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뼈들이 큰 군대로

조회 수 3625 추천 수 0 2012.07.11 05:58:50
2007년 신년 메시지 (에스겔서 37:1-14, 요절 37:10)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큰 군대로

“이에 내가 그 명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서는데 큰 군대라(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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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에스겔에게 주신 하나님의 환상입니다. 에스겔은 바벨론의 2차 예루살렘 침공 때 25세의 나이(B.C.597)에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왔습니다(1:2). 에스겔이란 하나님은 강하시다, 하나님이 단련하시다란 뜻입니다. 그는 5년이 지나 30세 때에 바벨론의 그발 강가에서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1:1).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여의고(24:18) 그곳에서 바벨론으로 끌려온 노예 백성인 동족과 고난을 같이 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조국은 망하고 성전은 훼파되고 성벽이 무너졌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33:21). 이스라엘의 모습은 마치 골짜기의 마른 뼈와 같았습니다. 그들은 마른 뼈와 같이 생기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른 뼈들처럼 따스함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른 뼈들이 부딪치어 내는 소리로 아름아운 하모니가 아닌 파열음으로 요란했습니다. 그들은 마른 뼈들처럼 회복하고 부흥할 소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일으키시어 큰 군대로 만드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장차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되어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것에 대한 비전이었습니다. 이 환상은 바로 마른 뼈와 같은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교회와 민족, 그리고 캠퍼스를 회복시켜 큰 군대로 만드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이요 의지요 비전입니다. 2007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어 우리 교회와 민족이 하나님의 군대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아멘.

첫째,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1-3)

1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하시고 그 신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하나님은 권능으로 에스겔을 골짜기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골짜기에는 마른 뼈들이 가득했습니다. 그곳은 생명의 기운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의 골짜기였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그 뼈 사이로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에스겔이 더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바싹 말라 있었습니다(2). 뼈는 몸을 지탱해 줄 뿐만 아니라 골수에서는 피를 만들어내어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런데 그 뼈가 말랐습니다. 뼈가 말랐으니 생명이 있을 리 없습니다. 11절을 보면 이 현상은 곧 이스라엘의 현재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고 왕을 비롯하여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포로로 끌려가지 않은 사람들은 예루살렘에서 죽임을 당하거나 여기저기로 흩어졌습니다.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되고 하나님의 영광도 그들에게서 떠났습니다. 그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폐허와 절망뿐이었습니다(대하36:17-21). 바벨론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은 이미 죽은 시체같이 삶의 의욕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과 내일에 대한 희망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민족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될 것이라는 꿈은 아예 꿀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멸절된 상태였습니다(11). 그들은 꿈을 잃었고, 사명을 잃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특권과 신령한 복을 잃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회복될 희망은 멀어가기만 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회복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만 하나님의 영광을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 모습은 이 시대의 모습이요 현재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 시대는 죄와 허물로 죽어 마른 뼈가 되었습니다. 포스트모던이즘의 영향으로 절대가 무너지고 자기 자신이 만물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캠퍼스와 사회는 온기가 없고 토마스 홉스가 말한 것처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만 있습니다. 꿈과 야성이 넘쳐야 할 젊은이들의 영혼이 바싹 말라 마른 뼈가 되었고, 직장인들은 아파트 열기로 심장이 타다 못해 마른 뼈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소원이 말랐고 이웃에 대한 사랑 또한 말라버렸습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며 경건의 모양만 있지 경건의 능력은 마른 뼈가 되어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부패하다 못해 하얗게 말랐습니다. 2006년 한국의 상황을 사자성어로 密雲不雨라고 표현했습니다. 구름은 빽빽하지만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끊임없는 재난과 전쟁, 질병과 기아로 인해 골짜기에는 마른 뼈들로 가득합니다. 북한은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마른 뼈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어떻고 우리교회는 어떻습니까? 과거 한국 교회는 생기가 넘쳐났습니다. 회개와 부흥과 전도의 열정으로 넘쳐났습니다. 100년 전 평양은 주일에 모든 점포가 문이 닫혔고 평양 전 시민이 밀물처럼 교회로 모여들었습니다. 3.1기념 선언서에 서명한 사람들의 33명 중에 15명이 크리스천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총인구에서 기독교인 비율은 1.5%임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향곡선을 그리어 1990년 대 1200만 성도에서 860만 명으로 줄어들었고 크리스천 또한 세상에 대해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산야를 포효하는 호랑이와 같은 기백과 독수리 날개 치며 창공을 나는 기상이 없습니다. 피 묻은 십자가의 복음을 들고 캠퍼스와 이 민족을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과 열정과 외침이 없고 양들에 대한 목자의 심정 또한 말라 백골이 되었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이 말씀은 죽은 지 오래되어 바싹 말라 회복할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스라엘을 살리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말라 회복할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우리 교회와 민족의 공동체를 살리시겠다는 희망입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먼저 그의 마음에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심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은 에스겔이 ‘예스, 노’로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는 속담이 있는데 비빌 그 어떤 것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현재의 모습 에서 ‘하나님, 살 수 있다’라고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살지 못할 것 같다’고 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아마 ‘마른 뼈가 살아날 수 있다고요’ 되묻지 않겠어요? 아니면 현재는 아닌 것 같다고 대답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에스겔은 “주 여호와여 주님은 아십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는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마른 뼈와 같은 그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소망과 의지를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능력과 경험, 그리고 상황을 기초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될 것이다, 안될 것이다’라고 판단합니다. 우리는 때로 합리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된다, 안된다’로 재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도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마음을 잡수시면 가능케 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마른 뼈에도 생기가 돕니다. 반석에서 샘물이 나고, 마른 막대기에서 새 싹이 납니다.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시면 광야와 사막에 길을 열고 강을 내십니다. 하나님은 소망이 다 끊어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새 역사를 창조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죽은 지 오래되어 바싹 말라버린 뼈들을 살리어 큰 군대로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부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소망 없는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소망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우리의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겠느냐?” “너희가 치유되고 회복되겠느냐?” “한국 교회가 다시 일어서겠느냐?” 이 질문에 아멘으로 답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절망은 희망의 시작이요 위기는 기회의 시작입니다.

둘째, 너는 마른 뼈들에게 대언하라(4-8)

하나님은 에스겔의 대답을 들으시고 무슨 명령을 하셨습니까? 4절을 읽겠습니다.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나님은 모든 뼈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하라고 하셨습니다. 마른 뼈들을 일으키는 회복의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로마서 10장 14절을 보겠습니다.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이 말씀은 도치법입니다. 전파하는 자가 있어야 들을 수 있고, 들어야 믿을 수 있고, 믿어야 부를 수 있고, 불러야 구원을 얻고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를 볼 때 전파하는 사람, 외치는 사람이 없이는 믿는 자들이 생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부뚜막에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듯이, 복음이 아무리 복된 말씀이라 할지라도 전하지 않으면 구원과 생명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복음이 전하는 곳에 생명과 구원역사가 일어납니다.

왜 우리 교회의 자리가 비고, 한국 교회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까? 이는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 말씀을 대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말씀을 전해 보세요. 직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직장 동료를 교회로 초청해 보세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선후배들에게, 부모님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로 초청해 보세요. 우리 교회에 생명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 교회 부흥합니다. 캠퍼스가 뒤집어집니다. 한국 교회가 새로운 부흥의 불길로 타오르게 됩니다. 믿음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믿음은 말씀을 듣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말씀을 듣도록 하기 위해 전해야 하고 외쳐야 합니다.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불신자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불신자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게 일차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들이 듣고 안 듣는 것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우리가 초청한 분이 교회에 왔다가 그냥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계속 초청해야 합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있어야 들을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있어야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여러분을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수많은 영혼들이 죽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서 2장 5-7절을 보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하라고 했습니다. 옥토에만 뿌릴 수 없습니다. 길가, 가시밭, 돌밭 상관하지 말고 뿌려야 합니다.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에스겔서 3장 18절을 보면 생명이 구원받지 못하게 되면 그 피 값을 복음을 전하지 않는 네 손에서 찾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말씀입니까? 복음을 먼저 듣고 안 우리는 ‘전해도 그만 전하지 안해도 그만이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을 먼저 듣고 안 우리는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가라가라 세상을 향해 가라가라 말씀 가지고 가라가라 온 땅을 향해 가라가라는 예수님의 명령 우리 모두 모두 가겠어요 온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겠어요 사랑을 전하겠어요♬

하나님은 에스겔이 말씀을 대언할 때 이스라엘이 듣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듣기만 하면 삽니다. 5절을 읽겠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그들이 바벨론에 끌려온 것도 주의 말씀을 듣지 아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현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불신하고 절망하고 원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면 살아납니다. 형편과 상황이 어떠하든 말씀을 듣기만 하면 살아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5장 25절에서 말씀을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면 죽은 자가 일어납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면 회복과 치유의 역사,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합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마른 뼈들에게 생명역사를 이루셨습니다(6).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그 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7,8a절을 보겠습니다. 말라 삐뚤어진 뼈들에게서 소리가 났습니다. 꿈틀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 저기 널려있던 이 뼈, 저 뼈들이 제 위치를 찾아 전후좌우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손발 뼈, 머리뼈, 갈비뼈, 골반 뼈들이 서로 연락하여 사람의 모양이 되었습니다. 에스겔은 너무나 신기하여 자세히 보았는데 그 뼈 위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더니 가죽이 덮이는 것이었습니다. 마른 뼈들이 드디어 사람의 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와!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에스겔이 한 일이라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일밖에 없었는데?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놀라운 생명의 역사, 회복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말씀은 죽은 자를 살리고 없는 것을 있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뼈들을 찾아 맞추려고 할 것이 아닙니다. 뼈들을 찾아 맞출 수도 없지만 뼈를 맞추다가 잘못 맞춰서 상처를 주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만 말씀을 열심히 대언하면 됩니다. 말씀을 대언하면 생명 역사, 회복역사가 일어납니다.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소성케 하고, 말씀을 믿고 고백한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말씀은 생명이 있습니다(빌2:16). 그래서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명령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우리가 새 해를 맞아 좋은 계획을 세우고 좋은 조직을 만들어도 말씀을 전파하지 않는다면 그런 것들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곳에 그 계획이 이루어집니다. 아멘.

8b을 보면 골격과 사람의 형상은 갖추었으나 아직 생기는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므로 인간은 비로소 생령 곧 산 영, 살아 있는 존재, 영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코로 숨을 쉰다고 살아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형상과 골격을 갖추었다고 다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기가 있어야 합니다. 생기가 없는 인간은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영적 즐거움과 여호와를 경외하는데서 오는 기쁨과 환희를 모르고 오직 육신의 일에서 즐거움을 찾습니다. 비전, 도전, 개척은 그만 두고 그 단어조차 부담스러워합니다. 생기가 없으면 삶의 존재의미와 목적을 찾지 못하여 무기력하고 방황하게 됩니다. 반면에 생기가 있는 사람은 여호와를 경외하는데서 오는 기쁨과 환희를 맛보게 됩니다. 창조적인 생각과 역동적인 삶, 끊임없이 도전하고 재생산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할 줄 알고,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소원과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힘쓰고,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 듣기를 즐거워합니다. 아멘.

셋째, 일어나서 서는데 큰 군대더라(9-14)

하나님은 또 에스겔에게 말씀하셨습니다. 9절을 보겠습니다.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하셨다 하라.” 여기에서 ‘생기’는 성령을 뜻합니다. 신약에서는 성령을 바람으로 비유합니다. 바람이 방향과 속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듯이 성령 또한 각기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역사하십니다. 바람은 소리를 내지만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성령 또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한 인격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세상 끝날 까지 항상 함께 하십니다. 바람이 흙이나 모래를 날라 산을 만드는 퇴적작용과 암석을 깎는 풍화작용을 하는 것처럼 성령 또한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시고 모란 것을 깎아내어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시키고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하십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대로 성령께 대언했습니다.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그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10b절을 읽겠습니다.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이 얼마나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입니까? 에스겔이 하나님의 명대로 생기에게 대언하였더니 홀연히 생기가 사방에서부터 와서 그들에게 들어가 역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죽어있던 그들의 맥박이 고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썩은 동태 눈 같던 그들의 눈에서 빛이 났습니다. 딱딱하고 굳어있던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생기가 가득 차고, 어둡고 절망적인 골짜기에 밝고 희망이 넘쳤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자 도저히 살아날 것 같지 않던 마른 뼈들이 여기저기서 살아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자 안일의 자리, 욕심의 자리, 이기심의 자리, 불신의 자리, 절망의 자리, 원망과 불평의 자리, 부정적인 자리, tv와 인터넷에 중독되었던 자들이 벌떡벌떡 일어나 큰 군대로 변화되었습니다.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스런 군대, 세상 정욕에 무릎 꿇지 않고 깨어 있는 군대(삿7:3,6), 싸움에서 뒤로 물러설 줄 모르는 군대(히10:39),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한 믿음의 군대(엡6:13),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시게 하는 충성스런 군대(딤후2:4), 어떤 악조건에도 살아남을 수 있고, 어떤 강한 적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 고난을 사랑하는 강한 하나님의 큰 군대, 헌신을 즐거워하는 군대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여호와의 열심으로 이 일을 이루십니다.

11-14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내 백성’이라 하시며 무덤을 열고 그들을 거기서 나오게 하신 다음 이스라엘 땅 곧 그들의 고토에 거하게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11-13).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변함없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고 그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셔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하도록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신 하나님의 소망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벨론 포로가 되게 하신 것도 그들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제사장 나라로 회복되도록 큰 소망 가운데 연단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른 뼈와 같은 이스라엘을 살리시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내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은 마른 뼈를 큰 군대로 만들어 오직 하나님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마른 뼈와 같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될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소망이요, 의지요, 계획이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말라서 전혀 회복할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마른 뼈와 같은 저와 여러분과 우리 공동체를 회복하고 부흥시켜 극히 큰 군대로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007년에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환상을 보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말씀을 대언하고 성령께 대언하여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며 치유되고 회복되어 큰 군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흥찬송을 부르겠습니다.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 하소서 이 땅 고쳐주소서 이제 우리 모두 하나되어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때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실 성령의 불임하소서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 땅새롭게 하소서 은혜의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 날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땅에 임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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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마 프레스,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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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북스,2014)

                            사도행전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3)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2)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
                                (생명의말씀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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