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칠언

조회 수 2722 추천 수 0 2012.07.11 02:21:45
요한복음 19:16-30, 요절 19:30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테테레스타이)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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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한마디는 그 사람의 삶의 결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빛을” 이 말은 독일의 문호 괴테가 남긴 마지막 한마디입니다. 이를 볼 때,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빛이 없는 어두운 인생이었습니다.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내가 다시 한 번 인생을 산다면” 했습니다. 그는 한마디로 헛된 삶을 살았습니다. 악성이라 불리는 베토벤의 한마디는 “친구여 박수를 비극은 끝났다” 입니다.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비극이었습니다. “나는 불행했다 프랑스, 군대, 조세핀” 이 말은 나폴레옹의 마지막 한마디입니다. 그는 한마디로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조국 프랑스와 군대와 아내 죠세핀을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만왕의 왕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일곱 마디를 남기셨습니다. 용서의 말씀으로 “저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구원의 말씀으로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애정의 말씀으로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고통의 말씀으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의 말씀으로 “내가 목마르다!” 승리의 말씀으로 “다 이루었다!” 그리고 부탁의 말씀으로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입니다. 이를 일컬어 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가상 칠언 중에서 용서의 말씀인 “저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와 승리의 말씀인 “다 이루었다” 하시는 말씀으로 은혜 받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19:1-16절을 보면 예수님은 유대인들과 로마 군대에 의해 체포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철야심문을 받으시고 빌라도에게 넘겨졌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했지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는 관례를 따라 예수님을 유월절 특사로 석방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님 대신 강도인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만족을 주고자 예수님을 데려다가 채찍질했습니다(1).

로마법에 의하면 로마인은 몽둥이 40대, 이방인은 채찍40대 유대인에게는 120대의 채찍이 주어졌습니다. 채찍의 끝에는 납덩이가 달려 있어 한 번 맞을 때마다 피가 튀고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온 몸에 피멍이 든 채 쓰러지셨습니다. 군병들은 채찍질하고 나서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웠습니다. 날카로운 가시가 머리에 박히자 피가 죽 흘렀습니다. 그러자 군병들은 예수님께 자색 옷을 입히고 얼굴을 때리며 조롱했습니다.

빌라도는 고문으로 초죽음 상태에 있는 예수님을 보여줌으로 유대인들의 동정을 사서 석방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반응은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소리쳤습니다. 이들은 며칠 전만 해도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자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피에 굶주린 사자들처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쳐댔습니다. 그들은 절대적인 가치관이 없었기 때문에 군중심리에 이끌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이리저리 끌려 다녔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현실의 유익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도록 했습니다. 그는 판결을 마친 후에 손을 씻으며 모든 책임을 유대인들에게 돌렸습니다(마27:24). 그러나 역사는 그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은 죄인임을 준엄하게 심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적인 가치관이 없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무리들 중의 한 사람입니까? 아니면 현실의 유익을 좇는 빌라도와 같은 사람은 아닙니까?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어깨에 지워진 십자가의 무게는 약 80Kg이니 얼마나 무겁고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상할 대로 상하신 예수님께서 지시기에는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이 골고다 언덕길은 인간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기에는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입니다. 이 언덕길은 고난의 길, 멸시의 길, 저주의 길입니다. 복음성가 저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 외롭고 무거웠던 길, 골고다의 거친 언덕길, 지치신 주님의 음성 오 나의 주님 용서하소서 죄인 위해 고난받으셨네 이 세상에 생명 주시길 그렇게도 원하셨던 길♬

예수님은 기진맥진하여 더 이상 십자가를 지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때 군병들은 구경하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대신 십자가를 지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양쪽의 흉악범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18). 십자가형은 인류가 고안해 낸 가장 잔인한 형벌이었습니다. 단두대형이나 교수형, 그리고 총살형은 그 고통이 순간적입니다. 그러나 십자가형은 2,3일 동안 나무에 매달려 물과 피를 다 쏟는 무서운 고통을 맛보다가 기아와 갈증으로 죽어갔습니다. 못박을 때도 신경이 가장 많이 모인 손목과 발목에다 못을 박았습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살이 찢어지고 뼈가 상했습니다. 그러므로 움직이는 그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 죽기까지 천 번 이상 까무러친다고 합니다. 무자비한 군병들은 망치로 예수님의 손과 발에 굵은 대못을 쾅쾅 박았습니다. 못은 예수님의 살을 뚫고 뼈를 으스러뜨리며 신경을 파괴하고 나무에 박혔습니다. 이 때 붉은 피가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예수님이 세 개의 못에 매달리자 온 몸이 뒤틀리며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이 고통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예수님의 고통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이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시22:14,15).” 예수님은 이런 극심한 고통 중에도 그 유명한 가상 칠언을 남기셨습니다.

첫째, 용서의 말씀, 저희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눅23:34). 십자가상의 일곱 마디 가운데 첫 번째는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입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관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게 되었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죄로 인해 인간 상호간에도 장벽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불신하고 미워하고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십자가 상에서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중간에 막힌 담을 허셔서 하나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습니다. 원수된 것을 소멸하셨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화목케 하셨습니다.

인간 사이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용서 문제입니다. 서로 용서가 없기 때문에 인간 서로간의 갈등, 국가 간의 분쟁, 남북 간의 냉전과 계층 간의 갈등 등이 생깁니다. 조금만 용서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그런데 용서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나를 배반하고, 나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용서는 그만 두고 대물림을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간에 우리의 용서의 기도를 듣고 나의 죄를 주 앞에 내놓습니다. 내 죄를 고백합니다. 내 마음 속에 미움이 있었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억울함이 있었습니다. 원망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 십자가 앞에서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결단을 주시옵소서! 치료해 주시옵소서.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자유케 하시옵소서. 용서의 참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옵소서. 십자가에 흘린 피로 나를 씻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주님, 탕자 같이 헤매고 방황하고 있었을 때에 나를 받아 주시고 용납해 주시고 주의 자녀로 삼아 주신 주님, 제가 주님께 사랑의 빚을 지고 있사오니 사랑과 용서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둘째, 구원의 말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예수님의 좌우에 달린 두 행악자는 서로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었습니다. 한 사람은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며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그에게 비친 예수님은 그리스도라 하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것이 너무 무력하게 보였습니다. 그가 십자가에 죽으면서까지 예수님을 비방한 것은 자기의 죄를 회개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회개하지 않을 때 그의 마음은 완악했습니다.

반면에 다른 행악자는 그 행악자를 책망했습니다.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그는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고 뉘우쳤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무죄함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그리스도로 영접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나라에 이를 것을 믿었습니다. 자신도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42)” 예수님은 이 강도의 간구를 들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43).” 그는 완악한 강도로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믿음으로 구하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신약의 아브라함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행위를 볼 때 염치없는 죄인이지만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면 우리 주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요일1:8,9). 사랑으로 영접하셔서 낙원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셋째, 애정의 말씀,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27). 예수님은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있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 보십시오. 당신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제자를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네 어머니이시다” 예수님은 육신의 어머니를 잊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면서 사랑하는 제자에게 어머니를 잘 모시도록 부탁하셨습니다. 오늘날 부모를 섬기기를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모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나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들을 잘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고통의 말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절규하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여기서 볼 때 예수님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육체적 고통이나 정신적 고통보다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이었습니다.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은 버림받는 고통입니다. 예수님은 일생 버림받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사람에게 버린바 되어 냄새나는 말구유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에게 버림을 받으시고 빌라도에게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3년 반 동안 섬긴 무리와 제자들로부터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이것 때문에 고민하시거나 고통하시는 모습을 보이신 적이 없습니다. 120대의 채찍에 맞으시고, 침 뱉음과 조롱과 멸시를 당하시는 동안에도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은 너무나 견디기가 힘들어서 큰 소리로 절규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그런 중에도 예수님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조금만 힘들고 어려우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나를 돌아보지 않으신다고 하나님께 불평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끝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예수님은 극한 시련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멘.

다섯째, 절규의 말씀, 내가 목마르다(요19:28). 예수님은 생수의 근원이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요한7:37,38). 그런데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목마르심으로 우리를 갈한 목을 채워주시고 영생의 시냇가에서 참 만족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까지 성경 말씀을 온전히 이루시고자 하셨습니다.

여섯째, 승리의 말씀, 다 이루었다(요19:30). 요한복음 19:30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죽으면서 마지막 말은 그 사람의 삶의 결산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 It is finished, 헬라어로 단 한마디, Τετέλεσται(테테레스타이),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예수님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다 이루셨습니다. 구약성경의 주제는 메시야입니다.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구원할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예언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다 이루어졌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입증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입니다.

둘째로 구속역사를 완성하셨습니다. 본래 인간은 율법을 행함을 통해서만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성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율법을 행할 때만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덧입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하여 선을 행할 의지는 있지만 능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양을 잡아 피를 흘리고 짐승을 태워야 했습니다. 이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피비린내와 고기 타는 냄새, 털 타는 냄새는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의 피비린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양이라고 다 제물로 드릴 수 없고 정한 기준에 합당한 것만이 제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짐승의 피는 그 효력이 일회적이기 때문에 연약하여 죄를 반복하는 인간들은 날마다 피비린내 나는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완벽한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배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다 치루셨습니다. 흠 없으신 예수님께서 친히 속죄양이 되심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히9:12).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죄를 용서함을 받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은 하나도 없게 되었습니다. 양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율법과 행위가 개입될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고행이나 수련이나 학점이나 학위나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구원은 우리의 의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입니다. 우리는 다 이루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믿음으로 직접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은혜와 긍휼과 능력을 덧입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여 주십니다(요일1:9). 이제는 그 누구도 나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예수님의 십자가는 많은 사람을 위한 대속의 십자가요 구원의 십자가입니다.

셋째로 십자가는 승리의 십자가요 영광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고통스럽고 수치스럽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영광과 승리의 십자가, 영광의 십자가입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영원한 효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완성은 지금도 유효하여 믿는 자마다 죄로부터 구원을 얻고 새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일곱째, 부탁의 말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예수님이 운명하시기 직전에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가로막는 커튼입니다. 본래 지성소는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이 열렸습니다(히10:19-20). 예수님은 하나님께 영혼을 맡기고 운명하셨습니다(46a).

하나님, 우리 가운데 마음이 상해 있고 낙심해 있고, 큰 상처를 입고 있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고통과 좌절에 빠져 있습니다. 승리의 주 예수님, 내 대신 채찍 맞으시고,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시고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주님, 못 자국 난 전능하신 승리의 주께서 치료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낙심을 치료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좌절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미움을 치료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고통을 치유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절망을 치유해 주시옵소서. 찬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한 본향을 향해 걷게 해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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