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태도

조회 수 3328 추천 수 0 2012.07.12 07:27:28
창립 27주년 기념 예배 (전도서 12:1-14)

청년의 태도

“너는 청년의 때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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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절은 고귀합니다. 넘치는 젊음과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진함, 그리고 넓게 열려 있는 미래의 기회 등이 청년의 가슴 안에 있습니다. 시편 110편 3절을 보면 이런 청년을 일컬어서 새벽이슬과 같다고 했습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이슬이란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이 밤에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작은 물방울이 뭉쳐져 땅에 내리는 것을 일컫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팔레스타인에는 식물들이 자라는데 이슬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조금 전까지도 식물이 말라 시들어가다가도 새벽이슬을 맞으면 금시 새 힘을 내어 파릇파릇 소생합니다.

하나님은 청년들을 “새벽이슬”같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청년은 새벽이슬처럼 영롱하고 깨끗하고 맑은 영혼의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혼이 맑은 사람은 하나님의 비전을 보며 미래의 꿈을 꿉니다.

또한 청년의 때는 새벽이슬처럼 길지 않다는 것입니다. 새벽이슬은 태양이 뜨는 순간 사라집니다. 보통 인간의 발달 단계를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 장년기, 넷으로 구분합니다. 청년기는 10대 말에서 20대 말로, 청년기가 가장 짧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청년의 때는 인생의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것입니다. 청년의 때에 네 가지를 꼭 해야 합니다.

첫째는 결혼의 가치관입니다.

청년기에 결혼을 해야 되는데, 결혼관이 분명해야 합니다. 좋은 배우자를 찾기 전에 좋은 배우자가 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혼은 비교하거나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들이 여러 여자를 놓고 비교하고 저울질해서는 안 됩니다.

여자들 또한 많은 남자를 놓고 제비뽑기 식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을 찾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누가 좋으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이냐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의 아내감이 누구인가? 성격을 파악하고 외모를 관찰하지 않았습니다. 성격은 일생을 함께 살아도 다 알 수 없습니다. 성격은 영어로 personality(인격)인데 이 단어는 라틴어 persona, 가면에서 왔습니다(성격은 대인관계에서 사용되고, 인격은 도덕적 사회적 가치기준으로 사용될 때 인성, 인품 등으로 사용). 우리 속담에 열 길 물속은 알지만 한 길속의 사람 마음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성격을 누구도 알 수 없다는 말입니다. 보이는 것이 다 그 사람의 성격이나 인품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의 아내감을 찾을 때 성격과 외모가 어떠한가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의 가치 판단, 사고 구조는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사람은 사람들 앞에서 비굴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의 오빠 앞에서 내가 기도했는데 리브가가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외동아들 이삭의 아내감에 틀림이 없다고 분명하게 당당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은 설사 결혼이 성립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속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결혼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섭리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가정을 아주 중요시합니다. 하나님은 교회보다 가정을 먼저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두 기관을 세우셨는데 하나는 교회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입니다. 교회는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 세우신 기관이고 가정은 인간이 타락하기 이전에 세우신 기관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축복하십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축복의 그릇이요, 자녀들은 축복의 물줄기입니다. 가정이 온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담을 수 없고 그 자녀들이 축복을 계승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가정이 건강하고 또 자녀들도 많이 낳아야 합니다.

요즘 가정이 무너진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이혼율의 증가는 옛날이야기이고, 지금의 문제는 가정의 해(sun)가 되어야 아내들이 각종 병리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2009년 국민보건공단의 발표를 보면 기분 장애 환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약 2배 정도 많고, 자살률(10만 명당 11.1명)은 30개 회원국 중 가장 높고, 알코올 관련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의 장애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높고- 20대 34%(남) 75%(여), 30대 22%(남) 62%(여), 40대 17%(남) 44%(여), 50대 3%(남) 17%(여)- 불면증 환자 또한 남자보다 여자가 높고, 여성 흡연율이 남자보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례하여 정신발육지체가 80% 증가하고, ADHD 환자가 서울시내 3.8%(14,192명 중 544명)이고, 10대 강박장애 환자가 58%(2008년 2,878명) 증가했습니다.

여성이 병들면 가정이 온전할 수 없습니다. 가정의 빛인 엄마가, 아내가 우울증에 시달려 보세요. 그 가정은 그늘져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온 것은 어머니들의 위대한 힘에 있습니다. 한 위대한 남자 뒤에는 두 여인의 어진 손길, 어머니의 인자한 손길과 아내의 어진 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여인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 창립 27주년을 맞아 가정이 주님이 주신 축복의 그릇이요 축복의 물줄기임을 선언하는 동시에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보호하고 지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가정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실현하고, 가정을 통해 주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고, 이웃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크리스천 가정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정의 첫 단추인 분명한 결혼관,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는 직업의 선택입니다.

직업은 생계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직업은 calling, 평생의 소명입니다. 그러므로 직업 선택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연봉이 얼마냐, 대기업이냐, 10대 그룹의 기업인가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오스 기니스는 소명(召命, Calling)이라는 책에서 직업이란 하나님이 불러냈다, 하나님의 부름(Calling)에 대한 응답(Response)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소명을 떠나 목적을 찾고자 하는 모든 희망은 결국 절망으로 귀결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평생 기쁨으로 할 수 있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연봉이 많으면 나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시 할 것은 일하는 자세와 태도입니다. 누가 보든 안보든 성실하게 충성스럽게 일하는 태도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성경에서 바울은 직업과 관련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우리에게 소명의식이 없으면 늘 회사와 상사에게 불평하다가 끝납니다.

민족주의자요 독립운동가요 산정현 교회 장로님이신 고당 조만식 선생은 평북 정주 출신입니다. 그는 똑똑하지만 가난하여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였습니다. 그는 머슴살이 하면서 자신이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주인집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에게 맡겨진 일은 매일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닦아놓는 것입니다. 그는 요강을 마음으로 지극 정성 다하여 닦았습니다. 이를 지켜 본 주인은 그 아이의 됨됨을 보고 학자금을 대주며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에 보내 공부를 시켰고 일본유학까지 보냈습니다. ]

후에 그는 제자들이 인생의 성공 비결을 물을 때마다 항상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거든 지극 정성 다하여 요강을 닦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찮은 일이라도 지극정성을 다하여 하라는 것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세상에 하찮은 일이 없습니다. 모두가 다 귀한 것입니다. 하물며 주님 안에서는 하찮은 일이 없습니다. 모두가 중요하고 귀합니다. 성경은 이를 지체로 표현합니다. 아무리 작은 지체라 할지라도 다 긴요합니다. 교회에서 화장실 청소하는 것, 일대일 성경 공부하는 것, 심방하는 것, 다 중요합니다.

우리 속담에 티끌 모아 태산, 천리 길도 한 걸음,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중국 고사, 이 모든 말들이 작은 일을 쉬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게 되면 마침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작은 시내가 모여 강을 이루고,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룹니다. 갑자기 바다가 되고 태산이 되는 법은 없습니다.

이 법칙은 모든 것에 적용됩니다. 복음 역사나 학문이나 경제 법칙에도 다 적용됩니다. 한푼 두푼 저축이 재벌의 시작점이 됩니다. 우리가 매일 한 단어씩 암송하면 1 년이면 365단어, 2년이면 730단어, 3년이면 1000단어가 입력됩니다. 1000단어 정도면 미국에서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매일 한명씩 전도하면 1년에 365명 전도할 수 있습니다. 2년이면 730명, 3년이면 1000명을 전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몸속에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기고 한탕주의, 벼락출세, 손 안대고 코를 풀려고 하려는 안일주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창립 27주년을 맞아 한탕주의, 안일주의를 깨고 어디를 가더라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작은 일에 성심성의껏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하신 말씀을 실천하는 청지기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고전4:2).

셋째는 인생의 목적의 찾음입니다.

청년의 때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입니다. 인생의 행과 불행, 성공과 실패의 분기점이 청년의 때입니다. 인생의 길이 많이 있는 것 같지만 넓은 길과 좁은 길 뿐입니다. 넓은 길은 지옥의 길이요 좁은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좁은 길을 걷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넓은 길을 좇는 사람은 악인의 길로,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삶입니다. 바로 청년의 때에는 나는 겨와 같은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복 있는 삶을 살 것인가 결정짓는 시기입니다. 또 청년의 때는 열심히 씨를 뿌리는 기간입니다. 청년의 때에 씨를 뿌려야 노년에 거둘 것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청년의 때는 창조자를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창조자를 기억하는 삶은 어떤 삶입니까?

전도서 12장 1절을 보겠습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성경은 청년의 때를 기억해야 할 이유를 첫째는 곤고한 날이 이르고, 둘째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곤고한 날, 아무 낙이 없다는 것은 늙음과 죽음의 날을 뜻합니다.

인간은 반드시 청년의 때가 지나가고, 늙고 병들어 무슨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정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고, 그런 삶을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때가 오게 됩니다. 찬송가 37장을 다같이 불러 보겠습니다. ♬어둔 밤 쉬 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찬 이슬 맺일 때에 즉시 일어나 해 돋는 아침부터 힘써서 일하라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리라♬ 그러므로 청년의 때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청년의 때에 많은 사람이 회심하여 하나님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조지 휫트필드는 21세 때에 가장 많은 전도를 했습니다. 찰스 스펄전은 17세 때에 회심하여 27세 때에 말씀의 종으로 명성을 날렸고, 디엘 무디는 21세 때에 누구보다도 전도를 가장 많이 했고, 리빙스턴은 23세 때에 아프리카를 탐험고, 존 칼뱅은 27세 때에 기독교강요를 저술하여 출판했고, 마르틴 루터는 27세 때에 종교개혁을 시작했고, 요나단 에드워드는 23세 때에 퓨리턴 제 2세대로 언덕 위의 도시를 세우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청년이란 꼭 나이로 결정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무엘 울만이란 시인은 이렇게 청년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다.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미의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고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르친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인간에게 청춘이 있고, 나이를 더해나가는 것만으로 사람을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바로 늙는다.”

2-8절을 보겠습니다.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어다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길거리 문들이 닫혀 질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를 인하여 일어날 것이며 음악 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 자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라. 은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어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어지고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늙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희미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력이 희미해집니다.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세상이 희미해집니다. 비 뒤에는 맑은 하늘로 변하지만 늙는다는 것은 맑은 하늘이 없습니다. 늘 구름이 끼어 있습니다. 비가 오려면 팔다리가 쑤시고, 비가 개면 머리가 아픕니다. 청명한 날이 없습니다. 그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떱니다. 손이 떨린다는 것입니다. 늙으면 손과 발이 떨립니다. 그러다 보면 허리가 구부러집니다. 지팡이를 짚어야 합니다.

맷돌질 소리가 적어진다는 것은 음식 맛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좋던 식욕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치아가 상해서 고기를 씹을 수 없습니다. 과일도 갈아서 먹어야 합니다.

창들로 내어다보는 자가 어두워진다는 것은 눈이 희미해져 돋보기를 써야 보인다는 것입니다. 문들이 닫혀 진다는 것은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보청기를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벽잠이 없어 새소리를 듣고 일어납니다. 잠이 많다는 것은 젊음의 상징입니다. 악기인 목소리가 고장이 나서 소프라노가 저음으로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늙으면 고공공포증이 생겨 아파트에 사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곳곳에 버짐이 피고 머리가 허옇게 됩니다.

메뚜기도 짐이 될 만큼 기력이 쇠하고, 아무리 보약을 먹어도 원욕이 사라집니다. 이렇게 되다 늙어 죽어 조문객이 몰려오게 됩니다. 이제 은줄이 풀립니다. 금 그릇이 깨집니다.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집니다.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어집니다. 인간의 모든 것이 다 깨지고 몸은 흙으로 돌아가고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젊은날에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천년만년 살 것처럼 생각합니다. 젊음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 아닙니다. 젊음이 순간적으로 지나갑니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은 배로 다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20대는 20Km로, 30대는 30Km로, 50대는 50Km로 가지만 60대부터는 120Km로 간다고 합니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8).” 우리는 이런 덧없는 세월 속에 무엇을 해야 합니까? 젊었을 때 창조자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교회 창립 27주년을 맞아 모든 만물의 근원이신 창조주를 기억하고, 늙기 전에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겠습니다.

넷째는 하나님의 경외입니다.

9-11절을 보면 전도자가 지혜로움으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묵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전도자가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여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었습니다. ‘궁구하다’는 것은 뿌리부터 찾아 연구한 것을 말합니다. 지혜자는 적당히 잠언이나 아름다운 말을 지은 것이 아니라 뿌리부터 찾아 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고,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 같습니다. 궁구하여 기록했기 때문에 인생의 길잡이가 됩니다.

12-14절을 보겠습니다.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그는 모든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 때 깨달은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경외함’이란 하나님께 대하여 사랑과 두려움의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경외함은 참된 예배로 나타납니다.

참된 예배란 예배라는 형식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가까이 나가 말씀을 듣고 말씀에 대한 응답입니다. 예배란 삶의 변화, 감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것입니다. 존 칼뱅이 지은 유명한 기독교 강요의 요지는 한 마디로 ‘하나님 앞에서(In the sight of God)’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고,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드린다면 인생을 함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 참된 찬양과 참된 기도가 나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드릴 때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드릴 때 살아있는 예배가 되고, 심령이 뜨거워집니다. 참된 예배는 엄숙하고 신비롭습니다. 참된 예배는 땅에 있는 피조물이 하늘에 계신 초월자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우리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 앞에서 참된 예배자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교회 창립 27주년을 맞아 가정을 귀히 여기고 소명의식을 갖고 청지기 자세로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곧 곤고한 때가 이르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명령을 지켜 행하는 지혜로운 인생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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