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정의 달을 맞아 골로새서 3:18-25, 4:1

기독교는 책임 윤리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3:19)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제국 쇠망사에서 로마제국이 망한 원인 중의 하나가 가정의 무너짐을 들었습니다. 로마가 제국이 되고 부강한 나라가 되자 남자들은 가정을 팽개치고 사냥과 주연을 일삼았습니다. 그리고 부인들은 사치와 쾌락에 몰입하여 가정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가정은 거대한 조직도 아닙니다. 가정은 명령계통으로 짜여 있는 군대 조직도 아닙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기관이요,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이요, 행복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래서 오스본은 가장 좋은 설교는 가정을 살리는 설교다.”라고 했습니다. 가정의 구성요소는 부부와 자녀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살던 시대에는 종 또한 가정의 구성요소 중의 하나였습니다. 바울은 먼저 부부간의 윤리를 말씀하고, 그 다음에 부모와 자녀간의 윤리, 그리고 주인과 종과의 윤리를 말씀했습니다.

이 윤리는 유교에서의 질서의 삼강오륜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의 상호간의 책임윤리로,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마땅히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각기 위치에서 책임을 다하여 아름다운 가정, 건강한 사회를 세우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부부간의 책임(3:18-19).

바울은 먼저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3:18) 복종이란 단어는 군대 용어로, ‘계급대로 정돈시킨다.’ ‘질서 있게 배열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가정의 질서를 위해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에 비해 부족하고 약하기 때문에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등한 인격사이에서도 복종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 최고의 실례를 보여주신 분이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동등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자 하나님,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성부 아버지께 철저히 복종하셨습니다.

성경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주 안에서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질서를 어기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자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하심으로 인류가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내의 복종은 남편이 그리스도께로 나가는 길을 열어줍니다. 이는 아내의 머리됨이 남편이고, 남편의 머리됨이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자베스 그렌은 아내의 최선의 일은 남편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남편이 잘 나서, 인격이 훌륭해서, 그리고 위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 남편이 예수님을 머리로 잘 받들 수 있도록 함에 있습니다. 어떤 아내는 남편이 남편 같지 않은 행동을 하는데 어떻게 남편에게 복종할 수 있는가? 제기하는 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아내가 남편의 인격에 복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에 머리된 그 역할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님께 복종을 증명하게 됩니다.

반면에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3:19) 여기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아가페(αγάπη)입니다. 헬라어로 사랑이란 단어가 몇 개가 있습니다. 에로스, 필리아, 스톨게입니다. 에로스는 육체적인 사랑, 필리아는 동료적인 사랑, 스톨게는 모성애적인 사랑입니다. 당시의 남녀 간의 사랑은 욕정에 기초한 에로스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남편과 아내의 사랑이 아가페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가페는 조건이 없는 사랑, 자신을 전부 내어주는 희생적인 사랑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남편이 아내를 괴롭힐 소지가 많다는 것을 아시고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괴롭히지 말라.’는 신체적인 학대뿐만 아니라 독한 말로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 모진 말로 아내에게 상처를 주어 짜증내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보다도 훨씬 정서적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아내는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아내가 무너지면 가정이 온전할 수 없습니다. 아내는 가정의 해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19-12절을 보면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 받았으되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아니하고,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찰스 린드버그는 미국에서 프랑스까지 대서양을 횡단한 최초의 조종사였습니다. 그는 세계의 영웅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는 가정생활이 좀 복잡하지만 그의 아내 앤은 남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나의 남편을 국가의 영웅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남편은 국가의 영웅이기에 앞서 아내인 나의 영웅이다. 그는 또한 우리 가정의 영웅이기도 하다. 나는 그와 결혼했을 때 심약하고 신경질적이고 매사에 초조해 하는 그런 여자였다. 그러나 남편은 그런 나에게 늘 당신은 할 수 있어. 당신은 넉넉히 그 일을 할 수 있어. 힘을 내야 하오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내 남편은 본인이 하늘을 날기에 앞서 아내인 나로 하여금 가능성의 하늘을 날개해준 영웅이다.”

우리 시대에는 이런 영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내 위에 군림하고 아내를 학대하는 영웅이 아니라, 아내를 세우고,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를 이해하는 이런 영웅이 필요로 합니다. 이런 영웅들이 있을 때 건강한 가정이 만들어집니다.

이한나 선교사님은 유치원에서 일하고 이요셉 선교사님은 우체국에서 일합니다. 이한나 선교사님은 남편인 이요셉 선교사님이 자기의 연봉보다 좀 높아지기를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는 남편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때 남편의 연봉이 좀 높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그는 남편이 기가 죽지 않도록 세심하게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이런 아내를 둔 이요셉 선교사는 이한나 선교사에게 한 번도 화를 내지 않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애처거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여 기를 살리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복된 부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부모와 자녀간의 책임(3:20-21)

자녀가 부모에 대한 책임은 순종입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3:20)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가정의 질서를 위한 자발적인 순종이라면, 자녀가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대한 복종입니다. 부모에 대한 자녀의 순종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같은 단어입니다.

자녀가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것은 모든 권위에 대한 순종의 기초가 됩니다.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사람은 학교에서 선생님께 순종하고, 교회에서는 목사님께 순종하고,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순종합니다. 부모님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어디를 가도 권위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하나님과의 관계와 매우 중요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부모님께 대한 순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절대적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이 잘못을 강요해도 순종해야 합니까? 물론 그런 것에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라도 부모에 대한 순종의 자세만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 때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 자녀가 부모님에게 순종하라는 것은 일관성 있는 말씀입니다.

요즘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부권상실입니다. 그러나 부권이 서고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바로 서게 됩니다. 그럴 때 자녀들 또한 바로 서게 됩니다. 효자 가운데서 인물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살지 않으면 가정이 무너집니다. 따라서 아버지의 권위가 세워져야 합니다. 순종이란 원어는 듣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것이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자라면서 머리가 커지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면 부모님의 약점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성경적 가치관으로 순종한 자녀는 부모님에 대한 존경을 부모님의 약 장점 여하에 두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부모님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존경하게 됩니다. 사람이 눈에 보이는 부모님께 순종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권위에 대한 순종의 첫 번째 자리는 가정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가정 의학자요, 상담가인 제임스 답슨은 미국의 민주주의 교육이 크게 실패했다며, 그 실패의 원인을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이제까지 미국의 교육은 자율성을 강조해 왔다. 그런데 자율성을 강조하는 만큼의 책임감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또한 우리는 독립성을 강조했지만, 독립성 못지않게 중요한 권위에 대한 순종을 가르치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은 지금 그 실패의 열매를 거두고 있다.”

반면에 부모님이 자녀에 대한 책임은 무엇입니까?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3:21) 여기서 특별히 어미들아 하지 않고 아비들아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가 가정의 중심축으로 책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궁극적인 책임은 아버지에게 있습니다. 자녀교육의 책임 또한 아버지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할아버지의 재력, 아버지의 무관심, 어머니의 정보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녀 교육의 궁극적인 책임은 아버지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어느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그 집에는 식탁에 아버지 의자가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안 계실 때도 그 의자에는 아무도 앉지 않는 것이 그 가정의 법칙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출장 중이었는데, 그 집의 일곱 살 먹은 아들이 갑자기 아버지의 의자에 앉았습니다. 어머니가 야단을 치려고 하다가 네가 아빠가 되고 싶은 모양이지? 그래, 오늘 한번 만이다. 오늘은 네가 아빠 역할을 하렴하며 특별히 허락했습니다. 그러니까 장난기가 발동한 누나가 옆에 있다가 동생에게 아빠, 식사 끝나고 우리 숙제 좀 도와주셔요.” 했더니 꼬마가 하는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아빠는 바쁘다. 너희 엄마한테 물어봐라.” 우리는 그 아이의 대답 속에서 그 아빠의 평소 모습이 어떠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께 언제 반항하게 되는가를 보면 첫째는 지나치게 징계할 때입니다. 교육적 차원을 넘어서서 지나치게 징계할 때 자녀들은 반항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바로잡기 위해 야단도 치고, 설득도 하고, 매도 듭니다. 부모도 인간인지라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매를 위한 매를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자녀는 반항하게 됩니다. 둘째는 부모의 이중성일 경우입니다. 자녀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부모는 그렇게 살지 못할 때, 자녀들은 부모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부모에 대해 반항하게 됩니다. 다음은 부모의 무관심입니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다가 무슨 잘못만 했다 하면 혼낼 때 자녀들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건강한 가정의 자녀의 양육 방법은 폐쇄가 아니라 개방, 거부가 아니라 수용, 방임이 아니라 보호, 안일이 아니라 성취, 통제가 아니라 자율과 책임입니다.

낙심용기를 잃다.’라는 말입니다. 자녀들이 용기를 잃게 되면 그들의 미래는 희망이 없습니다. 따라서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은 자녀를 격려하고 용기를 심고 비전과 소망을 심어주라.’는 뜻입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용기와 비전, 그리고 사명감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비전과 용기입니다. 우리는 뜨거운 가슴으로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비전과 소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할 수 있다. 우리는 다 잃더라도 용기만을 잃지 말자. 용기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자 힘내자.”

에드워드 클라인은 케네디 가의 저주라는 책을 썼습니다. 케네디의 할아버지 패트릭은 돈을 사취해서 정부와 함께 아일랜드를 탈출해 미국행 이민선을 탔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아일랜드 출신들을 유난히 무시했습니다. 거기에다 조강지처까지 버리고 돈까지 사기 쳐서 미국으로 왔던 그를 사랑할리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십년 동안 돈을 많이 벌다가 폐결핵으로 죽었습니다. 그가 죽은 날은 공교롭게도 케네디 대통령이 죽은 1122일 날짜와 똑 같습니다.

그의 아들 조지프는 양조장을 경영하여 미국 전역에 술을 공급하여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는 아일랜드계와 가톨릭 신자라는 열등감을 극복하고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케네디 어머니는 가톨릭의 신비주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케네디는 자라면서 아버지의 위선과 어머니의 광신을 냉소했습니다. 그래서 케네디가의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정서를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부모는 너희들이 무조건 최고라고 가르쳐서 자신들이 최고로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파괴적 나르시즘에 빠져서 죽음으로 다가가는 잠재적 성향을 갖게 됐고, 돈은 많지만 애정결핍으로 인한 성적 방종을 갖게 됐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유명한 연예인들과 방탕한 생활을 즐겼고, 케네디 대통령 또한 숱한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렸습니다.

우리는 케네디 가문을 보면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배우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좋은 본을 보여야 하고 자녀는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됩니다. 그럴 때 자녀들이 맥아더 장군의 기도처럼 자라게 됩니다.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가 되며, 생각해야 할 때에 고집부리지 않게 되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알게 되며,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고, 폭풍우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며, 패자를 관용할 줄 알고,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으며,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알게 되고,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게 되며, 유머를 갖고, 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생을 즐길 줄 알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게 되고, 겸허한 마음과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다는 알게 되며,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고,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셋째, 상전과 종과의 책임 윤리(3:22-25, 4:1)

종들이 상전에게 가져야 할 책임 윤리는 무엇입니까?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3:22) 당시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 중에는 노예의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당시에 로마 인구의 1/3인 약 250만 명의 노예가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종들에게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노예들은 너나 나나 똑 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인데 왜 이런 비참한 대우를 받아야 하나?”하고 반발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상전에게 순종하고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노예는 주인이 볼 때는 충성하는 체하다가 주인이 안 보이면 딴전 피우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처럼 행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노예제도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디를 가든 섬길 상관이 있습니다. 이들을 이런 자세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순종하면 기업의 상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3:24). 우리는 상을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기대해야 합니다.

종들에 대한 상전의 책임은 의와 공평으로 대해야 합니다.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의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4:1) 내가 최고 책임위치에 있다고 내 위에 아무 이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내 위에 하나님이 계시고 지켜보고 계십니다.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지고 사사롭게 대할 것이 아니라 의와 공평으로 대해야 합니다. 의와 공평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앨빈 토플러는 1970년도에 미래의 충격이란 책을 펴냈습니다. 그는 가족의 파괴, 가정의 해체를 예견하였습니다. 그는 앞으로 시험관 아이, 실험결혼, 계약결혼, 독신주의, 동성연애, 일부다처제 등이 법적으로 공인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지금 가정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정이 온전하겠습니까? 가정은 행복을 담는 그릇이요 축복의 물줄기입니다. 우리는 남편으로서, 아내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부모로서, 자녀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상사와 부하는 서로 상호책임을 다하여 복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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