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4, 신 6:4
너희 자녀를 주의 훈계로 양육하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다음 글은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입니다.
주여!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저에게 주옵소서, 생각해야 할 때에 고집하지 말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저에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자로 인도하지 마옵시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는 자녀를 저에게 주옵소서.”
이런 것들을 허락하신 다음. “이에 대하여 제 아들에게 유머를 알게 하시고, 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생을 즐길 줄 알게 하옵소서!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시어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 아버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맨 마지막 말이 우리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그리하여 나 아버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는 장군으로 나라와 세계를 위해 큰일을 많이 했지만, 생각하고 보니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할 수 없고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내 아들이 훌륭하게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그리하여 내가 헛되이 살지 아니하였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큰일을 하지 못하여도 자녀를 믿음의 사람으로 잘 키우면 값진 인생을 산 것입니다. 주여, 자녀를 잘 양육하여 헛된 삶을 살지 않게 하소서! 아멘. 그러면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첫째,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엡 6:4전)
‘노엽다’는 것은 마음이 분하고 섭섭한 느낌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대할 때 자녀의 마음이 분하고 섭섭하게 될까요? 자녀들을 차별대우할 때입니다. ‘차별 대우한다’는 것은 편애한다는 것입니다. 아들과 딸로 차별하고, 재능을 가지고 차별하고, 장자와 차자로 차별하고, 그리고 교육문제를 가지고 차별하는 것입니다.
창세기에 야곱의 가정 문제가 생긴 것도 차별 대우한 데 있습니다. 야곱이 다른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했습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야곱의 요셉에 대한 사랑은 형들이 요셉을 시기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형들은 동생을 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 편애는 금물입니다. 편애는 비교에서 옵니다. 인간은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자녀는 각기 하나님의 독특한 개성과 은사를 가지고 저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총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따라서 비교하는 말을 삼가야 합니다. ‘너는 형보다 왜 그렇게 못하니, 너는 형인데 왜 그리 동생보다 못하니, 너는 딸이니까 안 돼! 너는 왜 누나보다 못하냐? 너는 왜 오빠보다 못하냐?’ 이런 비교하는 말은 자녀들에게 상처가 됩니다. 재능이 특출하든 특출하지 않든, 딸이든 아들이든 비교나 편애는 금물입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입니다. 하나님의 기업으로 똑같이 대하고 똑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둘째,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교육의 4요소는 교사와 아동과 교육내용, 그리고 교육의 장입니다. 학교가 교육의 장일 경우에는 스승이 교사가 되어 학교에서 편성된 교육내용을 가지고 교육합니다. 가정이 교육의 장일 경우에는 부모가 교사가 되어 부모가 교육내용을 만들어 교육합니다.
자녀가 공교육을 받기 위해 입학하기까지는 거의 부모님과 함께 생활합니다. 먹고 자는 법, 말하고 걷는 법 등의 모든 것을 부모님으로부터 배웁니다. 이때 무슨 내용을 가지고 자녀를 교육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은 주의 교훈과 훈계로 교육하라고 했습니다. ‘교훈(nurture, KJV)’은 양육, 보육을 말합니다. 자녀를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보살피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왜 주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가르치라고 합니까?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딤후 3:16~17). 그래서 하나님은 장소와 때를 불문하고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암송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신 6:5~9). 집에 앉았을 때나 길에 행할 때나 누웠을 때나 일어날 때나 항상 말씀을 강론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고 명하셨습니다(신 6:8~9). 이처럼 하나님은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온 가정의 구석구석까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의 내면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원하셨습니다. 모든 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채워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람이 무슨 내용으로 채워지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내용에 따라 인격과 인품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인격은 곧 말과 행동과 삶으로 나타납니다. 사람이 말씀으로 채워지게 되면 성경 말씀에 기초하여 인격이 형성되어 말과 행동에서 주님의 향기가 묻어납니다.
우리는 보통 모범적인 교육을 유대 교육에서 찾습니다. 유대 교육은 세가지 ‘라’에서 찾습니다. 세가지 ‘라’는 토라(תורה, 성경)와 모라(מורה, 선생), 그리고 호라(הורה, 부모)입니다. ‘토라’는 성경 말씀입니다. ‘토라’는 유대 교육의 요체입니다. 그들은 성경 말씀을 읽고 암송하고 말씀 대로 행동합니다.
‘모라’는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를 말합니다. 회당과 교회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말씀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법과 기도하는 법, 안식일을 지키는 법 등을 가르칩니다. 이스라엘의 교육을 위대하게 하는 것은 바로 성경 교사인 모라의 힘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가져가라. 그러나 ‘모라’만은 남겨 달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호라’는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를 말합니다. ‘호라’가 있는 한 이스라엘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어머니의 신앙을 살펴보면 모세의 어머니인 요게벳,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뿐 아니라 그의 외할머니 로이스(아버지는 헬라인)가 나옵니다.
유대 사회는 모계 중심 사회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비유대인이고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유대인입니다. 반면에 아버지가 유대인이고 어머니가 비유대인이면 유대인이라고 안 합니다. 지금은 부모 중에 한 명이면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유대인의 어머니는 자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태중에 있는 자녀를 양육합니다. 그리고 태어나면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서 암송하도록 합니다.
어머니는 앉으나 서나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자녀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이로써 자녀는 무의식의 세계까지 어머니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했을 때 인구 약 1400만 명(미국, 약 580만 명, 이스라엘, 약 600만 명)이 노벨상 전체의 33%, 저명한 미국 대학교수의 40%, 그리고 국제 금융과 언론을 지배하는 막강한 민족이 되었습니다(이사야에서 만난 복음 서론 참조).
성경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축복이고 지혜이고 생명입니다. 성경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축복의 통로입니다. 성경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게 되면 바른 가치관, 바른 인생관, 바른 역사관,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됩니다. 좋은 인품과 성숙한 인격과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훈계(admonition)’는 책망을 뜻합니다. 성경은 훈계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 13:24)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니라.”(잠언 23:13)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부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칭찬할 줄도 모르고, 훈계할 줄도 모릅니다. 칭찬은 자녀의 바른 인격과 장점을 보고 칭찬해주어야 하는데 조건적 칭찬이나 남의 자녀와 비교해서 칭찬합니다. 그리고 공부 회초리는 들면서 그의 인격과 영적인 삶에 대해서는 회초리를 들지 않습니다. 공부 잘하라는 회초리는 지식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나 지혜를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지혜가 없는 지식은 물 없는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격과 신앙을 위한 회초리를 들 수 있어야 합니다(잠 29:15). 성경은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잠언 29:17)라고 했습니다. 훈계할 때 절대로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따라 기도하는 마음으로 훈계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쳐라.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이 말씀은 신구약 성경 모두 강조되는 말씀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은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사랑은 헌신으로 표현됩니다. 우리는 누구를 사랑하게 되면 그를 위해 헌신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 헌신과 희생을 하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찾아 행하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말로만 사랑하는 입술 신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마음을 다하지 않고, 성품을 다하지 않고, 힘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위선입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내 자녀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자녀를 도우시고 그가 가는 길을 친히 안내하시고 인도하여 그의 삶을 아름답고 복되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에 영원한 방패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현은 예배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법,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십일조 드리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럴 때 물질에 지배받지 않고 물질을 지배하는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넷째, 부모가 본을 보여라.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동발달 심리학자인 테일러에 의하면 3살 이전에 이미 인격의 92%가 형성된다고 봅니다. 삼강오륜에 부위자강(父爲子綱)이 있습니다. 이는 부모는 자녀에게벼리 곧 모범을 보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자녀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부모가 앞서서 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신 6:6)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성경 말씀대로 살면 자녀는 당연히 그 삶을 본받게 됩니다. 교육 중의 교육은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자녀는 ‘가르치는 대로’ ‘보는 대로’ 배우고 행동합니다. 자기 자신은 속여도 자녀는 속일 수 없습니다. 그 부모가 그 자녀입니다. 그래서 신부감을 고를 때, 앞에 있는 자매를 보지 말고, 뒤에 있는 어머니를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속담에도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의 말을 듣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행동과 실천 하나하나를 보며 따라 배운다는 뜻입니다. 교육은 학교와 사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생각과 행동 하나 하나가 자녀에게 교육의 장이요 거울이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3년 반 동안 ‘함께’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하며 본을 보인 것처럼, 부모들도 자녀들 앞에서 본을 보여야 합니다. 유대 가정에는 청소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모들이 가르친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브루스 윌킨슨(Bruce Wilkinson)은 《삶을 변화시키는 가르침의 7가지 법칙》에서 현대 부모들의 자녀 교육의 일곱 가지 유형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까? 우리는 갑자기 좋은 부모가 될 수 없고, 완전한 부모가 될 수 없습니다. 기독교 교육자 David Steward는 부모가 끊임없이 ‘부모화(parenting)’ 할 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교육은 의식보다도 더 깊은 무의식 세계에서 이루어집니다. 보여줌보다 좋은 교육은 없습니다. 이를 반두라의 학습이론이라고 하는데 역할 모델이론입니다. 자녀에게 최고의 역할 모델은 부모입니다. 부모는 참고서가 아니라 교본입니다. 부모는 원튼, 원치 않튼 자녀에게 교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부모가 내게 좋은 본이 되지 못하여 내 성격이 원만하지 못하더라도 낙심할 필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고 치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에게 자기의 존재 가치를 일깨운 수잔나가 있습니다. 웨슬리의 어머니 수잔나는 탄광촌에서 가난한 광부들을 돌보는 가난한 목사님의 아내였습니다. 그녀는 열아홉의 자녀를 낳아 열세 명을 키웠습니다. 수잔나는 생활이 어려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어서 자신이 직접 교사가 되어 가정에서 13명의 자녀를 교육했습니다. 매일 자녀 13명이 모여 저녁 6시~9시까지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어린 자녀가 걷기 시작할 때면 그들의 손을 잡고 병원과 양로원을 함께 심방하여 이웃 사랑의 정신을 키워주었고, 한 주에 한끼씩 금식하며, 하루에 세 번 씩 소리를 내어 기도할 것을 가르쳤습니다.
수잔나는 자녀들에게 자녀들에게 자기의 존재 가치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한 아이, 한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너는 누구지?’하고 물으면, 자녀들은 ‘예, 저는 하나님의 위대한 아들 웨슬리입니다.’ ‘예, 저는 하나님의 아들 찰스입니다’라고 외치도록 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너를 위대하게 했지” 물으면, 자녀들은 “하나님이 나 웨슬리를 위대하게 하셨습니다”, “예, 하나님이 나 찰스를 위대하게 하셨습니다.”라고 외치게 했습니다. 수잔나는 자녀들에게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도록 하여 주님 안에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도록 했습니다. 후에 요한 웨슬리는 “나는 내 어머니가 만든 작품이다. 내 어머니는 나를 성령의 지시를 따라 기도로 만드셨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자녀 양육은 무릎입니다. 기도로 위대한 자녀를 키운 모니카가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스승 암부로스는 밀라노 성당에서 한 어머니가 오랜 동안 통곡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암브로스가 한참 기다렸다가 기도를 끝난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괴로움이 있어서 이렇게 통곡하십니까?”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그릇된 사상에 빠진 아들을 위해 울고 있습니다.” 암브로스가 말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자녀는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울고 기도한 어머니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어머니 모니카입니다.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는 헛되지 않아 기독교 역사상 바울 다음으로 위대한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태어납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당신의 무릎을 보시고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한량없는 사랑과 소망과 지혜를 쏟아 부으십니다. 기도는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도 효력이 있습니다. 좋은 부모 되기를 원하십니까? 오늘도 부모 된 당신이 겸허하게 무릎 꿇고 기도하며, 꿋꿋하게 헌신하며,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자녀가 낙심할 때, 무릎을 꿇고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할 때 낙심과 절망에서 일어나 새롭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길을 가다가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신 부모님을 생각할 때, 잘못된 자리에서 일어나 진리의 길, 옳은 길로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부모가 있는 한 그 부모의 자녀는 잘못된 길로 가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을 사랑하도록 가르친 링컨의 어머니 낸시 행크스(Nancy Hanks)가 있습니다. 낸시는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링컨이 10살 때, 낸시는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유언했습니다. “사랑하는 에이브야, 이 성경책은 내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다. 내가 여러번 읽어 낡았지만 우리 집안의 값진 보물이다. 나는 네게 백 에이커의 땅을 주는 것보다 이 한권의 성경책을 물려 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링컨의 전기 작가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링컨에게 위대한 사람이 될 만한 조건은 단 한가지도 주시지 않으셨다. 다만 그에게 가난과 훌륭한 어머니를 주셨을 뿐이다.”
요즘 부모들이 자녀에게 재산, 주식을 물려주는 것을 최고의 사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최고의 사랑은 성경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에게 물려줄 재산도 없지만, 물려주려고 애쓰지 말고 자녀의 내면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질 때 자녀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선악을 구별하고 행복과 불행을 구분하여 좋은 것을 찾아가게 됩니다.
내 자녀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안에서 분명한 정체성을 갖도록 하고, 성경을 사랑하도록 가르치십시오. 그리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녀를 복되게 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