를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고 했습니다. 세치의 혀에는 힘이 있습니다. 인생의 문제를 풀고 매는 것도 혀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말에 능력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인 요소가 자랍니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은혜로 창조적인 말을 하면 창조적인 환경들이 나타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언어와 태도가 달라야 합니다. 천국 백성의 언어는 은혜로운 말, 축복의 말, 칭찬입니다. 역사상 실패한 사람의 배후에는 언제나 실패한 언어가 있고, 성공한 사람들의 배후에는 성공을 만들어준 언어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 GE 전 회장 잭 웰치(Jack Welch)는 어디서나 자신의 가장 훌륭한 멘토는 어머니였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말을 더듬었기 때문입니다. 의기소침해 있는 그에게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누구보다도 머리가 좋으므로 말을 더듬는거다. 머리가 생각하는 것을 혀가 다 따라가지 못해서 말을 잘하지 못하는 거야, 누구의 혀도 너의 지혜로운 머리를 따라갈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은혜로운 말 한마디는 인생의 삶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생명 에너지입니다. 잠언 62절에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없어도 말로 덕을 세울 수 있습니다.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여 네게 화가 있도다.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호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10:16~17)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먹고 마시는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리다는 것은 지적인 능력과 분별력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 나라는 화가 있게 됩니다. 반면에 왕과 대신들은 영적인 분별력과 지혜를 가지고 절제하는 나라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분별과 지혜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지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이 분별력이요 지혜입니다. 영적인 분별력과 지혜가 부족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역대상 1232절에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사울 시대에서 다윗의 시대로 바뀌어가는 과도기였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를 지지하고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몰라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한 때 잇사갈 지파에서는 시세의 흐름을 알고 분별과 지혜로 민족과 백성이 나가야 할 바를 알려주는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백성에게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영적인 분별력과 지혜가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과 가정과 민족을 복되게 하십니다.

5. 지혜로운 사람은 부지런하고 남을 저주하지 않는다(10:18~20)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이용되느니라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10:18~20)

게으른 사람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집도 수리하지 않아 집이 낡아 무너집니다. 나태는 녹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태가 우리 몸을 부식시킨다는 뜻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자기가 자기의 살을 뜯어먹고 사는 것과 같다는 말도 있습니다.

게으름은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까지도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의 일도 태만히 여기면 저주를 받습니다(48:10).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서 이를 갈고 슬피울게 됩니다(25:30).

게으른 사람들은 어디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게을러서 매일 먹고 마시고 향락만 추구하는 개인과 백성의 장래는 볼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딤전 5:6)하였습니다. 반면에 잠언에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11:16)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주하며 사는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나라가 망합니다(10:20). 시편은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109:17~18)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는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12:14)하였습니다. 우리는 저주대신에 잘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매사에 선택을 잘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분노를 공손함으로 이깁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영원한 미래를 준비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은혜롭고 영적인 분별력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게으르지 않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복을 빕니다. 우리는 모두가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혜로 선택을 잘하여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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