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1-30

언약의 피, 예수님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6:28).

 

요즘에 사람들의 관심은 웰빙입니다. 유기농이니 생식이니 하면서 음식을 챙겨 먹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는, 영적으로 건강한 웰빙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그것은 영의 양식입니다.

예수님은 살아있는 생명의 떡입니다(6:48-51). 그리고 구약시대 제사제도의 피를 폐하시고 거룩한 생명의 피를 주신 새 언약의 피입니다.

본문은 옥합을 깨어 예수님께 드린 한 여인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언약의 피이신 예수님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 대한 여인의 사랑과 예수님의 피의 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26:1-13)

예수님은 여러 가지 비유의 말씀을 다 마치고 이제는 자신이 당하실 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26:2).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 간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해방된 기념일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최고 종교 지도자들로서 마땅히 유월절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해야 옳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교권을 수호하기 위해 예수님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대신에 시기심과 살의가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이 두려워서 명절에는 피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속 계획대로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셨습니다.

이런 긴장감이 감도는 때에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사는 문둥이 시몬의 집에 초대받아 식사를 하고 계실 때였습니다. 시몬은 과거 문둥병으로 고생하다가 예수님을 통해 나음을 받고 그 은혜에 감사하여 예수님을 초대했습니다. 이 때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식사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렸습니다.

유대인들은 손님이 오면 향유 몇 방울을 머리에 떨어뜨리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깨어서 전부 쏟아 부어드렸습니다. 이는 순전한 나드 한 옥합, 무려 그 값이 일 년 임금인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거금이었습니다(14:3, 12:3).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인에게 있어서 한 옥합은 생명처럼 귀중하다는 것입니다. 당시 향유는 결혼준비금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여인의 아름다운 꿈과 진심과 애정과 순결과 눈물이 방울방울 아로 새겨져 있었습니다. 향유는 여인에게 있어서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인은 이를 아낌없이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이 여인은 향유를 붓고 눈물을 흘리며 긴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었습니다(12:3). 이를 볼 때 단순히 향유만을 부은 것이 아닙니다. 이 여인은 마음과 진심과 사랑을 다해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께 대한 신앙 고백이기도 했습니다.

여인이 이처럼 향유를 예수님께 쏟아 부어드렸던 것은 죄 사함 받은 은혜가 너무나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7:47).

여기에서 볼 때 죄 사함의 은혜와 예수님께 대한 사랑은 비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죄 사함의 은혜가 많은 사람은 예수님을 많이 사랑하고, 죄 사함의 은혜가 적은 사람은 예수님을 적게 사랑합니다.

이 여인은 일곱 귀신들린 죄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세상의 정욕과 탐욕을 쫓다가 추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여인이 예수님의 말씀과 기도와 사랑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죄 사함의 은혜가 크고 감사하여 가장 소중한 옥합을 드렸던 것입니다. 이처럼 죄 사함의 은혜가 크면 클수록 자신의 옥합을 주님께 드리게 됩니다.

여인의 행동을 본 제자들은 향유가 방바닥에 쏟아지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여인을 책망했습니다.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26:8-9). 사도 요한은 이 사람이 가룟 유다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그녀의 행동을 허비로 생각했습니다.

사실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허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물질만 보았지, 여인의 예수님께 대한 순수한 사랑을 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감사의 눈물을 보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다만 예수님의 머리에서 흘러 떨어지는 향유를 돈으로 계산했습니다. 향유 한 방울 한 방울이 떨어질 때마다 , 저 돈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실상 돈에만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인이 마음 첫자리에 예수님을 모시고 사랑했다면, 가룟 유다는 예수님보다 눈에 보이는 물질을 더 사랑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내게 좋은 일을 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26:10). 그리고 향유를 부은 것이 예수님의 장사를 예비, 즉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26:12).

세상에서 좋은 일(beautiful thing)은 옥합을 깨어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 헌신할 때 아름다운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위해 향유를 바르고 세상 욕심과 탐욕을 따라 삽니다. 이런 사람들은 악취만을 풍겨 사람을 질식시킵니다. 그러나 향유를 주께 드리는 사람들은 순결과 거룩함과 믿음과 사랑의 향기가 가득하여 사람을 살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이 행한 일을 기록하여 복음과 함께 기념하도록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26:13). ‘기념하라는 것은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그 정신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님을 믿는다면 여인의 아름다운 믿음과 그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이 여인은 이름 없는 한 여인에 불과했지만 예수님의 축복으로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영원한 기념비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내가 드린 모든 시간과 물질을 받으시고 영원히 기념하십니다.

제가 아는 한 자매는 예수님의 말씀을 공부하며 주님을 위해 살 때에는 천사와 같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죄의 소욕에 빠져 시간과 물질을 자기를 위해 쓸 때 그렇게 추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남자들을 병들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주님께 드리는 삶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영성과 인성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주와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려 기념비가 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유다의 배반(26:14-25)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비밀히 접촉하여 은 30에 예수를 팔아넘기기로 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배반한 것은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딤전 6:10).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습니다(1:15).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여심을 이루고자 하다가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은혜를 배반한 유다의 말로는 자살로 마감했습니다(27:3-5).

드디어 무교절의 첫날, 유월절 양 잡는 날이 왔습니다. 제자들은 유월절 식사 장소가 어디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성 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고 하셨습니다(26:18). 예수님께서 위치를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은 가룟 유다를 의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조용히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하며 유월절의 의미를 가르쳐 주시고자 하셨습니다(22:15).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유월절을 예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와 함께 유월절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식사 중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갑자기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는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26:21).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제자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물었습니다. “주여 나는 아니지요”(Surely not I, Lord?).

그들은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께로부터 확인받고 싶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고 하셨습니다(26:23). 예수님께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유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의 마음을 준비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26:24). 예수님은 자신이 배반당하는 아픔보다 유다의 영혼이 영원한 파멸에 이르는 것을 더 안타깝게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경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영접했습니다. 예수님은 유다의 배반으로 죽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죽으시는 것임을 아셨습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말씀보다 감정대로 행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힘든 때일수록 말씀을 붙드셨습니다.

이 때 유다가 뻔뻔스럽게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26:25)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네가 말하였도다하셨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개하지 않고 떡조각을 받고 나아가 스승을 은 30에 팔아넘겼습니다(13:30).

우리 마음에도 가룟 유다적인 요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할 때 기회만 주어지면 언제든지 예수님을 배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 순수하지 않을 때 예수님을 배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룟 유다 같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성만찬(26:26-30)

유다가 나간 후 예수님은 제자들과 식사를 계속하시면서 유월절의 영적인 의미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26:26).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이 내 몸이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655절을 보면 내 살은 참된 양식이다고 하셨습니다. 양식은 우리에게 에너지와 생명을 줍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사실을 영접하면 죄 사함을 얻고 새 생명을 선물로 받습니다.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6:27-28). 예수님은 피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피가 무슨 역할을 합니까?

첫째로 언약의 피(the blood of covenant)

언약이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계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킨 후 그들 마음속에 박혀 있는 노예근성과 거지근성을 빼시고 그들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고자 율법을 주시고 이를 준행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때 모세는 언약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피를 뿌리며 말했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24:7). 그러나 이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파기되었습니다. 이 언약이 파기되자 하나님은 새 언약을 마련하셨습니다.

옛 언약은 행위로 말미암은 언약이기 때문에 인간의 연약함으로 지켜질 수 없었습니다. 또 옛 언약은 돌에 새기고 짐승의 피로 맺은 것이기 때문에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은혜의 언약이요, 돌에 새기지 아니하고 마음에 새겨졌습니다(31:31-34).

그리고 새 언약은 죄 없는 예수님의 피로 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누구도 변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한 번 하나님이 자녀가 되면 마귀의 자녀가 되는 법은 결코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단은 구원을 받은 사람도 지옥에 갈 수 있다며 믿는 이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구원 받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구원이 취소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배로운 예수님의 피로 보증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구속의 피(the blood of redemption)

구속(redeem)이란 팔려간 것을 다시 사온다는 뜻과 빚을 갚는다는 뜻입니다. 노예는 스스로 노예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고 누군가 몸값을 지불해야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죄를 짓는 순간 죄의 종이 됩니다(8:34). 인간은 죄의 종이 되어 죄가 시키는 대로 하며 살아갑니다. 정욕과 탐욕, 그리고 시기심과 미움, 교만 등 각종 죄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인간은 한 번 죄의 사슬에 묶이면 스스로 풀 수 없습니다.

죄의 신분에서 해방되려면 반드시 몸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 몸값이 피입니다. 왜냐하면 죄는 피, 즉 생명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의 노예로 살던 나를 구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 피가 나를 죄의 사슬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종은 매임입니다. 죄에게 매이면 죄의 종이 되고 그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매이면 예수님의 종이 되고 마지막은 자유와 영생입니다.

우리가 죄로부터 구속받은 것은 은과 금같이 없어질 것이 아니라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입니다(벧전 1:18-19). 우리가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은 정결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함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화, sanctification, 수준의 변화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신분의 변화에서 수준의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신분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수준의 변화, 성화에서 옵니다. 우리는 구속받은 거룩한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로 용서의 피(the blood of forgiveness)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23:3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2:14).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죄로 인해 인간 상호간에도 장벽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불신하고 증오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중간에 막힌 담을 허셔서 하나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원수된 것을 소멸하셨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용서의 기도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사람과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용서가 없는 것입니다. 용서가 없기 때문에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속담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는 말처럼 남을 용서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내게 상처와 고통을 준 사람, 배반한 사람, 나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용서는 그만 두고 인간은 당대에 원수를 갚지 못하면 자식에게 유언을 남겨서라도 꼭 원수를 갚고자 합니다. 우리 힘으로 남을 용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내 죄를 용서하신 주님의 용서의 사랑을 영접할 때에 남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용서의 사랑은 벤허의 손에서 복수의 칼을 놓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용서와 화평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용서와 화평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상처를 싸매주시고 치료하여 주십니다.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26:2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은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예수님의 언약의 피로 말미암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언약의 피, 구속의 피, 용서의 피, 생명의 피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몸과 마음과 진심을 다해 사랑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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