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3:18-21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3:18-19).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 1, 저출산률 1, 이혼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권위가 사라지고 어머니들이 각종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꿈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출산율의 저하로 앞으로 대학이 공동화 현상을 맞게 되고 사회는 젊은이들보다 노인들이 더 많아지는 고령사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자녀들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복된 가정들이 흔들리고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 그리고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배워서 물댄 동산과 같은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

첫째, 아내들아 남편에게 순종하라.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3:18). 바울은 남편에게 아내를 향해 복종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복종하라는 단어는 자발적으로 질서상 복종하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마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벧전 3:1).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아내들은 좀 심사가 불편할 것입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조선시대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가? 남녀평등의 시대, 여자가 대통령이 되는 시대에 이 말씀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왜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였습니까?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한 것은 아내가 남편보다 더 열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남자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 그를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helper)로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가 사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배필로서의 존재입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남자를 돕는 배필이 되려면 열등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면 더 성숙하고 더 지혜롭고 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성, 아내는 남성, 남편보다 열등한 존재가 결코 아닙니다. 동등한 위치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돕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질서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 11: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5:23).

하나님은 남편을 가정의 머리로 세우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입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2:6-8).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셨다고 해서 예수님이 하나님보다 열등하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본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십니다(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철저하게 하나님께 복종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아내도 남편과 동등합니다. 그러나 질서를 위해 가정의 머리로 세우신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때로 남편이 좀 부족해 보이고,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잘 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남편을 가정의 머리로 세우셨기 때문에 복종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성경에서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으니 아내는 남편이 시키는 대로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입니다. 남편이 잘못된 일을 하고, 그리고 아내에게도 그것을 강요한다면 복종하라고 했으니 그대로 따라야 하는가? 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다라고 했습니다. 복종이라는 것은 주 안에 있는 아내가 따라야 할 책임이며 의무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남편이 주님을 슬프시게 하는 일을, 주님이 싫어하는 일을, 하나님의 말씀에 대치되는 일에 복종하라고 강요한다면 그런 말에는 복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주안에서의 복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종하라고 해서 아내가 남편에게 자기의 의견을 전혀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 아내의 생각이 남편의 생각보다 더 훌륭하고 지혜롭고 더 탁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상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 결정은 가정의 머리인 남편에게 맡기는 것이 바른 복종의 태도입니다.

존 비비어는 순종에서 부부의 주도권으로 인해 갈등하던 그의 부인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신 분은 권력에 굶주린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남편의 결정이 마음에 들고 납득될 때만 복종하라고 하시지 않으셨음도 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면 하나님이 친히 보호해 주신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어느 사회에나 중심축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너집니다. 가정도 중심축이 있어야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버지는 아버지로서의 권위, 어머니는 어머니로서의 품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주인이 되는 사회가 됩니다.

둘째,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라.

바울은 이제 남편들이 아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말씀하였습니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3:19).

바울은 남편이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과 소극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동시에 말씀하였습니다.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괴롭게 하지 말라영어로 harsh, ‘가혹하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아내에게 가혹하게 대하지 말라, 짜증나지 않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아내를 짜증나게 하는 것입니까? 첫째는 육체적인 폭력입니다. 예상 외로 많은 아내들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남편도 얻어맞는다고도 합니다. 둘째는 언어폭력입니다. 말로 아내의 인격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합니다. 아내가 의견을 제시하면 여자가 뭘 안다고 끼어들어 조용히 있어요라며 핀잔을 줍니다. 아이들이 좀 잘못하면 애들이 지 어미를 닮아서 저 모양이지하며 비난을 합니다. 셋째는 무관심입니다. 일을 하느라 바빠서 아내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을 때 아내는내가 밥하고 빨래만 하는 파출부인가생각하게 됩니다. 남편들은 내가 어떻게 할 때 아내가 힘들어 하는가를 돌아보고, 그것이 아내에게 힘들게 느껴진다면 그것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에베소에서는 남편들이 아내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5:25).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시기까지 희생적으로 교회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남편들도 아내를 사랑하되 예수님이 교회를 희생적으로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죄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적인 죄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심을 통해 남편들이 아내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랑이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합니다. 스텐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원리가 있습니다. 이 원리를 보면 사랑은 헌신과 친밀함과 열정입니다. 그렇다면 헌신이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가 남편이 아내를 제대로 사랑하려면 아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보면 남자는 시각과 후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여자는 청각과 촉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달콤한 사랑의 말과 스킨십과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남자는 on-off만 있는 단순한 기계라면 여자는 복잡한 조절기가 달려있는 기계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남자는 독자적인 분리를 통해 자기 정체감을 느끼지만 여자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정체감을 느낍니다.

말할 때도 남자는 사실중심, 결과중심, 요약 형입니다. 반면에 여자는 과정중심, 확대형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사회학자들은 남자가 하루 평균 10,000, 여자는 남자의 배인 25,000개의 단어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자는 수다를 많이 떤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대화가 문제해결이나 설득의 수단이지만 여자는 대화가 개인적인 관계를 위한 다리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남편에게 대화하자고 하면 남편은 무슨 문제를 해결해 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내는 대화를 통해 남편과 관계를 더 깊어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남자는 인정과 존경을 받기를 원하지만 여자는 이해와 사랑 받기를 원합니다. 아내는 부인이나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한 여자로서, 아내로서의 존재감을 더 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내를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3:7). 남자는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 반면에 여자에게는 귀중하게 여김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시 받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남편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아내는 상처를 받고 좌절감에 빠지게 됩니다. ‘귀히 여기다존귀함이라는 단어와 같은 뜻입니다.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살전 4:4).

우리가 어떻게 아내를 귀하게 여길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시각에서 아내를 바라봐야 합니다. 나의 시각에서 보면 아내의 단점이 보입니다. 때로는 푼수 같기도 하고, 때로는 어리석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아내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 받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편이 아내를 귀하게 여길 때 아내는 꽃처럼 피어나게 되고 생기가 넘치게 됩니다.

2. 부모와 자녀와의 상호관계

첫째,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라.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3:20). 여기에서 순종하라’(ύπακούετε)라는 뜻은 아래에서 듣다’,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다’, ‘경청하다’, ‘복종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뜻과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 통솔에서의 복종이 아니라 교훈의 청종을 뜻합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레위기 19:3).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23:22). 에베소서에서는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할 뿐만 아니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6:1-2). 공경하다는 말은 티마’(τίμα), 높이 평가하다’, ‘가치를 두다’, ‘존경하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부모를 무시하지 말고 높이 평가하라, 가치를 두라는 뜻입니다.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는 것은 십계명 중에서 이 계명이 유일하게 하나님의 복이 약속된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하나님의 복이 약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는 구체적인 표현은 부모님의 말씀을 무겁고 높은 가치를 두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해야 합니까?

첫째는 부모공경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은 도덕과 윤리의 덕목을 넘어서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5:16). 세상의 윤리와 도덕은 시공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은 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명령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의 삶의 목적은 주님을 기쁘게 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님 공경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일 뿐만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모든 교육의 기본은 효입니다. 한자로 ()+의 합성어로, 효를 가르치는 것이 교육입니다. 효는 동서양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의 근간이 됩니다.

성경은 사람을 양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어린 양이 어미의 젖을 먹을 때 어떤 자세로 먹는지 아십니까? 어린 양은 무릎을 꿇고 젖을 먹습니다. 그리고 어미양이 병들게 되면 새끼 양은 어미 양을 자기 젖으로 봉양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모가 병들었을 때 봉양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 봉양은 그만두고 늙고 병든 부모를 버리는 현대판 고려장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세대의 영향을 받지 말고 성경 말씀대로 부모님을 존경하고 효로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첫 계명입니다.

둘째는 부모공경은 축복의 비결이다.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6:3).

땅에서 잘 되고 장수의 복은 부모님의 말씀을 복종하고 공경하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자녀들은 창대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개인도 잘되고 그 공동체도 잘됩니다. 반면에 부모를 멸시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녀들의 종말은 비극입니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힐 것이다”(30:17).

성경에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은 자가 벌을 받은 대표적인 사람은 노아의 아들 함입니다. 함은 술 취한 아버지 노아가 벌거벗은 모습을 보자 아버지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사람들에게 떠벌이고 다녔습니다. 반면에 야벳과 셈은 뒷걸음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수치를 가려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였습니다. 그들은 약점이 있는 아버지를 공경했습니다. 이로 인해 함은 저주를 받았고, 셈과 야벳은 창대함을 누렸습니다. 우리는 설령 부모님이 약점이 있고 부족하다 할지라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했다고 해서 악한 일까지도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의 말씀이라도 성경말씀에 위배되는 것에는 순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을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아비들아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바울은 부모가 자녀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말씀합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3:21). 노엽게 하다자극하다’ ‘흥분시키다라는 의미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면 자녀가 낙심하게 됩니다. 사람이 낙심하게 되면 삶의 희망과 소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낙심이 심하게 되면 우울증에 빠지고 더 나아가 자살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언제 노여움을 느끼게 됩니까? 첫째는 자녀를 마치 부모의 소유물처럼 여기고 그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려고 할 때 노여움을 느끼게 됩니다. 둘째는 자녀를 다른 아이들, 혹은 같은 형제들기리 비교할 때 노여움을 느끼게 됩니다. 셋째는 자녀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할 때 노여움을 느끼게 됩니다. 넷째는 인격을 모독할 때 노여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대신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바울은 부모가 해야 할 의무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6:4).

존 킹은 잘되는 자녀는 아버지가 다르다에서 가정에 아버지가 없거나 있어도 제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그리고 결손가정의 자녀들은 이렇게 된다고 했습니다. “자살할 확률이 5배 높아진다. 교정기관에 수감될 확률이 9배 높아진다. 고동학교에 낙제할 확률이 9배 높아진다. 약물남용의 확률이 10배 높아진다. 강간을 저지를 확률이 10배 높아진다. 행동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20배 높아진다. 감옥에 수감될 확률이 20배 높아진다. 가출할 확률이 32배 높아진다.”

이것을 보면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자녀 교육을 어머니나 학원에다 맡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자녀교육을 이야기할 때 할아버지의 재력과 아버지의 무관심과 어머니의 정보력을 듭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버지들에게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교육은 아버지의 몫입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제사장이자 성경선생입니다. 그러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자녀들의 돌봐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길은 아내가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주신 권위를 인정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께 복종하고 공경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성경 말씀으로 교훈과 훈계로 잘 돕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가정은 물댄 동산과 같이 복된 가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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