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3:17-19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17-18)

 

하박국 선지자는 1,2장에서 간구하고 호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더 나아진 것이 없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여전히 무성하지 못했습니다. 포도나무와 감람나무는 열매가 없었습니다. 밭에 식물도 없었습니다. 양 우리에 양도 없었고, 외양간에 소도 없었습니다. 없다는 말이 여섯 6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 nothing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없다는 것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열거하는 것들은 반드시 있어야 할 생활필수품들이었습니다. 무화과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로 먹는 과일이었고, 포도주는 음료수이었고, 감람나무는 기름을 짜는 것이었고, 밭의 식물은 하루 세끼의 양식이었고, 양은 털로 옷을 만들어 입는 것이었고, 소는 양과 함께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사용하는 제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꼭 있어야 할 생활필수품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박국이 하나님을 원망했습니까?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을 품었습니까? 그는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감사하였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I will rejoice in the Lord. I will be joyful in God my savior).”[3:18] 우리가 하박국 선지자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첫째,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신앙(3:18)

그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였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3:18)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다는 것은 세상의 것으로 즐거움을 삼지 않고, 하나님만으로 즐거움을 삼는 것을 뜻합니다. 하박국은 하나님만을 즐거움의 근원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에 울고 웃었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면 기뻤습니다. 그는 손에 잡히는 것이 있으면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에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자체로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외적인 조건과 상황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현재 안고 있는 당면한 문제를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문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는 전무를 전부로 바꾸시는 역전드라마를 연출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합니까? 그리고 여러분은 언제 즐거워합니까? 우리는 무화과나무가 무성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풍성하고, 밭에 식물이 가득하고, 우리에 살찐 양이 많고, 외양간에 소가 송아지를 낳아서 젖을 먹이고 있는 그 모습을 볼 때 즐거울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가 공부를 잘해서 ‘1이라고 적힌 성적표를 가져오고, 수능도 잘 봐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즐겁습니다. 우리는 기말고사를 봤는데 신기하게도 공부한데서만 문제가 나와 예상외로 좋은 학점이 나오면 즐겁습니다. 우리는 청년 실업자 대란의 시기에 회사에서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을 때 즐겁습니다. 우리는 사업이 잘 되고, 직장에서 승진이 되고, 자녀가 잘 자라고, 보너스와 성과금을 받아 통장이 두둑해지면 즐겁습니다. 우리는 그런 날에 기쁨으로 한턱 쏩니다.

반면에 일이 잘 안 풀리고, 하는 일마다 꼬이고, 환난이 닥치고, 상실의 고통이 찾아오고, 낙심이 되고 실의에 빠지게 되면 감사가 사라집니다. 이처럼 우리는 소유에 따라 기쁨과 감사가 달라집니다. 기쁨이 오히려 원망으로 변하고, 감사가 불평으로 돌변합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어려움이 많습니다. 수출은 안 되고, 내수도 잘 안 돼서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저출산, 청년 실업자 문제, 고령화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과연 감사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할 수 있습니까?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수 있습니까? 저마다 한숨과 걱정과 원망과 불평이 쏟아집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든 것을 소유하였다면 즐겁고 감사할 수 있습니까? 에릭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에서 소유에 대한 집착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소유하고자 이기심과 경쟁심으로 인한 불안심리를 경고했습니다. 사람들이 소유에 집착하는 근본원인을 보면 불안심리 때문에서 옵니다.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소유하면 불안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세상에 소유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소유했다고 해서 불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편 127편을 보면 그렇지 않음을 시편 기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열심히 일해서 좋은 집을 지었습니다. 세콤을 달아 집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밤에 단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는 단잠을 자게 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세상에 행복 중의 행복은 단잠입니다. 그리고 불행 중의 불행은 불면증입니다.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사람이 소유하는 만큼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무엇인가를 소유하게 되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합니다. 이로 인해 내면에 기쁨이 없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소유하면 하나님을 의지하거나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됩니다. 사람은 많은 것을 소유한 만큼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면 그때부터 행복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게 되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면 찾고 의지하는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채워주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박국 선지자에게 환경이 변하고 소원이 응답되어서 감사하고 기뻐했습니까? 그는 현재 변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박국 선지자가 어떻게 그렇게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그의 눈이 달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가치관이 달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열매만을 보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식물과 양과 소를 통해 만족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는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그가 보는 시각이 달라지니 보이지 않던 나무들이 보였습니다. 경작할 밭이 보였습니다. 양을 키울 우리가 보였습니다. 소를 키울 외양간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있었고, 저것도 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진 것이 너무 많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자 감사와 기쁨과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한 농부가 자신의 농장이 협소하고, 박토라 늘 불평하다가 급기야는 부동산 중개소에 내놓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른 매물을 찾고자 광고지를 뒤적였습니다. 그때 넓고 기름진 땅, 좋은 농가, 큰 곡식 창고, 이상적인 위치, 최신식 농기구를 갖춘 농장을 팝니다.’는 광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가 그 매물을 보자고 했습니다. 현장으로 안내된 농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유는 자신이 내놓은 자기 농장으로 안내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서야 그는 자기 농장의 가치를 깨닫고, 매물을 거두어들인 후 만족하면서 살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잘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떡보다 남의 떡이 더 크게 보이는 욕심을 안고 살아갑니다. 내가 갖지 않은 것보다 가진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잊고 살아갑니다. 이제 우리는 보는 시각을 달리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게 많은 것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려면 절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절대 믿음은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은혜의 사람에게는 내게 부족한 것을 보지 않습니다. 내게 주신 것을 보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설령 부족한 것도 앞으로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리라는 믿음을 갖고 감사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 다윗은 절대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때 그는 내 잔이 넘치는 기쁨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23:5)

파스칼은 인간에게는 세상의 것으로 채울 수 없는 절대공간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박국은 바로 그 절대공간을 하나님으로 채웠습니다. 그 때 놀라운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바울 또한 절대공간을 하나님으로 채웠습니다. 그 때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래리 크랩의 하나님을 즐거워하라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임재 그 자체보다 하나님의 축복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일깨움을 주고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은 한결같이 신앙의 목적을 하나님을 위해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대개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복을 마땅히 주셔야 하고, 또한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심부름꾼, 택배 아저씨, 자동판매기 정도로 전락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을 옛 생활의 길이라고 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길을 걷는 사람은 이러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먼저 거룩하다고 선포함을 받고, 그런 다음 거룩해지기를 원하며, 실재로 거룩해지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음을 알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로 나아온다. 무례하고 누추한 모습으로, 징징거리며 나아온다. 그는 매력이 없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그의 최고의 소원이고, 첫째 되는 갈망이기 때문에 은혜에 의존하며, 하나님을 원하고, 하나님을 유일한 소망으로 생각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자에게 가까이 찾아오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즐거워할 때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십니다. 우리는 소유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로 기뻐하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우리는 내가 더 좋아지도록 하나님을 이용하는 천박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더 나아가 자신을 주님께 헌신하고 의탁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현실을 바라볼 때 슬퍼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바라볼 때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나의 처지를 바라볼 때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형편을 바라볼 때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의 상황을 넘어서서 하나님 한 분만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믿고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신앙(3:18)

하박국 선지자는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습니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구원의 하나님은 하박국 자신을 구원하신 구원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자기 민족의 구원의 하나님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인을 애굽 바로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 기간 동안 그들을 먹이시고 입히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대적들과 위험들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사사 시대에 기드온, 삼손, 사무엘과 같은 사사들을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모든 대적들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하박국은 이 구원의 하나님께서 히브리 백성을 바벨론의 포로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이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했습니다.

이 구원의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과거 죄 가운데 살았습니다. 우리는 본성을 좇아 정욕과 육체의 욕심대로 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우리는 죄와 사단의 종노릇하며 일생동안 살다가 심판 받아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시고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피흘려 죽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믿는 자마다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음을 믿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먹보다도 검은 죄로부터 구원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또 예수님의 영광스런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를 사망 권세와 마귀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부활의 새 생명을 주시고 하늘나라의 기쁨과 평안과 영생을 선물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를 영화롭게 하사 몸도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감사하고 기뻐할 것은 바로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힘 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신앙(3:19)

하박국이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했을 때 그의 고백이 무엇이었습니까?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3:19) 구원의 하나님은 나의 힘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8:10)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18:1) 하박국은 하나님을 기뻐하였을 때 환난과 낙심과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절망을 이길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힘이십니다. 힘되신 하나님은 죄와 사망권세를 파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 인도하는 사탄의 머리통을 박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탄의 권세로부터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힘이십니다. 누가는 예수님을 구원의 뿔로 묘사하셨습니다.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은 힘이십니다. 구원의 뿔 예수님은 우리 원수에게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습니다.

힘이신 하나님을 만난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사슴의 특징은 발이 빠르고 지치지 않고 깨끗하고 순결합니다. 그리고 사슴의 특징은 먹잇감이 생기면 혼자 먹지 않고 동료를 불러 함께 먹는 나눔의 상징입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발을 사슴처럼 힘 있게 하시고 빠르게 하셔서 앞으로 닥칠 고난을 이기게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또 장차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높은 곳을 다닌다는 것은 장차 히브리인들이 바벨론의 치욕스러운 압제에서 벗어나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을 때 지금 날고 있었습니다. 창공을 높이 나는 독수리로 변했습니다(32:10-12). 그는 의심의 골짜기에서 벗어나서 믿음의 높은 곳을 향해 날고 있었습니다. 그는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이 주신 높은 곳을 향해 날고 있었습니다. 그는 불평과 원망에서 벗어나 기쁨과 찬양과 감사의 높은 곳을 행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감사 절기를 맞아 우리의 감사가 전천후 감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 예화가 있습니다. 코리 텐 붐은 주는 나의 피난처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나치 독일의 수용소는 음식도 나쁘고, 잠자리도 나쁘고, 그야말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감방에 벼룩이 많은 것이었습니다. 그는 벼룩 때문에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동생 베시는 이런 가운데서도 환한 얼굴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자꾸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는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감사할 수 있느냐?” 동생이 대답했습니다. 성경에 범사에 감사하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하나님께 감사해요.”

그런 가운데 그 감방의 사람들이 우리 시간이 많으니 성경공부 합시다.” 해서 다들 모여 앉아서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군이 감시하려면 안하는 척 하다가 또 독일병사가 물러가면 공부했습니다. 당시 감시가 점점 심해 성경공부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런 어느 날부터 감시자가 오지 않았습니다. 웬일인가 싶어 가만히 살펴보았더니 감시자가 가까이 왔다가 그냥 가면서 혼잣말로 하는 말이 어휴, 이 감방에 가까이 가기도 싫어, 벼룩이 너무 많아. 여기에만 왔다 가면 하루 종일 가렵다 말이야하더랍니다. 그래서 마음 놓고 성경공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벼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낙심과 원망과 불평과 불신의 계곡을 벗어나 높은 곳에 다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복으로 즐거워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힘 있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한 분으로 즐거워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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