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제 2강 누가복음 1:26-38

마리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1:28)

우리가 성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성탄 카드나 선물을 주고받는 것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가장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귀한 선물이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죄와 죽음으로 고통당하는 저와 여러분을 위해 아기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우리의 최고 선물, 아기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하나님의 하나 밖에 없는 독생 성자이십니다. 이 예수님은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메시아, 왕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몸을 빌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마리아는 갈릴리 나사렛 한 시골 처녀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아 성모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가장 큰 은혜임을 알고 은혜받기를 기도합니다.

1. 은혜를 받은 자여(1:26-31).

가브리엘 천사가 엘라사벳이 잉태된 지 여섯째 달에 갈릴리 나사렛 동네의 다윗의 자손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를 찾아 왔습니다. 유대의 결혼 풍습은 약혼과 정혼과 결혼이 있습니다. 약혼은 어렸을 때 양가 부모들이 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혼 1년을 앞두고 정혼을 합니다. 이 정혼은 법적으로 부부와 다를 바 없지만 동거는 할 수 없고 순결을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만일 이 기간에 순결을 지키지 않으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일정한 정혼 기간이 끝나면 결혼하게 됩니다. 마리아가 정혼한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1:19).

어느 날 천사가 청순하고 믿음직스러운 요셉과 결혼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던 마리아에게 찾아와 인사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1:28)

그러자 마리아는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놀랐습니다(1:29). 그러니까 천사가 놀라운 소식(highly favored)을 전하니 마리아가 심히 놀랐습니다(greatly troubled).

마리아는 천사의 인사말에서 뭔가 심상하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직감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감정적으로 접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기면 감정이 앞섭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옳고 그름을 떠나 감정을 앞세워서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따집니다.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70%를 감정으로 접근하고, 30%를 이성적으로 접근합니다. 반면에 서구 사람들은 70%를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30%가 정서적으로 접근합니다. 이게 동서양의 차이입니다. 한편 유대인들은 정서나 이성보다 법으로 접근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일처리가 냉정합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감정을 앞세우지 말고, 이것이 하나님 안에서 무슨 의미와 뜻이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계속 말했습니다.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1:30)

천사는 마리아에게 은혜를 입었으니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은혜를 입었다에서 은혜((χάρις)란 아름다움, 사랑스러움, 기쁨이란 뜻입니다. 이는 자격이 전혀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을 뜻합니다. 우리가 보통 은혜 받았다고 할 때 누군가로부터 예기치 않게 선물을 받았을 때 나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예기치 않게 장학금을 받았을 때, 나 은혜로 장학금을 받았어.” 말합니다. 그리고 선목이가 예기지 않게 원하는 칼에 취직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취직이 되었어요,” 할 것입니다. 주일 메시지를 듣고 목사님, 오늘 은혜 받았어요.”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특송을 듣고 오늘 정말 특송을 통해 은혜를 받았어요.”라고 합니다.

우리는 은혜를 눈에 보이는 축복과 연결시킵니다. 이런 은혜는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에게 이런 은혜가 없다면 우리의 삶은 거친 사막처럼 삭막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늘도 은혜를 구하고, 또한 은혜로운 사람을 찾고,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아니 사람들은 은혜를 받고자 심지어 교회를 이러 저리 철새처럼 옮겨 다니다가 가나안 신자가 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 또한 은혜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이런 은혜를 날마다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은혜 말고 부모님의 은혜와 목자의 은혜, 그리고 스승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분들의 은혜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주님의 구원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우리를 죄와 사망 권세로부터 구원하여 하나님 자녀 삼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썩지 않고 쇠하지 않은 영원한 산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 은혜 말고 또 다른 은혜가 있습니다. 이 은혜는 본문에서 말하는 은혜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쓰임을 받는 은혜입니다. 마리아에게 나타난 은혜는 성모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1:31)

예수란 이름은 자기 백성을 구원할 자란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구원할 구원자, 메시아를 고대했습니다. 누가복음 2장을 보면 안나와 시므온이 나옵니다. 안나는 과부가 된지 84년 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하며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아의 성모로 쓰임 받게 된다니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창세기 3장을 보면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이 땅에 죄와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와 사망으로 고통하고 신음하는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메시아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시기 700년 전에 이 약속을 구체적으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7:14)

이 약속이 마리아를 통해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당시 명문대학인 예루살렘대학 출신도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유대인으로부터 멸시천대를 받던 갈릴리 나사렛에 살던 시골 처녀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갈릴리를 무시했습니다. 거기다가 갈릴리 나사렛은 시골 벽촌이었습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아를 만났는데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고 하자, 그는 나사렛에서 무슨 메시아가 날 수 있느냐며 그의 말을 무시해버렸습니다(1:45-46). 이처럼 갈릴리 나사렛은 변방 중의 변방이었습니다.

그녀의 꿈은 아주 소박했습니다. 남편은 목수 일을 성실하게 하여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살고, 토끼 같은 자녀 둘을 낳아 믿음으로 잘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모 마리아로 쓰임을 받는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은혜는 너무 크고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아픔이 수반하게 됩니다. 마리아가 처녀로 잉태하게 될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해받는 아픔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요셉에게 오해받는 아픔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모로 겪게 되는 고통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칼에 찔리는 듯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성모가 되어 이렇게 하나님 구속사에 쓰임 받는 것은 이 세상 어떤 고난도 가로막을 수 없는 놀랍고 큰 은혜입니다. 만일 마리아가 이런 은혜를 받지 않았다면 그녀는 어떤 삶을 살게 되었을까요? 그녀는 요셉의 한 아내로 평범하게 살다가 이름 없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성모가 되어서 인류 역사에 길이 빛나는 삶을 살았습니다. 가장 복된 여인이 되었습니다. 모든 경건한 여인들의 흠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역사상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 화가와 조각, 그리고 음악가들이 그녀를 주제로 설교하였고, 그림을 그렸고, 조각하고 작곡했습니다.

로마 베드로 성당에 가면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조각, ‘피에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조각을 보며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의 시신을 자기 무릎에 안고, 이를 내려다보는 마리아의 고뇌와 거룩함, 그리고 성모로서 거룩한 사명을 감당한 그녀를 생각하며 존경을 표하게 됩니다.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역시 마리아의 성모로서 고뇌와 영광에 깊은 존경을 표하는 곡입니다. 동방정교의 이콘을 보면 모두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마리아처럼 존경을 받는 여인은 없을 것입니다. 마리아를 흠모하여 마리아란 이름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국에도 마리아란 이름이 많습니다. 그래서 천사도 그녀에게 은혜를 받았다고 할 때 ‘You highly favored’하고 했습니다.

우리는 은혜하면 받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값진 은혜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쓰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는 데서 오는 은혜만을 찾고 이에 익숙해지면 은혜의 결핍증에 걸리게 됩니다. 가장 비참한 사람은 은혜 값싸게 여기는 은혜 결핍환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본회퍼는 은혜를 값싸게 여기는 것은 은혜를 싸구려로 팔아 버리는 상품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값 비싼 은혜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희생의 대가로 내어주신 은혜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은혜를 값싸게 여기는 싸구려 신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인생은 길어야 80입니다. 남성의 기대수명이 79.3, 여성은 이보다 6년가량 긴 85.4세입니다. 건강수명은 남자가 64.7살이고 여자는 65.2살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제 연수서 경무과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분은 우리 교회를 여러모로 도와주었던 분입니다. 그의 나이는 55세입니다.

우리는 언제 갈지 모르는 삶에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은혜를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은혜를 헌신짝처럼 저버리며 살지 맙시다. 주님의 보배 피로 구원 받은 값 비싼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은혜 결핍증에 걸리지 말고 은혜에 대한 감사가 차고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2. 그가 큰 자가 되고(1:32-37).

첫째로 예수님은 큰 자가 됩니다.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1:32)

예수님이 어떤 점에서 크고 가장 높고 위대하십니까? 첫째로 예수님은 그 내면이 위대하십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시고 온유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만 허물 많은 우리 죄인들을 섬기시기 위해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거룩하신 예수님이 누이신 곳은 구유였습니다. 이렇게 누추한 곳으로 오신 이 예수님은 겸손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겸손과 온유로 정욕과 인생의 목마름으로 지쳐있는 사마리아여인과 대화하시고 여인의 병든 내면을 치료해주셨습니다. 이기심으로 내면이 꼬부라진 세리를 불러 제자로 영접하시며 함께 하셨습니다.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절망하고 누워있는 중풍병자를 도와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죄인들이 마음에 화평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예수님만이 죄로 병든 인생들을 섬기실 수 있고 초청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네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가벼움이라.”

둘째로 예수님은 위대한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귀신을 내쫓고 어떤 불치병도 다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오천명을 먹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산같이 덤벼드는 파도를 말씀으로 잔잔하게 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그 본체가 하나님이시요, 천지 창조의 주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위대하신 것은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신을 대속의 제물로 드려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수치와 고통과 저주의 상징입니다.

예수님은 아무 죄가 없으신데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채찍으로 맞고 손과 발에 못이 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고 죄인들을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능력으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사망권세를 파하시고 승천하사 거룩하신 하나님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참으로 위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본체가 영광스러우신 분이시요, 경배를 받아 마땅하시지만 세상의 가장 낮고 비천한 곳에 내려가셔서 진정으로 위대함 그 자체를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을 보고 로마 백부장이 말했습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27:54)

둘째로 아기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왕이십니다.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1:33)

예수님은 다윗의 위를 이어받으시는 왕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과 평강, 그리고 공평과 의로, 은혜와 진리로 다스렸습니다. 그의 나라는 무궁합니다. 우리는 이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세상나라는 그렇지 못합니다. 음모와 술수, 불안과 불공평, 치열한 생존경쟁만이 존재하는 세상은 더 이상 인간이 살만한 곳이 못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들의 왕이 되시어 사랑과 평강과 공평과 의로, 은혜와 진리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이 나라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마리아가 이런 메시아를 낳을 성모가 된다니 얼마나 복되고, 그 은혜가 얼마나 큽니까? 그런데 축복은 좋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천사에게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을 수 있는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천사가 성령이 네게 임하시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마리아의 잉태는 성령으로 인한 잉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간의 피를 이어받지 않고 순결하게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이 땅에 임하신 것입니다. 천사는 그녀의 친족 엘리사벳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되어 여섯 달이 되었음을 상기시키고 주께서 말씀하신바 모든 말씀이 이루어짐을 말해주었습니다(1:37).

3. 주의 여종이오니(1:38)

천사의 말을 들은 마리아는 요셉을 생각하며 노 댕큐했습니까? 왜 하필 저입니까? 했습니까? Just a moment!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1:38)

이는 마리아의 신앙의 고백이자, 마리아의 기도요, 마리아의 순복입니다. 그녀는 요셉의 정혼녀로서 한번쯤은 요셉과 상의해보고도 싶었겠지만 그녀는 사람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마리아는 주님의 여종으로 자기 인식을 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자신을 드리고자 결단했습니다. 물론 그녀에게 요셉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하나님만큼 중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임할 때 마리아는 그 누구의 딸도 아니고, 약혼자도 아닌 오직 주의 여종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바로 그 자리에서 Yes, Lord 하며 성탄역사에 자신을 온전히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말씀을 있는 그대로 영접했습니다. 말씀이 부담스럽다고 그 의미를 축소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녀는 온전한 말씀 역사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 앞에 마리아와 같이 이렇게 즉시 “Yes, Lord” 할 수 있는 종의 자세를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평소에 종으로서의 헌신된 자세를 늘 가지고 있을 때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 “Yes, Lord” 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의 분명한 대답이 있자 천사는 안심하고 떠나갔습니다.

하나님 역사에 쓰임 받는 데는 순종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결단은 믿음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믿음의 결단은 깊은 은혜의 세계로 들어가게 합니다. 믿음의 결단에는 위대한 창조 역사를 가져다줍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의 믿음의 결단을 받으시고 축복하시어 그녀의 몸을 빌어 메시아를 보내주셨습니다. 마리아의 몸을 빌어 탄생하신 예수님은 큰 자요 지극히 높으신 이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우리가 성탄을 맞아 구원의 은혜, 부르심의 은혜를 새롭게 하는 성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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